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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들아, 은성이가 어제 드디어 미국집에 무사히 잘 도착했단다.

몸은 과로와 여독으로 파김치 되고

그동안 비워둔 이곳에 밀려진 나의 일몫들을 감당하려면 죽을맛이겠지만 그래도 돌아오니 내집인가 싶다.

이번에 제대로 만나지 못한 우리 친구들, 올가을에 다시 반갑게 만나도록 하자꾸나.

그때까지 모두 건강하게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오는 7월2일에 우리 세째아들 대니가 결혼을 하게 되는데 이미 듣고 아는 친구들도 많지만

이들이 결혼을 한뒤엔 한국에서 살기로 했어요.

그래서 내가 올 가을에 한국에 가면 우리 친구들과 함께 세째아들 내외와 결혼 인사겸 한번 식사자리를 마련하려해.

지난번 합창제때 함께 한 이후 너무 많은 사랑들을 해준 엄마의 친구들을 대니도 다시 뵙고 싶어 해요.^^

우리 그때 그 팀들 한번 모두 모여 다시한번 씨야함바를 불러볼까? ㅎㅎㅎ


근데 자신들의 신혼여행지인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결혼식을 하겠다고 우리 부모더러 그리로 오랜다.

그래야 좋은 이유로 여행하며 모처럼 휴양겸 쉴수 있을거라며...^^

별난 아들덕에 비행기를 또 타게 되었어. 참,아들보다 딸을 둔 부모가 비행기 탄다지?

근데 난 아들 많이 둔덕에 그중 비행기 타게하는 아들들도 있구나.ㅎㅎㅎ

하긴 참,아들이 시켜주는 여행이 아니라 우리가 돈내고 가야하는 여행이지?ㅋㅋ

그래도 비록 사위덕 보는 고마운 여행은 아니어도 어차피 들어야할 결혼식 비용을 절감해서 그 대신

비행기 값 하래니 고마워 해야겠지. 결혼 package로 그리 하는것이 경제적으로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가봐.

하지만 한국서 목회하는 큰아들네는 어린아이 둘 데리고 온식구가 미국을 거쳐 도미니카로 가는 경비가 보통이 아니예요.

그랬더니 형 목사님이 이제는 웬만해선 경비때문에 가보기 힘든 여행지를 자기들 핑계로 가볼수 있는것 아니냐며

그대신 형님께 자기들 결혼 주례를 부탁했으니 주례비조로 형님의 비행기값 정도는 보조하겠단다.^^

아버지 목사가 있는데도 형님목사에게 주례를 부탁 하더라. 그래도 우리 남편은 그런 형제들이 흐믓하기만 한가봐.ㅋㅋㅋ


참, 여사모 가을 여행이 10월 첫주라는 말을 들었어.

우리 4기 가을 모임 날짜 정하는 일에 참고해얄것 같더라.


암튼 어느날로 정해질찌 잘 모르겠지만

그때 꼭 함께 할수 있도록 정신 집중하고 있으마.ㅎㅎ


친구들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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