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는 한번 가 보리라 마음을 먹고 문화회관으로 향했다.
폭염의 날에 시원하게 앉아서 좋은 문화체험을 하는 것이라는 사회자 염 경환의 말을 듣고
그러려니 느긋한 마음으로 관람을 했다
사람이 적을까 걱정이라는 필숙이의 우려와는 달리 대공연장은 거의 다찼다..
국악 관현악단을 처음 보는 나로서도 기대가 컸다.
"길"로 시작되는 풍물패를 보노라니 작은애가 초딩때 풍물단에 들어 여기저기 공연마다
쫒아 다니던 날과 열심히 연습하고 즐거워 하던 모습이 떠올라 감회도 새로웠다.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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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순아...
난 공연할때만 까딱까딱 졸았는데 그게 아니여???
사진 찍을때도 눈감고 자고 있었어???
바로 속일수 없는 사진이 증거물이여...
난 하루의 반을 자면서 살고 있다는거!!!
누가 나좀 건강하게 해주소
공연이 끝난 로비는 기쁨과 반가움과 아쉬움으로 항상 혼잡스러운것같다..
그와중에 인애덕에 총회장님을 만나는 즐거움까정~~~ 얼른 기념사진 한장 박았는데 성공이당~~ㅎ
백수가 과로사했다고 ..... 화욜밤 공연을 오늘서야 올리네~~
(핑계지만 덥고.. 무엇보다 4식구가 컴터를 하는데 컴터 2대로는 내차지 기다리다가 밤샌다는..ㅎ)
?안녕? 순복아! 나의 초중고등학교 동창생!
정말 고맙다. 이렇게 홈피에 올려줘서~
날씨도 아주 더웠는데 땀 뻘뻘 흘리며 와줬고..
1시간 정도면 끝날 줄 알았는데
거의 2시간이나 걸려서 아마 지루했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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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이 고3 수능 D-100일이라 9명 멘티들과 점심 먹기로 돼있어서
14기 멘토랑 다른 멘토들, 그리고 총회장님이 같이 식사를 했는데
정작 고기를 많이 먹고 힘 내야할 이쁜 고3 멘티들은 거의 안먹고
조금만 먹어도 함량초과인 우리들만 아구아구 먹었다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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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날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와줘서 괜찮았지만
공연을 할 때마다 사람들이 많이 안올까봐 걱정하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의 안쓰러운 심정을 이해해 줄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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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정들 모두 물리치고 날씨도 덥고 짜증나는데 와주신
이미자 총회장님, 김자미 사무국장님, 성정원 문화부장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또, 우리 동기들 인애, 혜숙, 인옥, 순복아 진짜 고마웠어!
이렇게나마 다시한번 고마움을 표현해 본다.
여러 사람의 애정어린 관심으로 우리 수아가 힘을 많이 받았어.
오래도록 기억할 거고 앞으로도 계속 격려해주길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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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우리 수아가 공연을 자주해서 오라고 하기 미안하지만
19일(일) 저녁 7시 예술회관 야외공연장 http://art.incheon.go.kr
국악한마당 '얼쑤' 에 여성연희단 <노리꽃>이 공연하는데...
이건 정말 1시간 조금 넘게 걸리면 끝날거야~~~
혹시 시간있으면 와줄 수 있갰니?
수아가 더 이뻐졌구나.
반가운 얼굴이 많아서 참 좋다.
필숙이가 늘 고생을 많이 한다.
고맙지,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