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 정말, 타는 듯 하던 더위가 엊그제 입추에 주춤 하는 듯, 살짝 맛 만 보이더니 오늘 한결 시원하게도 가는 비이나마 적셔 주어
더운 마음 살풋 날려 데려갔습니다.
더위를 가르며 달려와서 정보화교육 해주는 송미섭 후배 선생님이나 배우러 달려가는 선,후배 학생님들이나 마찬가지로 열심이었습니다.
배우고 가르치는 열공의 마음 가짐이....
아는 만큼 보인다는데, 알아 듣는 만큼 배웠습니다.
채점해서 성적표 만들지 않는데 무언들 두렵겠습니까/
그저 즐거이 아우님들의 정성스런 차와 간식 준비를 덥석덥석 받아 물고 좋아라 자리에 앉아 꼬박 3일을 공부에 전념(?) 했습니다.
모르는 걸 아는 기쁨 만큼 기분이 상승하는 일이 더는 없는지를 진즉에 알았더라면....
뭐 다를 바야 없었겠지만 , 지금도 새로운 걸 배우는 건 즐겁다는 이야기지요.
준비를 도와주시고 맛있는 점심도 주신 인일여고 김은숙 교장 선배님 감사합니다.
달려가는 일만 하면 가르쳐 주는데 안갈 일 있겠습니까?
명장면 상도 주시고, 열공 할 기회를 만들어 주신 총동창회에 감사드립니다.
꾸우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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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숙아 ~
와 ~ ~ ~ 울 친구들 정말 샤방 샤방 하네
다들 왜 이렇게 이쁜겨???
미숙이는 촬영상도 받었어??
축하해 .. 드디어 실력을 인정 받은거네 ... 흠 ...그래서 수요일에 친구들에게 밥사주는거야?
친구들의 열정에 멀리서 박수 를 보낸다.
오늘은 축구에서 동메달을 딴 자랑스러운 날이기도 하네 ~
외국에 있으면 애국자가 된다고 했나?
미국도 응원하지만 나는 한국에 먼저 눈길이 가고 마음이 가는것은 아마도 내가 한국인임을 피할수 없으니까 말야 ㅎㅎㅎㅎ
상도 주셔서 받았어.
동문들이 만나면 얼마나 즐거이 노는지..... 잘 알지?
이 더운 여름 밤 새벽 3시 쯤 올림픽 중계방송을 한단다.
자다 말고 절로 눈이 떠져 함성을 지르기도 하고..........
여자배구가 안타깝게 일본에 져서 동메달을 놓쳤네.
쟤들은 축구를 우리에게 져서 배구 만은 지지 않겠다는 단결력이 더 강했던 것 같애.
시도 때도 없이 독도를 말로 도둑질 하려 드니....게임도 아니고.............참 나............
올림픽 끝나면 신사의 품격도 끝나네.
즐거운 방송들 끝나면 뭐 한다지?
어느덧 뜨거운 8월이 가네.
장기자랑대회 연습에 돌입 해얄라나보다.
부영아 어차피 다 같이 모여 찍은사진은 각자 자기 얼굴 만 본다는 장점이자 단점이 있다.
내가 찍은 사진은 나 잘나온 사진 만 보게 되니 당연히 본래의 모습 보다 좀 더 잘 나온 것을 고르기 마련이니 샤방샤방 한 걸 올리게 되지.
뚱뚱하게 나온 건 하나 내리고 싶은데 선배님들 모습이 있어서 꾹 참고 그대로 둔다.
대신 남편 동창회에 가면 마구 셔터 누르고는 그대로 올려 잘 나온건 하나도 없고 죄다 땀 흘리고 더워서 터질 듯이 부어 버얼건 얼굴 뿐이란다.
해외지부 메아리 산악반처럼 멀리서 찍어야 되는데 ....
골라서 내리랄 수도 없고 원래의 망가진 얼굴 그대로 둔다.
어차피 자기 얼굴들 만 보게 마련이니 저기도 역시 볼 사람은 나 뿐이거늘....
ㅎㅎ 부영아,
카톡에서 만나고 요기서 또 만나네.
미숙이가 촬영상 받았어.
