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너무 오랫만이라 얼굴들 면목도 없네. 나참!
회장 사표내라고 할까봐 걱정!!!
오늘은 남편들 흉좀 볼까?하고 들어왔지요.
아파트 1층에 사는 A부인이 외국갔다 와보니 베란다 난간 창살을 누가 쇠톱으로 잘라놨더래요.
A부인 왈 : "아마 도둑이 일단 잘라놓았다가 틈봐서 들어오려고 그랬나보다"라고 했더니, 다음날 그 남편이 절단면을 스카치 테이프로 붙여놓으셨대요.
B부인이 어느날 떡을 좀 많이 선물 받았대요. 그 떡을 이웃에게 갖다 주려고 싸는 것을 보고 그 남편께서 " 그 까만 떡은 내가 좋아하는 건데 왜 그것까지 갖다 주려고 하느냐?"고 하더래요.
C부부는 가게를 하는데 물건을 사려고 왔던 사람들이 빼꼼 들여다 보고 C남편이 계시면 돌아갔다가 안 계신걸 확인하고서야 와서 물건 을 사간대요.
D남편은 하루종일 밤새도록 TV를 끼고 사는데 그 소리가 하도 커서 가족들이 야단야단하면 소리를 줄였다가 어느새 또 왕왕 울리게 켜놓곤 한대요. 어느날 이른 아침 아파트 아랫층 부인이 올라와서 온 가족이 밤새도록 TV 소리때문에 잠을 한숨도 못잤다고 항의해서 D부인이 궁리끝에 스피커를 남편 침대의 귀 옆에 달아줬더니 문제가 해결됐대요.
E남편이 어느날 양치하다가 윗니가 몽땅 빠져버렸대요. 잇몸이 나빠서 조마조마 하던 차에 그 날 치아들이 허물어 진 거지요.
E남편 왈: "에이! 괜히 양치했네"
쪼잔하고, 엉뚱하고, 어린애 같고, 대책없는 우리네 늙은 남편들... 어쩌면 좋아요? 불쌍하니까 그냥 데리고 삽시다. 젊었을 때는 그들이 우리가 불쌍해서 데리고 살았을테니까...
암이회장!~~~~
더위에 지치지 않고 잘 지내는지?
정말 너무 더워 정신차리기 힘들구먼~~~
그 와중 황혼이혼 할까봐 걱정스러워 하는 암이 회장의 따듯한 마음이 더위를 보태야 하는데
션한 부채질처럼 느껴질까??
회장님!
무더위에 얼마나 수고하셨는교?.
하도 오랫만에 나오시어
정숙이네 연탄으로 잔등 좀 지지시고
입맛도 없으실텐데
미리 추석 반찬과 떡으로 입맛 돋구시고 미서니 션한 주스도 가져올께요 회장님.
우린 목소리 큰 것으로 가끔 다툼니다.
왜냐면..
(무식하게 목소리가 크냐? 그리 말해서...이 몸이)
무식 소리 안하면 다투지는 안는데....
난 경상도 사람 여럿 모이면 꼭 싸우는 것 같아 싫으니 어쩐대요...나도 참 소인배이옵니다.
?암이야, 반갑다.
남편들 얘기 보면서 쓴웃음이 절로 났어.
우리 남편 얘기 하는거 같아서.............
요새 우리 남편은 꼭 늙은어린이 같다니까.
남편의 운전면허가 만기가 되어서 재교부를 받아야될 때가 되었다.
내것은 작년에 수표만 보내면 새면허증을 우편으로 그냥 보내주더구만
남편은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시력검사도 다시해야하고 필기시험도 다시 치루어야한단다.
에고…………… 검사니 시험이니를 좋아할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을까?
미루다 미루다 이젠 더 미룰수가 없어서 시교통국 (DMV) 에 갔다.
사실 나는 갈 필요도 없는거지만
평생동반자요, 평생무급비서요,
평생막무가내꼬붕인 신세라 이번에도 어쩔수없이 함께 갔다. (더 정확하게는 끌려간거다)
수년째 영어공부를 하고있다는데도 (남의말 하듯 했지만 사실은 내가 그렇다는 말)
막상 영어 사용해야할 입장이 되면 가슴이 뛰고 말문이 막히는 증세가 아직도 빈번히 발생.
