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장미 향기 가득한..
아름다운..
~
너의 어디든 내 눈물은 반짝이고 있다
~
잔디가 시원한 몽촌토성 산책길도 완주하고..
~
~
요즈음 무더운 날씨에 다들 잘있는것 같네
오늘 친구들과 걸었니?
요즈음 여기도 날씨가 좀 더워진 느낌이 들어서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은데 ~
가끔 아니 항상 느끼지만 미국은 정말로 넓어
오늘 잠깐 에릭아빠랑 바람 쎄러? 나갔다 왔는데
항상 느끼는 것 이지만 탁트인 후리웨이를 달리면 내 마음이 정말로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고는 하지
드높은 하늘,
가끔 구름도 ... 둥둥 ...
길가에 예쁜 꽃들...
음악을 들으며 ... 지휘도 하고 ... 흥얼 흥얼 콧노래도 부르고...
칠화야
아름다운 꽃 구경 잘했어 ~
칠화야!!!
친구들,특별히 네가 전해주는 한국의 모습들을 통해 고향을 만날때 마다
많은 고마움을 느끼곤 한단다. 실로 한국의 변화가 많은 것 같아서 마음이 좋다.
고마워.
난,오늘 푸른 바다가 보고싶어 샌디에고에 갔다 왔어.
가끔 가는 곳이지만 오늘 만큼은 샌디에고를 자~알 보고싶어 갔는데
정말 은퇴하면 가서 살고 싶어졌어.
너도 가 본 곳이고,이 진홍 선생님이 오셨을때 우리 이곳 친구들과 은미,명희까지
가 본곳이기에 하루 종일 친구들 생각 많이 했지.
라호야 비치에 나와 있는 물개들.
Mission Bay에서.
Coronaldo Island에서.
영희야 이쁘네.
언니들 만난다고 하더니 언제였지?
즐거운 사진도 보여주지.....
전에 샌프란시스코의 성숙이 만나러 갔던 날, 둘만의 여행을 떠나 샌타바바라 해변을 가서는 몇 년만에 만난게 즐거워 얼른 팔짱을 끼고 걸으려니,
성숙이가 겸연쩍어 하며 하는 말...
우린 옛날에 팔짱 안끼면 얘기 못 하는 줄 알고 바짝 붙어 걸었었잖니?
그래 . 그런데 왜?
여기는 여자들끼리 팔짱 끼고 걸으면 동성애자들인 줄 알어.
으으애? 그래애?
아이쿠머니, 얼른 비켜 섰다.
한참 웃었던 적이 있었네.
여기도 커밍아웃 했다고 선언하는 연예인들은 있지만 아직 레스비언이 공개적으로 표출하는 예는 거의 없으니,
아마도 한국적 정서가 여자들끼리의 터부를 조심스러워 하는게 남아 있는가보다.
캘리포니아 해변을 보니 생각이 나네.
춘자선배님이 자꾸 오라 그러시는데 가면 나 혼잔데..........9기 선배들은 환갑여행이라고 단체로 움직일테고...........우짜지?
이쁘다고라? 나와는 엄청 먼 단어 아닌감?
좌우간 고마워. 예쁘게 봐줘서.ㅎㅎ
와! 와! 와!!!!!!!!!!!!!!!!!!!!!
회장님 이시니 미리 선발대 되어서 참가해 보는 것이 우리 10기들 환갑 여행때 많이 도움이 될꺼야.
10기가 너 혼자라 해도 일단 여기 오면 선배님들,후배님들의 사랑이 얼마나 감동적인지 너자신이
깜짝 놀라게 될꺼야. 아무것도 걱정할꺼 없어. 춘자언니 믿고 와. 다 도와 주실꺼야.
9기 선배님들 외에도 한국에서 오시는 분들과 여기에 사시는 선배님들이 많이 가시는 것이니까.
"만남"이란 것이 이런 것이로구나 하고 깨닫게 될꺼구먼.
우리들이 봄에
저 몽촌 토성길 걸었었는데
지금은 해바라기도 피어 있고
또 다른 모습이네.
올림픽 공원 입구에
저렇게 아름다운 장미원이 조성되어 있구나.
하여튼 사시사철이 아름다운 곳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