그래서 한 턱 낸대.
좋은 일 축하해 주고 맛난 밥도 먹을 일이 있고...
정말 기분 좋은 일이지?
어제 한일 축구전은 정말 멋진 두 골로 이겨서
우리 국민들이 다 같이 기뻐하고 있어.
새벽 잠 못잤어도
응원한 보람이 있으니
피곤하지도 않을거야.
미국 사는 부영이가 카톡으로 그토록
관심 갖고 응원하고 기원해주니
더욱 신난다!
학교 때는 미숙언니랑 대화는 안 나누었어도
새초롬하고 얌전한 분위기가 기억나는데
동문회에서 보면 퍽 유머스러운 것같아요
글도 그렇구.
그게 좋죠 !
저는 내숭파는 딱 질색이야요 .
공부 열심히 하시는 모습 좋아요
작년 생각나네요.
붱언니도 안녕,.
부영이도 거기서 전싸부를 알고 있었니? 이미 만나 본 듯 , 잘 아는 사이...?
아, 폭염도 기울어 약해지기는 하네.
약간 시원해 졌는데, 오늘 아침엔 매미 한 마리가 배란다 창의 모기망에 매달려 냅다 몸을 털며 ㅆ쓰르르르 울고 있었다.
카메라로 얼른 한장을 찍었는데 몇 장 더 보려 했더니 그만 날라가고 말았다.
마지막 힘을 다해 쓰르쓰르 쓰쓰르르 ..................
늙었다.
그렇게나 벼르고 벼르던 신사의 품격 마지막 회를 그만 시작 5분 전에 잠이 들어, 깨고 나니 한시간 반이나 지나 있었다.
잠자는 싸이클이 달라졌단 얘기이다.
아무 때나 잠들고 아무 때나 깨면, 그 때가 다 잔 아침이다. 밤 2시에 깨도 잠이 안 와 날 새야 한다.
잠도 적어졌다.
늙고 보니 ( 젊었을 때 보다.. 순전히 나 혼자 만의...) 비로소 알게 되는 새로운 세상......
아, 이래서 제 나이 되어야 알 수 있다는 거군....
절대로 미리 얘기 해 주어도 모를 그 나이 만의 깨우쳐 알게 되는 세상...
아아 난 늙어서 아주 좋다던 지인처럼.......... 마음자리나 몸자리나 ...........
모르던 것을 이제야 깨우치게 되니.........부영아 너도?
오늘 몸을 털어 말리고 싱싱하게 울어 제끼는 매미를 보며, 이 아침의 단상은.........................그래. 그렇게...........그렇군...!
안녕 ~ 미숙아 ~
전싸부? 전싸부를 모르면 인일여고 동문이 아닌가 싶은데 ㅋ
처음 홈피에 들어와서 아무것도 모를때
리자온니를 처음 알아서 많은 도움도 받고 많은 정을 쌓아온 우리사이 ㅎㅎㅎ
근데 ... 미숙아 리자온니 뜻은 아는가? 모르는가?
흠.... 모르면 내가 아르켜줄까?
나는 저녀니를 전싸부라고 부른적은 없는것 같아 ... 그러니까 설라무니 ~
어쨋거나
나는 중간에 일어나서 잠이 오지 않는다든가 이런 문제는 정말로 가뭄에 콩나듯이 있는것 같아
내 이름이 부영이 듯이 (너희들이 부엉이라고도 하지만) 나는 밤에는 눈이 말똥 말똥하고
아침에는 비실 비실 하여 관광으로 여행할때 제일 싫어한단다. 어떤때는 새벽 4시에 일어나라고 하니까 말야 ~
와우 ~
오랫만에 매미를 보내
매미 소리 들어 본적이 언제 인지...
미숙아 ~
멋진차 운전 잘하고 다니지?
부지런한 미숙회장! 저녁밥도 안짓고 사진부터 올렸나봐.
파티 분위기가 생생하게 느껴지는구나!
오늘 촬영상 받은 것 진심으로 축하해.
IICC 회원이 되었으니 더욱 존 사진 많이 찍겠지?
수요일에 밥까지 사준다니...워메~ 좋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