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4일만에 우리 엔젤이를 찾았답니다.

 

오늘 아침 5기 김성자선배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엔젤을 찾는거 포기하지 말고 더 기다리라는 말을 듣고

희망을 갖게되었지요.

 

오늘 일을 마치고 우리집에서 공원까지 걸어가면서 집집마다 다니며

엔젤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목이 터지라고......

만약 엔젤이 죽지않고 살아있어 누군가가 데리고 있다면 내가 엔젤을 부르는 소리를 들으면

짖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엔젤이의 이름을 부르며 다녔는데

어느 길가집에서 엔젤이의 이름을 부르니 엔젤이의 소리가 나서

그 집을 노크하고 "우리 강아지를 잃었는데 이 집에서 우리 엔젤이의 소리가 나는 것 같아서요...""라고 하니

 

"You found your dog!"라고 하는거예요.

 

우리  엔젤이를 잃은 토요일밤 늦게 엔젤이가길에서 헤메고 있는걸

자기집으로 데려다 재웟다는데,  온 몸이 물에 젖었었답니다.

 

그 공원 한 가운데 아이랜이 있어서 오리랑 거위랑들이 그곳에서 잠을 자는것 같았어요.'

우리 엔젤이를 잡아간 부엉이가 우리 엔젤이를 거기에 갖다 내려 놓았나봅니다.

부엉이와 격투끝에 우리 엔젤이가 호수로 뛰어들어가 헤엄을 쳐서 바깥으로 탈출 한 것 같습니다.

 

엔젤이의 몸에는 오리똥이 많이 묻어있었어요.

엔젤을 보관하고 있던 그 집에서 목욕을 시키고 싶었지만 건드리지 못하게 해서

만지지도 못 했답니다.

 

정말 기적적으로 우리 엔젤이를 찾았습니다.

엔젤을 잃었다고 글을 올렸으니 찾았다고도 글을 올려야 할 것 같아

글을 쓰고 있지만 너무나 흥분이 되어

손이 떨리고 심장이 벌렁거려 제대로 글을 쓸 수가 없네요.

강아지 잃어버렸다고 소란 피워서 죄송합니다.

댓글로 위로해 주신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순영언니랑 연재언니랑 명옥언니, 은화후배, 칠화후배, 호숙후배, 부영이, 수인언니 미숙후배, 인선후배,

순호언니, 쪽지로 위로해준 신옥이, 안원정,...........

그리고 전화로 위로해 주고 희망을 갖게 해 주신 선배님들, 후배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엔젤이는 몇일간 피곤했는지 목욕을 시키니

쿨쿨 코를 골면서 자고 있습니다.

 

끝가지 포기하지 읺고 가가호호  문 두드리면 찾아 다녔던 김춘자도 대단하고

부엉이와 격투 끝에 이기고 탈출한 용감한 우리 엔젤이도 정말 대단하다고

어느 선배님이 전화로 박수를 쳐 주셨습니다.

 

우리 엔젤 만세!!!

 

저도 오늘은 잠을 잘 수 있게 되었어요.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위해서 기도하는것도 들어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타가 있어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