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메아리가 여름 방학 중이었지만

한국에서 오신 김정숙 부군님을 위한  특별한 산행으로 아이스 하우스 캐년을 지나가는 팀버 마운틴( Timber Mountain) 에 갔어요

정숙이 부군님 께선  한국에서 설악산 ,지리산,한라산 등등 많은 산을 다녀오셨는데

미국산이 궁금하시다기에 100도 가까이 되는 날씨에 물이있고 아름다운 산을 갔지요

산은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지요

바람도 솔솔불고 80도 미만의 편안한 온도였어요

 

팀버 마운틴은

엘레베이션 게인이 3404 휘트

정상이 8303 휘트 힘든( strnuous) 코스 였어요

트레일은 비교적 잘 되어있었지만

산이기에 돌길도 있고 옆으로는 가파른 벼랑길도 있어 조심 조심 걸어야 했지요

지난 겨울 비에 넘어진 나무들이 트레일 을 막아 그 사이를 장애물 경기하듯 조심 스레 빠져 나가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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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틴 팀버 정상 입니다

아이스 하우스 캐년 쌔들 (icehouse canyon saddle)  에서 0.9마일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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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산행이었지만

정상에 오르면 또 다른 힘이 생기는듯 합니다

싸인판에  8303 휘트라고 써있는데 사진이 작아 안보이는게 유감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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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옥이가 정성껏 각자의 식성을 고려해서 싸온 점심 입니다

정말 맛 있는 샌드위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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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메인 상추에 그릴에 구어 껍질을 벗겨낸 홍피망,치즈

아보카도,햄과 터키? 닭고기?를 넣은

혜옥이표 샌드위치는 일품이었어요

벌과 개미도 함께 .......식사를 즐기고

정숙이는  피클을 따로

햬옥아 너무 수고했고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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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소리와 물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오르고 내리던

깊은 산중에서의  오븟한 하루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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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을 뒤로 하산전에 백팩을 메고

다시한번 찰  -   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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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나무사이에 멀리 하얗게 벗겨진 높은산이

마운틴 발디 보울 (Mt. Baldy  Bowl) 10064 ft      이 주위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요

우리 메아리 멤버가 언젠가는 저 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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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하우스 캐년 쌔들

이곳에서 여러 마운틴으로 갈라져 갑니다

싸인판에 있는것 외에도

온타리오 픽,쿠카몽가 픽, 빅혼 등

 

 

 

시내 동산은  폭염에 온통 누렇게 변해있지만

이 산중엔 아직도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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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꽃들은  물이 흐르는 주위에  핀 꽃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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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약수터라고 부르지요

옹달샘이 더 맞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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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엔 한 여름인데도 어름물같이 차가운 개울에 들어가

고생한 발목과 무릎 관절에 냉찜질 까지,   

이건 보너스

 

혜옥이,정숙이 그리고 정숙이 부군님의  안전한 산행에 감사드리고

저녁도 멋지게 쏘아주신 정숙이 부군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