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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이 때문에서리......... 나가야 되는데............. 오이지 무침 , 우리 식구는 한여름 나는 보양식 입니다.

 

혹자는 엄한 오이를 소금에 절였다가 다시꺼내 물에 담가 씻어서 , 꼭 짜서 영양분 다 빠진 걸 왜 먹느냐고도 합니다. 그러게나.....

 

그런데 왜 맛있는지 모르겠습니다 ,

 

여름에 저 오이지 무침 만 있으면 우리 식구는 만사 오케이입니다. 반찬이 없어도........ 특히 들기름 조금 넣어 조물조물 묻혀야 좋아합니다

 

저녁에 10기 임원들 모임이 있어서 우리 식구들 저녁식사 못 챙겨 주는 대신에 식탁에 차려 놓고 나가려는데 부영이 때문에....

 

조 옆에 김부각입니다. 기억나시나요? 가죽 부각도 해 주셨었는데.. 우리 엄마는...전 못 만듭니다.

 

아니 하기 싫어서 안 만듭니다. 김부각 사다 튀겼습니다. 후라이 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자른 부각을 살살 뒤집어가며  5분정도 ....

 

그 옆은 알이 두껍게 들은 반건조 가재미 튀김입니다.

 

김도 예전엔 식용유에 참기름 섞어 바르고 소금 톡톡 뿌려 재웠다가 구우면 고소하고 맛있었는데 이젠 구어진 거 사다 먹습니다.

 

오늘 저녁 아쉬운 우리식구 반찬입니다.

 

김치는 썰어 놓으면 김이 죽어 안 내놓았습니다.

 

부영아 영희는 메아리 산행 같이 안가니?   

 

그리고 또 김춘자 선배님은 김영자네 언니이시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