관공서에서는 그 증세가 더 심해지는데 입구에서부터 공연히 매우 조심하면서 들어갔다.
얼른 살펴보니 “어머나, 오늘은 한국인직원이 앉아있네! 아고 좋아라!”
(한국인 직원이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다.)
그 여직원 앞에가서 남편이 공손히 용건을 말했다.
여직원이 사무적으로 종이 한장을 내어주면서 여기, 여기 빈칸에 모모 써 넣으시고 아래 요기에다 싸인하세요 했다.
남편은 열심히 고개를 디밀고 듣긴 들었으나 잘 알아들은 기색이 아니다.
결국 내쪽을 쳐다보면서 눈으로 묻는다.
내가 종이를 들여다보면서 설명을 했다.
뚱뚱한 그 여직원이 힐끗 쳐다보더니 한마디 한다.
“아니, 한국말도 통역이 필요하세요?”
외모와는 달리 매우 예리한 발언이다. ㅋㅋ
“푸하하!” 나도 모르게 웃음이 터져나왔다.
“한국말도 통역이 필요해요?” 는 내가 종종 남편한테 퍼붓는 단골메뉴이니 우습지않을수가 없다.
브라질에서 내내 내가 당신의 대변자 노릇을 하고 살아온게 습관이 되어서인지
영어 한마디 안쓰는 LA K-Town 에서도 남편은 항상 나를 통하여 듣고 말한다. 에고….
여직원이 또 뭐라고 지시사항을 말하는데 남편이 그녀에게 되물어본다. “네? 뭐라구요?”
그녀, 다시 남편을 힐끗 쳐다보면서 이런다.
“꼭 두세번씩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나는 하루종일 많은사람들을 대하는데 한번씩만 더 물어봐도 얼마예요? 정말 힘들어요.”
이 여자분 좀 심하다싶지만 사실 우리 남편도 매우 심한편이니 그 심정 이해가 가기도 한다.
“습관인가봐요. 듣고도 꼭 되물어봐야해요. 보통 네다섯번 물어봐야 납득을 한답니다.” 내가 나서서 해명했다.
“피곤하시겠어요.” 그녀, 냉철하게 평한다.
어머나!!!!!
내가, 내삶이, 피곤한건 사실이지만 이런말 들으니 썩 좋은 기분도 아니다. 무안해서 그냥 웃었다.
“그래도 웃으시네요.” 그녀가 나를 보면서 웃지도않고 말한다.
뭐가 좋아서 웃느냐는듯이.
----그럼 웃어야지 어떡허니? 울어야겠니?---------- 내가 속으로 한 말.
그녀가 다음에 이렇게 말했다.
“그래도, 그러니까 실수는 별로 없으시겠네요. 몇번씩 물어보니……”
이말은 매우 긍정적이다. 생각해보면 그래서인지 남편이 별 실수는 안하는것도 같다.
남편 기분 좋으라고 내가 한마디 거들었다.
“이 양반이 나이가 많지만 운전 잘 한답니다. 요번에도 우리 여행 갔다왔는데 혼자서 운전 다 했어요. 그 수천마일을……”
여자가 우리를 쳐다보면서 며칠 걸렸느냐, 하루에도 갈수 있느냐, 좋더냐 등등 질문을 하더니
“나도 은퇴하면 한번 가 봐야지” 한다.
아직 매우 젊어보이는데 은퇴나 해야 가볼 마음을 먹는 그녀를 보니 측은한 마음도 들었다.
키는 얼마세요?
몸무게는 몇 파운드세요?
요새 살이 좀 쪄서 74나 75 Kg 쯤 되는거같은데 파운드로는 얼마가 되나?
우리 부부는 아직도 미국식 단위에 익숙치가 않다.
여직원이 혼잣말처럼 이런다. “ 날씬하시네요. 나는 2백파운드가 넘는데………..”
약간 남편을 부러워하는 눈치가 보인다.
남편은 으쓱하는 눈치가 보이고……..ㅋㅋ
남편은 그녀앞에서 얌전하게 양쪽눈 시력검사를 마치고 용지 한장을 받아들었다.
