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오슬로를 등지고 저녁햇살을 받으며 다시 덴마크로 떠났습니다. 집한체 짓기도 힘든 작은 돌섬에 다리가 놓여진 오슬로 해안
덴마크 북쪽의 땅끝마을 Skagen 에 도착 했지요. 땅끝(Lands end)을 읽으면서 해남 (우리나라 땅끝 마을)에 사는 양지 엄마 정수가 생각났습니다. 이곳은 북쪽이 땅끝 인데.... 저 뒤 작은 등대가 보이는곳이 덴마크 땅끝...
이 동네에서 산보를 하는데 상점마다 걸려있는 한 그림을 보고 너무 마음에 들어 동네 Artmuseum 에 가서 혹시 이 그림이 여기 있느냐고 물었더니 안내원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 그림이 없다면 입장료를 안 사겠다고 했더니 웃으면서 입장권을 줍니다. 알고보니 이 Kroyer라는 작가는 덴마크 유명 미술가로 이곳 스카겐에서 살았었고 이번 여름에 그의 작품 전부를 모아 하는 특별전시랍니다.
이그림이 스카겐 해변에서 그린것이라고
촬여금지 이어서 카드복사 함 (P.S.Kroyer Sommeraften pa Skagen Sonderstrand 1893) 이 그림은 배가 내린 바로 그 근처 해변입니다.
이곳 Museum 뒤 정원에 크로이어 아틀리에가 있고 그림의 모델인 장미 와 정원목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더군요.
다시 코펜하겐에 돌아왔습니다. 비가 내리는데 10일 전 승선할때 햇빛에 본 도시와 전혀 다른것 같습니다.
"Passenger brings the weather and we do the rest!" 처음 승선 하던날 캡튼이 한 말이 생각났습니다.
이슬비를 맞으며 여기 저기 보러 다니다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델센을 만났습니다. 얼굴이 길고 여윈 스타일인데 생전 하숙만 살았답니다. 불쑥 여행떠나기가 편해서라고...
옆에 책에 미운오리새끼 한 페이지가 열려있고요.
아래는 구 증권거래소 인데 탑이 마치 엿을 꼬아논것 같이 보여서...
다시 발틱해로 떠납니다. 다음 도착지는 탈린 Tallinn, 여기도 한국 관광객이 많더군요. 선착장 배 위에서 보는 올드타운 탈린
탈린 올드타운 입구
탈린교회
탈린 올드타운 안 시장
다음날 옛 러시아 수도였던 상크 페터스부르크 (레닌그라드)에 도착했습니다. 작은 배가 시내 한 가운데 정박했습니다.
암스텔담이 모델이었고 북유럽의 베니스라고 가이드가 설명했는데 공산국가라는 선입감 때문인지 모든게 차갑게 보였습니다.
날씨도 쌀쌀했고 흑탕물 같은 채널이 ......
세계에서 3번째 큰 이삭 성당이라는데요 이제는 박물관으로 변했고 연중 특별한 날 (이스터) 만 예배가 있답니다
안의 모자이크 그림이 인상적, 돔 위에 비둘기는 러시아 혁명시 잃었다가 다시 찾은것이라 함
페터호프, 규모가 엄청 거창한 정원과 분수, 호사 찬란하게 살던 러시아 왕족의 허영과 사치가 넘치는....
지붕까지도 도금한, 지나친 금장식이 이렇게도 가능하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러시아 최대 박물관 Hermitage (Winter Place), 독일 출신 카타리나 여왕이 남편을 살해한후 정권을 잡고 모았다는데 예술을 너무 사랑해서 모았답니다. 전시품 한개에 1 분씩 보아도 11년이 (3 억가지 )걸려야 다 볼수 있다는.... 이곳을 2 시간안에 볼려니...보고싶은것만 볼려고 거의 뛰다시피 다녔습니다. 나중엔 골치가 좀 아프던데요. 수박 겉할기 라기 보다 수박 그냥 보기 입니다. 보여주고 싶은 그림은 유리로 막아 놓아 촬영이.....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의 천국이 여기인가 싶은데 한편으론 이것을 위해 희생한 러시아 백성들 생각도....
성 광장입니다. 러시아 왕족 레지던스 이었고 총 완료까지 약 100 년이 걸렸다고.... 헤르미타지 맞은편에 있는데 반달모양 광장입니다.
알렉산더 2세가 살해당한 자리에 세운 교회, 7번이나 살해를 이겨내고 8 번째 결국 죽엄을 당했는데 그 피흘린 자리에 세운것리라고.
그렇때 까지 민심을 몰랐을까??? 민심을 외면한 허영과 사치가 결국 혁명의 거름을 만든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나고....
러시아 혁명이후 이 교회는 창고로 썼다고 합니다.
지금은 안에 복구해서 모자이크 그림이 화려함.
화려한 성과 그 왕족들의 사치와 허영, 2~3백년 전의 부패한 사회, 러시아 혁명의 어두운 그림자 등 를 보려면 이 페터스부르그야 말로 적절 성지인것 같다. 물론 예술사랑인의.... 제대로 보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한 도시
유니폼위에 얼어붙은 무표정한 얼굴의 패스 콘트롤을 마지막으로 헬싱키를 향해 떠납니다.
- P1060042_copy.jpg 오슬로 해안.jpg (49.1KB)(0)
- P1060057_copy.jpg Skagen, 덴마크 땅끝.jpg (111.6KB)(0)
- P1020716_copy.jpg Bild Kroyer.jpg (117.4KB)(0)
- P1060070_copy.jpg 안델센 동상과 동화책.jpg (79.8KB)(0)
- P1060091_copy.jpg 덴마크 -스웨덴 연결Bridge (30.8KB)(0)
- P1060081_copy.jpg CP B?rse 증권거래소.jpg (76.4KB)(0)
- P1060194_copy.jpg Tallin .jpg (66.7KB)(0)
- P1060190_copy.jpg Tallin Tor.jpg (99.5KB)(0)
- P1060122_copy.jpg Tallin Church.jpg (133.6KB)(0)
- P1060156_copy.jpg Tallin Markt.jpg (98.8KB)(0)
- P1060219_copy.jpg Isaak Kathedrale.jpg (91.3KB)(0)
- P1060377_copy.jpg Isaak Kath. Dom.jpg (174.9KB)(0)
- P1060315_copy.jpg Peterhof.jpg (88.3KB)(0)
- P1060337_copy.jpg Peterhof.jpg (111.1KB)(0)
- P1020612_copy.jpg Peterhof Kirche.jpg (88.3KB)(0)
- P1060363_copy.jpg Hermitage.jpg (67.5KB)(0)
- P1060362_copy.jpg Schlossplatz.jpg (71.8KB)(0)
- P1060273_copy.jpg Erl?serkirche.jpg (116.2KB)(0)
일년에 두세달씩 집떠나 여행하는 그대~~
이렇게 세계를 돌아다녔으니, 멜 보내놓은 나를 속타게 만들었지!
그런데 올해는 유난허이. 여수 엑스포 때도 두달 한국에....
일년 절반은 여행이네, 아니 일 있을 때만 집에 가는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