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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분주하다.
빨래하고 미리 저녁거리 대략 준비하고 ...
집안일을 더 해얄것 같지만 마음만은
룰루랄라...
토요일 오후는 그렇게 다가왔다.
구로에서..
양재에서...
그리고 제물포에서..대공원으로 대공원으로..
미리 도착한 인옥이가 식물원에 있다하여
미라와 나는 부지런히 식물원으로 달려갔다.
인천에 살아도 와 본게 손에 꼽을 정도라서 대공원이 그렇게 넓은지 몰랐다.
연신 넓다는 감탄사를 연발했지만 하루에 다 둘러 보기에 대공원은 너무 넓었다.
인옥의 안내로 장수동 은행나무를 구경했다.
둘레가 8미터가 넘다니 어른 다섯명이 손을 맞잡아야 할 정도로 커다란 나무인데
자그마치 수령이 800살이나 된단다.
지나가던 어르신이 원래 두 그루의 나무가 합쳐졌다는 말을 해 주셔서
약간의 환상은 깨졌지만 그래도 대단한 거목임에 틀림없다.
대공원의 벚꽃길이 그리 좋다는데 ..
다음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날에
우리 친구들과 함께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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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의 얼굴을 꼼꼼이 들여다 봤어. 기억해 내려고..
참 인상들이 좋네. 후더분해 보이고
애들 적에는 오목 조목 깜찍한 얼굴이 예뻐 보이더니 중년의 얼굴로는
여유있고 온화한 얼굴이 좋아 보이더라.
새 집에 산다고 마음이 새롭지도 않고,
새집에 산다고 새 처럼 마음이 가벼운지도 모르고 지낸다.
인옥아 ! 요 위에 " 찬장아 ~ " 은제 내 이름이 찬장으로 바뀌었다냐.
그 전에 우리 동네 큰길가 사제 싱크대 파는 집이 있었는데
간판에 보면 벽찬장 싱크대 신발장 마춤 제작한다고 써 있는데
나는 언제나 그 간판을 볼 때마다 벽찬장이 박찬정으로 보이더리구.
나 지금 옥수수 찌고 있어.
배추 나 무 파 같은 다른 야채는 일본 게 맛이 없는데 옥수수 단호박은 참 맛있어서
올봄 일본에 갔을 때 씨를 사다가 심었거든. 그 옥수수 씨앗이 말이야.
바다건너 넘의 나라 땅에 싹을 틔우고 자라고 있는 줄 알까 .
안경잡이 셋 이라는 제목이 재미있어서 들어와보니 낯익은 얼굴들 이네.
미라는 학교때 보다 좀 야윈것같다 .. 정말 얼굴들이 편안해 보이는구나.
맘을 곱게 가져서 그렇겠지 나이를 먹으면 얼굴은 그대로 살아온 흔적이니깐 ...
잘 나이들어가야 할텐데 인천 대공원은 어느때 가든지 참 좋더라.재미있는 하루였겠네..
세 친구 모두 인상이 정말 포근하니 참 좋다.
온화한 미소가 멋진 세 여인이네!!
식물원사진과 은행나무사진도 무척 아름답다!
우리집에도 안경잡이들이 많아 왠지 친근한 제목이네
오십 중반 고개를 넘어가는 친구들 얼굴이 참 보기좋다
인옥
힉익동, 그 선배가 하는 찻집, 이제는 이름도 까먹었네
언제나 여유부리며 함께 차라도 마셔볼까나
안경잡이 삼총사 넘 이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