“시험은 세문제 이상 틀리면 안되구요.
이번에 안되면 세번까지 재시험 치룰수 있구요.
그래도 불합격하면 임시면허로 운전하실수 있구요. 등등……….”
설명을 해주고 저쪽으로 가서 얼굴 정면사진 찍고 그 옆방으로 가서 시험보고 오라고 일러준다.
필기시험은 한국어로 본다.
한국어로 보는 시험, 치루고나서 생각하면 별것도 아니다. 한개 틀렸다고 한다.
앞으로 삼주이내에 집으로 새 면허증이 배달된다고한다.
여직원에게 인사하고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다.
모처럼 남편 얘기 좀 해봤네.
나는 남편 흉 보라면 3박4일 잠 안자고 해도 모자랄거 같애. ㅍㅎㅎㅎ
우리 남편이 내가 이런 얘기 하는거 알면 아마도
나를 마당 한가운데다가 패대기를 치지나 않을까?...................
영희야~~~~
그야말로 만강씨께서 마눌님 잘 만나 만수무강 누리시니 이보다 더큰 축복이 어디 있으랴!
긴여행까정.....
두분만의 오붓한 여행을 우리나이에도 즐길수 있다니 축복이로다.
매사 신중하신 만강씨 가 그림으로 그려진다.
영희야~~
나도 우리영택씨 흉볼려면 한도 끝도 없을끼다.
너무 많아서 정이가 안됨
그러나 나 또한 허물과 약점투성이니 이를 어쩐다냐!
아뭏튼 새 면허증 받으시면 그턱으로 또 즐거운 여행 다녀오게나!!~~~
부럽 ~~ 부럽 ````
남편들 예기가 많은만큼 우리 마나님들 예기도 많겠지.
서로 좋아 결혼해서 서로 내것이 되었으니 끝까지 불쌍해서가 아니고
소중한 짝이라 생각하고 잘해줘야 겠지.
아무리 자식이 잘한들 서로의 소중한 짝만 할것인가.
이몸도 애들키울때는 남편은 좀 뒷전이었는데 이제는 미안한 마음에
남편한테 더 잘해주고 싶은데 죽을때까지 나와 제일 가깝고 소중한 짝이라 생각해.
나도 뭐 남편 예기하면 많지만 헌데 영희글을 얼마나 재밋게 읽었는지 모르겠네.
암이의 글중에 첫번 남편예기 빼고는 다 이해가 되는 부분이지.
내가 잘나서 이런말을 하는것이 아니고
예전에 잘못해서 그냥 내짝한테 잘해주려고 하네.
영희 얘기 보면서 웃으니까 딸이 옆에서 "엄마는 뭐가 그리 재밌어?" 한다.
"아니 뭐.. 아빠들 얘기..."라면서 아빠한테 이를까봐 걱정이 된다.
얘들아! 남편들에게는 절대로 보여주지 말 것!!! 알았지?
우리 남편도 내가 통역해 주지 않으면 아무하고도 대화가 안된다.
심지어 딸까지 내가 중간에 끼어들어야 한다. 한국에서 한국말로 가족끼리도 이러니 나가면 항상 싸움이다.
자기가 잘 못 알아들으면서 화부터 내니까...
흐흐흐 재밌다. 흉보니까...
어제는 '도둑들'이라는 영화를 가족끼리 보러 갔다.
나오면서 남편의 말 "재미없어서 혼났네. 무슨 주제가 있어야지?"
나는 속으로 "주제는 무슨 주제? 그러니까 영화지"라고 생각했지만 발설은 안했다.
옆에 있던 어떤 동년배 남자의 말 "그러게요. 그렇게 유리창을 뜷고 나오는데도 안 죽더라고요. 말도 안돼"
"으악! 이 남자는 우리 남편보다 더 답답하네. 아니 영화를 처음보나? 그럼 SF 공상영화는 어쩌라고?"
우리 딸의 말 "그러니까 영화지요"
남편들이여! 그래도 살아 있어만 다오!
선민의 얘기처럼 시끄러운 사람도 못 견디지요. 남편이 수다 시작하면 난 피해버려.
