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컴퓨터교육을 받고있는중. 실습 해본다. 널~~~리 양해를.....
교육이 끝나고 점심을 먹은후
은희와 형순이 나 헤어지기 서운해
가까운 자유공원아래
역사관(옛시장관사) 시원한 그늘에 앉아 수다
그리고 제물포구락부에서 차한잔~
오늘은 9일 홈피 방문의 날!
나도 컴퓨터교육 받을 걸 그랬나?
항상 뒷풀이를 더 좋아하는 정인님의 말씀이었습니다.
내가 이번 방학처럼 두문불출 한 것은 아마도 처음이 아닌가 생각한다.
오늘은 돋보기가 없어져서 찾다가 거실 장식장 서랍 정리를 했다.
돋보기는 못 찾았다.
얼마 전에 간 우리 언니는 정리의 여왕이었다.
우리집에 오면 지저분해서 아픈 몸을 이끌고 정리해 주곤 했는데.....
그 딸 역시 가보면 엄마 닮아 정리를 잘 하고, 요리도 잘해서 내가 뭐 해줄까?하면 번번히 거절 당한다.
그런데 내가 잘 했다고 한 것은 모둠 야채 장아찌다.
영희의 말대로 두 번째 성공할 자신이 없어 지금 망설이고 있다.
우리 형부가 만들어 달라고 한다.
성공 기원 기도좀 해주라.
더워서 재료 사오는 것도 만만치 않다.
오늘 서랍장에서 못 찾았던 레시피 몇 장을 발견하곤 다시 하라는 계시인가 생각했다.
오늘은 그래도 살 만하다.
이 컴퓨터 방은 찜질방 수준이었는데
우리 에어콘 없이 살다가 아들이 안되겠다며 사러 나가자고 해서 월요일에 주문 했는데
빨라야 1주일에 설치해 준다 한다.
켜 보지도 못하고 내년에?
방학하곤 아니 그전부터 트럼 세탁기 너무 오래 걸려서 손빨래를 하기 시작했는데 시원해서 좋다.
약간 팔목이 시지만 그래도 처녀때 양지바른 곳에 앉아 비누거품 내며 빨래하던 생각도 나고
난 다른 일은 안해도 빨래는 잘했다.
엄마가 그래서 싫어했어 한번만 입으면 빤다고 겨울에는 스웨터가 얼어서 빨랫줄에 걸려 있는 건 지금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모처럼 입추 기념으로 길게 쓰려니 이 얘기 저 얘기 두서가 없구나 이게 바로 수필의 매력이며 특징이란다.
그래서 내가 논술을 못 가르치잖아.
이렇게 집에서 컴퓨터 마주할 날도 며칠 안 남았다 한 열흘 남았다.
올해 명퇴 신청 무지 많다는데 난 난 왜?
학생들이 원하는 것도 아니고, 그 부모 역시도 그렇고, 학교도 나라도 원치 않는데
그래도 올해는 맡은 애들이 있다는 핑계하에 넘어가고 그럼 내년은 비담임으로 한번 쉬어 보고
그 다음 해는 얼마 안 남아서 정년 퇴직하자일걸?
이 생각하니 갑자기 더워진다.
곧 좋은 날 오겠지?
동네 친구 애리도 미국 가고 놀 줄 친구가 없구나.
놀자고 할 용기도 없고 한 달 전에 정해진 만남만 지키고 있다.
어제는 백운호수에 있는 전복촌이라는 곳에 가서 전복의 모든 것을
다 체험해 보고 살이 더 쪄서 힘들어 하고 있다.
거기 아르떼라는 가서 팥빙수와 커피를 마셨는데 팥빙수가 22000원이래 우린 값을 모르고 먹었거든 부가세 10%까지
붙고 맛도 없더라.
내가 먹자고 했거든 메뉴판에 팥빙수는 안 나와서 남들 먹길래 시켰는데 조선호텔은 5만원에 가깝다는 소리를 듣고 위안
받았다.
젊은 애들은 하나 시켜서 셋이 먹더라. 걔네들은 뭘 아는 애들이었나봐! 나는 참 교양있다 내지는 야단 맞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난 먹어서 망해 먹는 걸 주의해야 하는데 가장 조심하지 않으니......
이제 그만 써야지 슬슬 더워진다.
그럼, 더위 잘 보내고 시원해지면 보자.
ㅎㅎㅎ~~
정인이 글 읽다보면 안 웃을 수가 없네~~~ㅎㅎ
"정인이의 모든 것"이 씨리즈로 나올 것 같으여~~~~ㅎㅎ
오늘은 9기 방 들어 오는 날!
인일교정에선 정보부 주관으로 컴교육 열공의 마당이 펼쳐지고
우리의 선수들---선애, 은희, 순옥, 형순, 옥연,창임이까지~~너무나 예뻐라~~~^^
자게판에서 퍼왔습니다~~~^*^
회원가입한 친구들~~
주저말고 어서 들어 오셔~~~
안 들어 오다보면 비밀번호 아이디 또 잊어 버려요!ㅎㅎ
말복, 입추 지나니 바로 하늘색깔이 달라져
선조들의 음력 절기 달력이 어쩌믄 요렇게 잘 맞아 떨어질까요~~~~!
이제 컴교육도 그렇고,
IICC회원도,
그리고 그린사랑에도
9기가 막강해져서 신이 난다.
미국에 있는 작은 김명옥과 오늘 낮에, 카톡으로 보이스톡했다오~~(좋은 세상!!!!)
영문이름 틀리다고 놀래서!
그리고 조혜숙이 고국으로 돌아 오셨단다.
며칠후 또 유럽으로 뛴다하니 조혜숙에게 볼 일 있는 친구들은 얼릉 하셔~~ㅋ
김은희 정순옥 이형순 김옥연 유선애는
인일 정보화 교실에서 공부중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