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동창들 더운 여름 잘지내니?

 

나는 집 떠나서 16일까지 출장중이야.

 

올해 2012년에는 출장여행중 우리 9기동창을 타지에서 두번째 만났구나...

 

8월 12일 아침 9시에 프라하를 떠나 10시가 좀 넘어

체스키 크루믈로프로 가던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인재근이를 만났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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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인즉은...

 

휴게실 화장실에서 나오려고 하는데,

안면이 익숙한 여인이 들어오더라고

그런데 어쩌면 한순간에 알아볼수 있었던지..

그래 재근이의 국회의원 위치를 생각하고

주위 나의 동행들이 눈치 못채게 귀에다 속삭이며

 

나:              인재근이 아니니? 나  김옥인이야...

재근:           어?.. 어머

                 

눈이 커다래 지며 놀래더라고.

 

나:              나가서 기다릴께..

 

그리고 나왔더니 바깥에 동행들 같은 분들이 계시더라고.

 

어느 여자분:  어머 동창분이세요? 어쩜 이렇게 만나시고 ...(화장실에서 우리 만나는 것을 보았었나봐..)

나:              지금 어디가시는 중이신가요?

어느 남자분:  체스키... 거.. 뭐더라???

나:              아! 체스키 크루믈로프요?

어느 남자분:  예 .. 맞습니다.

나:              저도 거기로 가는 중인데요.

 

이렇게 첨 보는 사람들이랑 대화 하는데 재근이가 곧 나왔어

 

재근:          옥인아 내가 바로 못 알아봐서 미안해..

                그렇잖아도 네얘기 들었었어.인일홈피에 글올리고..

                지금 일행중에 의원 4사람이 같이 가는중이야..

 

나:             재근아 나도 너가는데  가는중인데,

                이제 떠나야 하거든,,,기념 사진 찍자.

 

그러면서 둘이 사진을 찍는데,

 

재근:         저 사진 찍는 사람도 우리 인일여고 동문 남편되시는 분이야.. ㅎㅎ

 

 with injaigeun 2.JPG

 

 

 재근이의 웃음 가득한 밝은 모습이 참 따듯하더라고 ^^

 

with injaigeun 1.JPG

 

 

우리는 이렇게 사진 두장 같이 찍고는 다시한번 찐하게 얼싸안은후 헤어졌단다.

 

지난 6월 구창임이를 슬로베니아에서 보았을 때 보다는 덜 섭섭하게 헤어졌어.

그때는 창임이가 떠난후 주차장까지 가서 찾아보고 했었는데.

첨이라 더 그랬었었나봐.

 

이번에는 두번째라 그런지, 

짧은 몇분이었지만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함 마음이 들더라고..

 

내가  외국에 거주함에도 불구하고 아무계획 없었음에도 만날 수있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나의 동행이 기다리는 차로 돌아와서

금방 떠나왔는데

차안에서 재근이와 찍은 사진을 보고 보고 또 보고  목적지로 왔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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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근아~!

 

만나서 정말 반가웠단다.

체스키 크루믈로프에서 다시 만날까 기대도 했었는데,,,

일행들과 잘 보았겠지?

그럼 무사히 행사 마치고 귀국 한후

내내 건강해서  

부군되시는   고 김근태님의 남은 자리를 채워 가기를 바래.

 

안녕~!

 

2012년 8월 13일 새벽 한시 반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그에서

옥인이가.

 

 

( 참조: 한낮에 체스키 크루믈로프를 둘러보고 저녁녘에 이곳 잘츠부르에 도착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