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는

나이 차이가 많아서

 언니들과 같이 지내는 시간이 별로 없었단다.

 

가끔 큰언니가  사생대회가 있으면

엄마 대신 나를 데리고 창경원에 같이 가고는 하였지만

 

하지만

지금 언니들이랑  나는 같이 늙어 가고 있는것을 알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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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일본에서 둘째 언니가 오시고

한국에서 셋째 오빠 내외가 오셔서

정말로 오랫만에

형제들이 한자리에 모였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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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못하시는 엄마

우리들의 얼굴을 보시고 누구냐고 하면

이름을 부르신다.   다른 기억은 나지 않아도

자식들의 이름은 똑똑히 기억하시면서 일일히 부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