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North Rim 에서 하이킹하면서 내려가면 이렇게 깊숙한 캐년이 나옵니다
천야 만야한 계곡 밑으로는 물이 흐르고 계곡과 계곡을 이어주는 다리가 놓여있습니다
(중간 아래 1/4지점에 비스듬히 연필이 좋인것 같은것)
이다리의 실상은 평형되게 놓여있는데 위에서 보는 각도때문에 경사가 있는것 같이 보이더군요
다리와 연결되는 위치에 보이는 초록속에 가느다란 흙색갈의 줄이 트레일인데 바위 벼랑밑으로도 그 줄이 연결되있어요
위의 사진에서 보이던 바위 벼랑옆의 트레일을 지납니다
될수 있으면 왼쪽 벼랑은 안보려고 조심스레 벽쪽에 븥어서 걸었어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돌고 또돌고 내려가고 ,캐년 이쪽에서 저쪽으로 건느려면 다리를 건너야 하지요
콜로라도 강까지 10개 정도의 다리를 건넜어요
다리(Bridge) 도 튼튼하게 다리 중앙부분에는 나무를 더 대어 당나귀들 의 무겁고 단단한 발굽에도 오래 견딜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더군요
트레일을 파고 뚫고 보수하고 다리를 놓은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의 노고로 이렇게 안전하고 편안한 산행을 할수있는것 이 아닌가 ..
고마운 생각으로 머리가 숙여집니다
그랜드 캐년의 색은 수시로 변한다는 말이 이해가 되더군요
반대쪽 암벽의 햇빛반사로 화려한 제 모습을 드러내 놓은 암벽은 새댁의 발그레한 볼과도 같았고
부영후배 열심히 메아리 산행에서 준비해가지고 한번 가 봐요
백문이 불여일견 이란 말처럼
가서 실지로 보면 더욱 입이 안 다물어져요
난 춘자 후배가 지금 메아리 산행에서 거뜬히 등산을 해내는 것이 더욱 장해요
체력은 눈에 안보이게 조금씩 느는것 같아요
거르지 않고 꾸준히 하는게 체력증강을 만드는 것 같더라구요
우리가 본 그랜 캐년은 완전히 수박 겉핱기 였던것 같구나.
너무나 장엄하고. 아름답고
실지로 보면 감동으로 전율할 것 같다.
캐년을 이은 다리도 건너보고 싶구나.
언제 한 번 가 볼 수 있을까......
아래 사진은 Roaring Spring
이름대로 높은 바위속에서 솟아 나와 밑으로 떨어지는 물소리가 대단히 요란해요
이곳에서부터 더 아래에 위치해 있는 Phantom Ranch을 거쳐서 콜로라도 강을 다리를 타고 건너서 South Rim 관광객이 머무는 곳 까지 물이 파이프를 거쳐서 올라갑니다
물이 낮은데서 높은데로 아무 장치없이는 오를수 없 지요
물을 끌어 올리는 펌프하우스가 Roaring Spring 와 인디안 가든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하루에 500.000갤론의 물이 공급된데요
하이킹 첫날 브라잇 엔젤 트레일로 해서 사우스 림에 올라 저녁식사를 하는데 청구서에 Utility fee가 따로 붙어 있더군요
사우스 림에서 사용된는 모든 물 이 이런 과정으로 해서 올라오기 때문에 따로 음식값에 덧 붙여 청구한답니다
물도 정말 맛 있었어요
이곳이 팬톰 랜치
미리 하루전에 주문을 해 놓으면 식사를 준비해 놓고 간단한 스낵이나 드링크를 사 먹을수 있어요
모든 물건이 이곳에 오려면 당나귀 신세를 져야해요
예약을 하고 이곳 랜치에서(탠트가 이닌) 며칠 지내고 나가는 사람들도 있고
하이커들에겐 아주 중요한 장소 이지요
피크닉 테이블에서 점심도 먹고
스낵도 살수있고 물 공급도 다시 해 가지고 출발하고
그늘도 많아 누워서 피로도 풀고가지요
콜로라도 강을 건너게 해주는 실버 브리지
사람들도 건너지만 파이프 라인이 이 다리에 부착 되어있어요
그래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다리입니다
이 다리가 있기전엔 콜로라도 강의 물살이 너무 빨라서 이곳에 케이블을 만들어 케이스안에 몇명의 사람
또는 당나귀 한마리씩을 운반 했었데요
콜로라도 강이 오늘은 프릅니다
강에서 래프팅을 하기위해 짐을 싣고 준비하고 있는듯해요
102도 뜨거운 날 실개천은 하이커에겐 사막의 오아시스 입니다
모자 수건 장갑 neck cooler모두 동원해 물에 잠갔다가 그대로 뒤집어 써도 30분 후면 다 말라 버립니다
숲이 울창한 이곳에서 쉬면서 다시 물공급도 하고 쉬었다 다시 떠납니다
(이곳이 로링 스프링스에 이어 두번째 펌프 하우스 가 있는곳 입니다)
아주 눈이 초롱 초롱하고 예쁜 친구들도 만났어요
)
정말 대단한 일을 해 내셨습니다.
어/지 그리 부부가 취미도 같고 체력도 맞는지요.....
놀랍고 존경스럽습니다.
나는 거저 이렇게 보는것만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온도게를 보니 105도네요.....
전 더위 먹어서 아마 쓰러질거예요..
그 고행의 산행을 마치고난 뒤, 그 성취감 대단하지요?
저도 그 기분을 알것 닽은데
전 감히 엄두가 안 나네요......