안녕들 하시죠?
남편 야그에 나도 한마디
며칠전 무슨프로인지는 모르겠는데 여자들이 갱년기이후에 필요한 것.. 주제가 이런건지 ...
중간에 봐서 확실하지는 않고...
암튼 그 요즘 텔레비에 잘나오는 요리하는 여자 이름은..빅마마라던가
아주 열을 올리며 대단한 입담을 과시하더만 ..필요한 목록 1:돈 2:친구 3:딸 이라고
남편의 자리는 없더만 혹시4번쯤이 아닐까? 생각하는중에 어떤 개그맨이 집에 강아지 기르시죠?하고 묻더만
그뇨자 당황해하며 지금 그런말 하면 어떻게...
그 개그맨 멈추지 않고 다시 말을 이으는데 강아지 열두마리 기르신다면요 참 남편까지 합해서 열세마리라 하셨지요?
아! 그 앞자리에 앉아 있던 그녀의 남편..허허허 웃기까지...
얼마나 젊어서 잘못을 많이 하고 살았길래 그 곤욕을 치루는지 ...
참 ! 그 남편 산부인과 의사라고 하더만
우야든동 뒷맛이 영............
영분이까지 불러내는 암이회장은 대단해요!!
난 너무 말없는 사나이와 살아서 속터져 죽는데.....
오늘 이 복중에 태어난 둘째 아들 생일 축하루 근처 갈비집에 갔쟎어.
모처럼 가족이 한자리인데 먼산만 처다보구있어.
아마 이야기 하다 죽은 귀신이 붙었나봐 .입 꾹다물고 있는거보니.....
간만에 만난 아들이니 요즘 근황도 좀 물어보고 더운데 어찌지내냐? 얼굴보기 힘들다는둥
모 요런이야기 정도로 풀어가면 좋은데 .....
그러니 어색한 분위기 풀으려고 에메한 어릴때 속썩였던 이야기
기르느라고 애썼다는 이야기하며 늙은이 행세하니 그것도 할일이 못되더라!
그 아버지에 그아들이라 식사 끝나고 그냥 헤어졌다는거 아니냐!
내가 몬산다 몬살어!!~~
그뇨자 진짜 너무했다. 강아지 열세마리라니........
남편들이 들으면 복장터지겠다. 아니면 할복자살하고싶어질런지도 ...
나는 다른 순서는 아리까리 잘 모르겠는데
딸보다는 남편이 우선순위이던데.........
부부를 정의하는 여러말들중에서 나는 공범 이라는 말이 가장 뇌리에 남더라.
내 인생에서 잘한일 잘못한일, 알고도 저지른죄, 모르고도 저지른죄,
여러 가지 일들이 많고도 많지만 이 모든 것들을 함께한 사람,
싸우면서 지지고 볶았어도
긴 세월 함께 저지르며 엎어지며 울며 웃으며 함께 걸어온 사람.
말 그대로 우리는 공범이야.
이러니 앞으로도 계속 싸우더라도 공범끼리는 절대로 배신할 수가 없어.
뒤에서 살짝꿍 흉이나 좀 보는수밖에.........
몬산다 몬살어 하지말고 숙자말 곰곰 되새기면서 살아가자꾸나.
어제는 딸아이 한의원 데려다 주는데 같이 가지 않겠냐고 남편을 꼬셨다.
아이 한의원에 내려 놓고, 다시 집으로 와서 남편 태우고 한의원으로 다시 가면서...
"여보, 이젠 자기도 정년이니 나만 잘 따라다녀. 어렸을 때 어머니 졸졸 따라다니듯이 이젠 어머니 없으니까 마누라 따라 다녀야 아이스크림이라도 하나 얻어 먹지"
남편이 빙긋 웃는다. 동감이라는 뜻인 것 같다.
세 식구가 점심 먹으러 먹거리 X파일에 나왔던 콩국수 집을 찾아서 내비게이션 따라서 갔다.
주소는 미리 인터넷에서 찾아 놓았었다.
가보니 매스콤 탄 후라 예상대로 줄 서서 기다려야 했다.
이 더운 날 꼭 그걸 먹어야 되냐?면서 후퇴!
