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수돗물을 먹으면서 평가만 하지

얼마나 그 업무가 복잡다단하고 발전되었는지.....모를 걸.

 

나는 대청호 녹조대발생 등 식물플랭크톤 관찰을 지난 25년간 하였고...수돗물 부위원장.

충대의 왕창근 교수는 상수도공학 전공자로 수돗물위원장.

여기에 전문가들과 어머니회 등 NGO 대표들이 위원이 되어서 회의를 하는데

어제는 일년에 한번씩 궁금했던 설비들을 이곳저곳 종일 둘러보았다(시찰).

 

 

1) 예전에는  상수도 들어가지 않던 촌 동네에  지하수를 퍼올려 탑에 넣고

    염소소독약 등을 처리하여 만든 <소규모 마을급수시설> 그 물을 사용토록 하였었는데.....(즉 Filter 하지 않고 소독하기만 한 수돗물)

    시골양반들이 요즘 상수도가 다 집앞까지 들어갔어도 상수돗물은 쓰지 않는다고 한다. 왜냐? 돈 아끼느라고. 파란 배춧잎 아냐

    천원짜리 한장도 아껴서....오직 자식들 공부시키는데만 쓰는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공통된 시골정서. 

    (고로 상수도 요금은 기본요금 870원만 내신다고 함)..............아리수 기본요금은 1080원?!

    얼마전 홍성에서.... 이 시설물에 독극물을 풀은 사례가 있어서 이번 시찰은 자못 진지하였다. 동네사람들도 모여들어

    어려운 점, 부탁할 사항 들 이야기를 함께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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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대전의 상수도 취수원은 바로 대청호 추동!

이곳에서 대창호 관리에 대한 보고를 듣고, 식물플랑크톤 폭기시설, 독극물이 처리되었을 시 감지하는 장치, 그리고 오염을 저감시키기

위해 만든 인공섬에 식물들이 자라는  보고를 들고 순시선을 타고 직접 다녀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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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상)대청호 여기저기 산소를 보내는 폭기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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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상) 독극물 등 감지시 경보를 울리는......생물감지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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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 오염 저감을 위해 설치한 인공섬, 여기에는 창포 갈대 등을 심었지만...어디선가 날아온 씨가 퍼져 까막살, 부처손 등의 식물이

넘쳐남 (아래). 순시선의 선장이 다이빙 하여보니.... 식물의 뿌리는 거의 5m이상 자라  물속으로 뻗어 있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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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5년만의 엄청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보인 호수들, 저수지들......

 그런데 이런 가뭄으로 덕볼 수 있는 것은 바로 손쉬운 준설. 가라앉은 해감을 그냥 딱지 들어내듯 하면 좋았을 것을.....

 위원장 왕교수는 한탄을 하는데, 급히 결정하고 결절 후 급 가동할 수 있는 행정체계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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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순시선 선장님이 방향타를 잡은 옆에 자리한 NAVI! 파란 물길이 맘에 와 닿는다.

검게 나온 모니터 화면에는 폐쇠회로 카메라로 배의 이 구석 저 구석을 살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