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필숙입니다.

?어찌어찌 하다가 이제야 글 올리게 되었어요.

죄송합니다. 꾸뻑!!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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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일 토요일 하루 아주 행복하고 뿌듯했습니다.

여러 친구들이 도와줘서 53명의 친구들이 우리 14기의 자리를 빛내 주었죠!!

총동창회에서도 깜짝 놀라는 것 같았어요. 50명이 넘은 기수는 없었으니까요.

역시 우리는 저력이 있었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부회장 양희가 시도 때도 없이 보낸 문자덕분에 이렇게 많은 친구가 와주었고..

부회장 혜숙은 간식거리 준비하느라 딸내미랑 새벽2시까지 담았다 쏟았다 했구요..

총무 미환, 감사 현미와 게시판 인옥, 인애, 진숙, 총동창회에 스폰한 명주도 고맙고..

각 반 대표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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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그 즐거웠던 자리에 없었던 친구들을 위해 잠깐 얘기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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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수가 안내를 맡아서 아침 9시경에 미관광장에 도착했어요.

지식정보역에서 가까울 줄 알았는데 걸어오는데는 상당히 오래 걸리더군요.

양희랑 혜순이가 안내를 주로 했는데 시간이 지나서도 계속 동문들이 오는 바람에

운동회 참여도 못하고 12시가 다 돼서까지 땡볕에서 서있다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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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운동회에 참여한 사람 출석을 불러 보겠습니다.

 1반 홍혜련, 노영선, 유진숙, 방미숙, 박병옥, 박은순, 박경자, 윤경희                8명

 2반 김향미, 김성자, 임말이                                                                    3명

 3반 정화신, 신문희, 유명화, 김명주, 문상희, 호순복, 신혜옥, 박미봉, 김미정      9명

 4반 공양희, 강혜순, 최현미, 김선미, 김필숙, 김경선, 한길자, 지숙, 이인희         9명

 5반 정미라, 최인옥, 이현숙                                                                    3명

 6반 김소림, 이선희, 이연숙                                                                    3명

 7반 김미환, 이애영, 정문애                                                                    3명

 8반 남인순                                                                                         1명

 9반 강진숙, 권정희, 김정옥, 정봉연, 정혜숙, 조인숙, 허인애, 서영애                 8명

10반 오인자, 이문윤, 김규숙, 신혜순, 최인숙, 이미숙                                     6명

 계                                                                                                   5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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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53명이 10시에 개회식을 시작으로 이미자 현동창회장님과 허회숙 초대동창회장님

말씀 중에 우리 14기 국회의원 남인순을 소개하고 인사말을 듣기도 하였어요.

직접 국회의원인 사람은 고 김근태 부인인 인재근선배님과 울14기 남인순 2명이 있구요.

국회의원 부인으로는 길정우 부인인 안명옥선배님과 박남춘 부인인 14기 최혜경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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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포크댄스, 멘토링 결연식, 풍선 많이 불어 탑쌓기, 풍선 터뜨리기, 단체 줄넘기,

훌라후프 돌리기, 파도타기, OX퀴즈, 신발 멀리던지기 등등..

여러 게임을 1시 가까이까지 하고서야 점심을 먹을 수 있었어요.

우리들은 모처럼 동심으로 돌아가 뛰고, 달리고, 마구 흔들었던 그야말로 명랑운동회였어요.

행사에 참가한 사람에게 스폰받은 선물을 나눠주는 행운권 추첨도 했는데요..

우리 14기는 참가한 사람은 많았지만 행운권에 뽑힌 친구는 서너명이었던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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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동창회에 참가비로 낸 1만원으로 기념품인 가방과 도시락, 떡, 물을 받아와서 나눠주는

과정에서 작년처럼 까만색으로 통일을 했더라면 반별로 숫자만 세서 대표가 주면 되는데,

얼룩덜룩한 무늬에 검정, 빨강, 밤색 등등 여러 가지이다 보니 고르느라 정신이 없네요.....

일단 총무가 가방 안에 떡, 바나나, 물, 간식을 담아서 반별로 가져가라 했으나,

색이 마음에 안드네, 이걸 가질까, 저걸 가질까 하는 통에  중간에 엉망이 돼버려서

나중에 보니 가방은 하나도 없는데 1반 친구들이 아무도 못받았다지 뭐에요??

얼마나 황당하던지...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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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이 되기만을 기다려서 밥먹을 때 가방을 찾기로 했는데, 밥먹는 중간에도 계속

마이크로 크게 얘기하는 바람에 결국 끝날 무렵이 다 되서야 주인 없는 가방을 다 찾았어요.

우리가 앉아있는 돗자리 구석 한쪽에 놓여져 있는 것을 아무도 모르고 있었던 거예요. ㅎㅎ

그래서 우리가 하는 얘기!!!  왜 색깔과 무늬를 다르게 해서는.. 이렇게 만드느냐고요??

나이를 먹으나 아니나 골르라고 하면 절대로 안되겠다는 사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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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기수별로 단체사진을 찍은 우리 14기는 끝까지 남아 폐회식을  하면서

'발 해~ 물에 번쩍이~는 드~높~은 전당~' 교가를 불러야 하는데 포기하기로 했어요.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차를 타고 3km 가량 떨어진 빈스빈스 커피숍으로 장소를 옮겨서

정말 우리들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졌어요. ♬♪♩

맛있는 빙수를 둘이 하나씩 먹으면서 반별로 정다운 얘기들을 나눴는데, 그 자리에서

처음 보는 친구도 있었지만 전혀 낯설지 않았고 정겹게까지 느껴지더라구요...

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순진하고 다정한지 우리들 눈에는 서로가 여고생 모습이었습니다.

이 자리에도 무려 40명의 친구들이 참여해 주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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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홈피를 통해 예고한대로 연회비를 걷었는데 걷힌 회비가 100만원이었어요.

연회비는 언제든지 계좌로 보내주시거나 다음 모임에서 내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다른 친구들에게도 많이많이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총무 계좌 : 농협 356-0624-5553-73 김미환

 

우리 14기만의 8월 정기모임은 8월 18일 토요일 오후1시구요...

 

35주년 행사는  11월16일(금) 오후4시부터 11월17일(토)까지(1박2일)

                   경기도 양평의 '힐하우스' 로 정했어요.

여러부~운! 우리 TV에 나오는 1박2일 못지 않은 행사를 한번 해 보십시다요!!!!

자세한 일정은 8월 정기모임에서 다시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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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행사계획을 결정하고 각 반별, 테이블에 같이 앉은 친구들끼리 오순도순 얘기하다가

오후4시경 5반 김유경 친구의 상가에 몇몇 친구들은 가고, 계속 남아 있는 친구들도 있었고,

2012년 14기 봄야유회의 공식적인 모임을 마무리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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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6월인데도 무더운 여름 날씨네요..

낮에는 덥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니까 이럴 때일수록(~ㄹ수록:사랑하는 익심형 조사

김정애선생님 생각나지 않나요?) 건강에 신경써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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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공식모임은 8월18일이지만 그 전에 누구라도 언제든지 콜~하면 늘 OK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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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 연락사항이 있으면 글 올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어요...(에효~ 난 왜 이리 말이 많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