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이를 환갑잔치 겸 L.A. 갈때 공항에서 정말 41년만에

그전에 통화는 했지만 아무튼 서로 못보고, 드디어 공항에서 만나다.

옥신이와,,,,

그래서 같이 우리는 옆에 앉아서 그냥 살아온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는  그 시간 공백이 없는듯이 지나가고 있었다.

드레스를 입을때, 그에게는 가방에서 귀걸이가 여러개 나왔다,

친구의 배려,

아주 작정하고 사왔다.물론 새것.

그다음엔, 여행용 목에거는 지갑이 그아이 가방에는 또 여러개.

또 배려다.

크류즈탈때, 이동할때 아주 간편하고 잊지 않기 아주 좋은것...

지금도 내 보물서랍에는 그때 그아이가 준거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L.A. 온천에서도 수영복위에 걸칠것이 없는  나에게 마치 기다렸다는듯이...

또 새것을 하나  빌려준다.

 

많은 시간을 그아이는 많은사람과 지내느라고, 우리는 서로 "Hi"만 하지만

그아이의 모습은 내마음에 점점 커지고 있다.

우리는 그아이에게 "배려의 여왕" 이라는 이름을 주기 시작했다.

그랜드 캔년 갈때도 그 아이 가방에는 동전이 많다며 커피에 물에.....

그아이는 천사다.( 언제 준비해 와 왔는지)

 

연말에는 "시간이 남아서 라며 책 을  한권씩 우리에게 준다'(샀단다)

그아이 손녀 돌때 갔다.

갈때는 또 떡과 한가방  크리스마스선물을....

우리 손녀 선물도...

그아이는 내가슴에 점점 자리를 더 많이 잡아가고 있다.

백일일꺼야 하며 그아이는 또 카드와 또 정성을..

 

우리는 또 서울 다녀온다음에 또 만났다. 다 도로 가져와서.....

우리가 다 갖은다음에  그아이는 그때야 자기가 갖는다.

 

운전도 잘한다.

사진도 잘 찍는다.

수첩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다. 고무줄에 묶여서.....(내 안에는 눈물이...)

그렇게 그아이는 우리의 생일을 챙기고 있다. 우리의 환갑을...

"너 생일은?" "지났어." 나는  수첩에" 내년은 내가 하리라" 며 쓰지만   부끄럽다, 미안하다, 송구스럽다.

또 결혼을 앞둔 딸아아에게 카드와 시와 정성을.....

 

그제는 나는 또 편지를 그아이에게게서 받았다.

사진과 격려....

그는 천사다.

얼마나 사람을 감동시키는지....

 

친구, 고마워.

오래... 준 그사랑을 이제 받으면서 누리면서  말이야.

우리는 이렇게 서로 사랑하며 먼 카나다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네요.

우리는 천사와..... 그래서 외롭지 않다.

 

오래만에,

그냥 있을수 없어서,

친구에게 온맘으로

고마워, 친구  인선이 " 복 많이 받을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