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정숙부회장님~~~
나는 이글을 보며 연탄 한장에도 이렇게 사스하고 독창적인 글이 나옴에 놀랄뿐!~~~~
삶이란 누구에겐가 연탄 한장의 몫을 제대로 해보는것!
난 !~~
난!~~~
이 여름 나를 위한 독서 삼매경에서 헤어나지 못한다네!
누구에겐가 연탄한장의 역활을 내팽겨치고 나를 위항 연탄 한장의 몫을 하려니 엄청 덥구먼~~~~~
정숙아!
옛날에는 연탄한장의 따스함이 많았는데....
요즘은 살기가 좋아진 만면
눈만 뜨면 상상도 못할 사건들~
인간이기를 포기한 내용들이 들려 올 때마다
연탄한장의 훈훈한 마음이 그립네.
이 글을 읽으며
나의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귀한 내용에 감사하네.
연탄한장 이라니 꿈같던 옛날 시절이 다시 또 오른다.
연탄도 많이 갈아보았고 또 연탄재는 겨울에 길가에 뿌려 넘어지지 않도록 요긴하게 사용했지.
월동준비로 집집마다 연탄을 들여놓고 그리고 김장까지 마치면 \휴우우.... 한숨을 돌린던 아낙내들
모습도 떠 오르네.
우리세대 부모님들의 자녀에 대한 사랑이 바로 그 연탄과도 같은사랑이 아닐까 하지.
정숙이 올려준 연턴한장의 시 잘 감상했어. 감사해.
연탄하면 생각이 나는것이 있다네
갈이면 집 구석 구석 빈 틈마다 연탄을 재어 놓는데
측간까지 자리를 해서 궁둥이에 연탄이 묻을까 엄청 조심했지
울집에서 내가 연탄 갈기 반장이였다네
갈고 난후엔 재에 불씨가 다 꺼졌나 점검 하는것까지 ~~~~
글구 이 내는 그 시절 그 게스 중독으로 24시간여 코마였다가 깨여난 기록이 있어
그 이후 가끔 후각 마비 증세가 지금도 있어 미미한 내음에 아주 약 하다네
그런데 이 내는 위에 글들이 82 올라가서 그것을 읽을려면 어지러워
눈을 감는다네 너희들은 시력이 안녕하겠지
그래도 연탄 한장이 되어야지 총총
연탄에 관한 나의 어떤 이야기.......
새댁때였다.
그땐 울 시아버님 긴가출 생활끝에 아들의 결혼을 빌미로 본가에 귀환하는 명분이 생겼는데
이미 어깨힘 다 빠지시고 팔다리 제대로 못 가누시는 병자의 신세이셨다.
새댁은 일주일 마다 문안인사차 인천시댁에 가게 되었다.
토요일에 와서 월요일 서울 신방에 갈때까지 눈치 꽤나 보는 시집살이를 했다.
파 다듬기 마늘 까기 고무신 하얗게 비누칠해서 헹구어 툇마루에 가지런히 엎어놓기
빗자루들고 마루청소하기 설거지등....
비교적 머리 안써도 되는 잔일거리가 나의 몫이였다.
이른 봄볕이 아직까진 연탄불을 방마다 아궁이로 갈아 넣어야하는 계절(난 이때 시집왔다)
울 시엄뉘는 어느날 연탄가는 엄명을 하달하셨다.
손에 물한방울 안튀기고 시집온 새댁은
낑낑~~~거리며 대문옆 연탄광에서 부엌까지 긴장정에 돌입하게되는데
아뿔사!~~~
대청마루 앞만 지나면 손이 부들부들 오금이 저려오며 연탄집게 조절이 여의치 않게되는지라
그자리에 시커면 연탄은 박살 날수 밖에 없었다.
마당이 세멘트 바닥이니 망정이지 그날 마당 수도간은 연탄 구정물 때 빼느라 한참 소동이 벌어지게 되었다.
미안한 새댁은 몸 둘봐 모르고...
우리 시엄뉘 맘속으로 < 아!~~ 이 우ㅔㄴ수를 ........!>
그런데 은근과 끈기의 시엄뉘는 그 담번에도 또 연탄 가는일을 나에게 시키셨다.
잔뜩 쫄은 새댁은 행여 연탄 깨질 새라 부들부들 떨리는 손에 있는힘을 주고 연탄 놓치지 않을려고 애쓰는데....
이걸 어쩌!!~~
또 하필 대청마루 앞에서 그놈의 연탄이 박살이 날줄은.....
손아귀힘이 너무 세었던것이다.
그 이후론 웬수짓에서 해방되는 쾌거를 얻게 되었으니
연탄집게는 나랑 상관없는일이 되어버렸다.
(요거 좀 정리 제대루해서 최유라 프로에 내면 뭣좀 건질것 같기도 한데... ㅎ ㅎ ~~)
시원한 한줄기 비가 더위를 가셔줍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돌이켜 보면 나는 누구에게 따듯한
연탄 한장이 되어 보았던가?
가끔 이 시를 읽으며 생각해봅니다
이 비오는 아침 여러분들도 잠시 무거운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그 옛날 연탄 한장의 따스함을 추억해보세요
그리고 옆에 더 많은 사람들과
따스함을 같이 하면 어떨가요?
건강들 하세요
(하단 삼각형 크릭하세요 음악이 흐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