딸아이 이어폰 사러 LG 전자 서비스 센터로 가서 "나는 차 안에서 기다릴테니 아빠랑 둘이서 갔다 와라"
남편은 일시켜서 고맙다는 듯이 딸아이를 따라서 서비스센터에 갔다 왔다.
여기까지 남편이 한 말이라고는 마누라 따라다니라는 말에 조금 웃은 일 밖에는 없다.
이젠 점심 먹으러 갈 차례... 냉면집에 가서 회냉면과 물냉면을 시켜서 서로 나누어 먹고 집으로 왔다.
여기까지 남편이 한 일이라고는 아무 것도 없다. 운전도 내가 했고 이야기도 나와 딸이 했다.
무표정과 침묵만 지켰을 뿐이다.
미선아! 니네 영기 아빠보다 더하지?
단지 술 한잔 하면 수다가 시작된다. 어찌 큰 소리로 떠드는지 그 땐 나는 귀막아야 된다.
평소에 표현하고 소통하고 살자고 그리 말해도 안 먹힌다.
그러다 보니 나만 수다쟁이에 마당발이 된다.
흉보니 시원하다.
언젠가 내가 우리 도우미 아줌마한테 남편 흉보다가 들켰다.
남편 왈: "넌 하루라도 내 흉 안보면 혀에 가시가 돋지?"
가시돋힌 말에 찔끔 했지만 난 또 흉보는 재미에 산다. 메롱!
회장님!
참 글 솜씨도 구욷 입니다.
가시돋힌 말에 찔끔 했지만 "난 또 흉보는 재미에 산다. 메롱!"
?아주 아주 재미있습니다.
메롱?
말이 너무 없어도 무재미, 너무 많아도 스트레스
그뿐이랴, 엉뚱한 말도 견디기 어렵더라.
어제아침,
남편이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다가 앞에 놓여있던 찌개냄비를 엎질러서
바닥이 난장판이 되었는데 남편의 제일성이
“여기다가 이런걸 놓으면 어떡해?”
우선 나한테 탓을 한다.
“그럼 어디다 놔요? 냉장고는 작고 자리는 없는데..”
“여기가 내 우유 놓는 자리인줄 몰라?”
다먹고 국물 조금하고 대가리만 남은거 버리자니까 두라고 한것도 그이고
작은 냉장고를 항상 비좁게 만드는것도 뭘 자꾸 사들이는 그이때문인데.....
그 찌개도 놓을자리가 영 없어서
아주 작은 미니냄비에 옮겨담아서야 겨우 냉장고에 넣을수 있었던 것이다.
엉뚱하게 탓을 듣고나니 나도 기분이 나빠졌다.
몇마디 옥신각신하고나서 우리 부부는 진종일 서로 말을 안했다.
오늘 아침, 나는 남편의 우유곽앞에다 이렇게 써붙여놓았다.
“전방에 주차금지. 24시간 내내”...........히히히
오랫만에 반갑다 암이회장1
어제는 시내 나갔는데 어찌더운지?
여기가 동남아시아야 우리나라야 착각이 들더라
평생 직장생활을 해서 그런지 ,
바깥 생활이 얼마나 어렵니? 청춘을 처자식 위해 바쳤으니 잘 봐줘라
대 낮에 한다 하는 식당 가봐라 대부분 여자들 이니 누구 덕에???........
아주 힘들때 옛날
지쳐 돌아오면 대문 앞에서 그런 생각을 했단다
문열면 방싯 웃으면서 " 고생했어요 " 따듯한 차 한잔 주는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저 평생 내편이 하나 있는것 만으로도 행복을 느꼈으면 한다
사랑이 익으면 측은지심이 생긴다지
(요즘 아내의 자격 후속" 친애하는 당신에게 " 계속 본단다 제목이 좋아서
영원한 사랑은 없는걸까 그러면서도 기대해본단다 실날 같은 인연이 얼마난 무서운지 그리고 무언가 기다린다는
기대감이 더 괜찮아 )
열심히 임무 수행 잘하고 있어 컴교육도 가고( 미선 총무 선민 방장도)
여름 건강 주의하길 생수도 많이 마시고 릴렉스 하길
그럼 구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