보기만해도 숨이 차서.....
춘자 후 배가 생각하는것 처럼 그리 대단한 일은 아닌것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산행을 해요
우린 밖으로 나 돌아 다니는 것으로 취미가 같아요
체력은 내가 미쳐 따라가지 못하지만 오기 끈기 등으로 쫒아가지요 (내가 5기 니까)
콜로라도 강변을 지날때 너무 더워서 몇 구간은 아주 힘들었어요.
그늘도 없었고 그래서 바지에 달린 지퍼를 뜯어내 반 바지를 만드니까 좀 시원하더라구요
내가 이사진들을 올린이유는 그랜드 캐년 안의 경치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것 같아 우리 동문님들에게 이 장관을 보여주고 싶었고
또 한가지는 누구든지 꾸준하게 노력하면 할수 있다는 격려 차원에서 입니다
위원장님 멀리 내다보면서 꾸준히 해 보세요
메아리 산행 처음 시작할때 보다 많이 늘지 않았어요?
얼마전에 친구 5기 한혜련이가 보내준 이멜을 첨부합니다 (항상 좋은글을 보내주는 친구입니다)
Subject: [등산과 건강 | 으뜸호흡] 산에서의 ‘으뜸호흡’ 최고의 건강법
Subject:
[등산과 건강 | 으뜸호흡] 산에서의 ‘으뜸호흡’ 최고의 건강법
호흡의 중심인 폐는 생명을 여는 처음이자 인체의 모든 기(氣)를 주관한다.
공기가 코를
통해 폐로 들어오면서 폐는 기로 가득 찬다. ‘기운이 없다’, ‘기력이 쇠하다’,
‘기분이
좋다’는 말에서 보듯 ‘기’란 생명 에너지다. 기가 중요한 것은 기혈(氣血) 관계 때문이다.
몸속을 돌아다니며 영양소를 공급하는 혈액은 혼자 힘으로 순환할 수 없어 누가 밀어주어야 하는데
이 때 필요한 힘이 바로 기(氣)다. 그래서 심장과 폐를 따로 말하지 않고 ‘심폐(心肺)기능’이라
한다.
심장이 혈관을 주관하고 폐가 기를 주관한다는 이치에 따라 폐의
기능이 원활할 때 혈액순환도 원활해진다.
그래서 예부터
폐가 오장육부의 모든 기를 주관한다고 하여 ‘폐자기지본’(肺者氣之本=폐가 기의 기본)이라
했다.
혈관 속
적혈구는 폐를 통해 들어온 산소를 여러 장기로 운반한다. 백혈구는 산소와 함께 들어온 박테리아,
바이러스 등의 세균과 싸운다. 이때 폐가 건강하면 적혈구의 활동이 활발해진다.
그 결과 더욱 많은 양의 산소를 인체 곳곳에 공급할 수 있다. 백혈구 또한 세균과 싸워
인체를
보호하는 기능이 왕성해진다.
폐가 제 기능을 발휘하면 건강한
혈액이 몸속의 열을 내리고 털구멍을 열어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시킨다.
이때 땀을
흘려 땀구멍까지 활짝 열면 피부 밑의 독소와 노폐물이 모두 빠져나온다.
그 결과
피부에 화색이 돌고 윤기가 난다. 반대로 폐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적혈구와 백혈구의 활동력이
약해지며, 이는 면역력 저하로 연결된다. 대체가 폐가 튼튼하고 건강하면 살결이 매끄러운 반면,
폐가
약하면 피부가 거칠고 윤기가 없다. 그래서 ‘숨결이 고우면 살결도 곱다’는 말이 나온 것이다.
폐가 튼튼해야 피부도
곱다
흡연과 스트레스도 폐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흡연과 스트레스가 자주 반복되면 체내에서 열이 발생한다.
이 열은 몸
위쪽으로 올라오며 대부분 피부를 통해 발산되지만 일부는 폐에 남아 쌓이는데
이를
적열(積熱)이라고 한다. 적열은 폐 기능을 저하시키는 동시에 면역력을 떨어뜨려
만병의 근원으로 불리는 감기를 비롯해 비염, 천식, 축농증,
아토피성 피부염 등 여러 질병을 부른다.
많은 아토피 환자들이
비염과 천식을 함께 앓고 있다. 그래서 아토피와 비염, 천식을 묶어
‘알레르기
3총사’라 부르는데, 이 세 가지 질병은 폐 기능 약화라는 뿌리가 같은 병이다.
따라서 그 질병의 근원인 약화된 폐 기능을 활발하게 북돋아주면
아토피뿐만 아니라 비염과 천식을 함께 치료할 수 있다.
신체활동이
부족하면 지방이 몸 안에 축적되면서 신진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혈액순환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리고 과도한
두뇌활동으로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바쁜 일상생활 속 쌓이는 스트레스와 함께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으면 불면증과 만성 피로에 이어 여러 질환이 나타난다.
이 때
사람들은 건강을 회복한다며 보약을 먹거나 영양식을 찾아다니는데, 운동을 하지 않고
몸에 좋다는 영양소만 섭취하는 것은 원기가 충만한 건강을 회복하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운동에도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큰 힘
들이지 않고 몸 안에 최대한 많은 양의 산소를 공급하는
유산소운동이
좋다. 빠르게 걷기와 조깅, 수영, 자전거 타기, 에어로빅, 마라톤 등
다양한
유산소운동이 있지만 폐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등산이다. 등산을 하면
숲속 맑은 공기를 마음껏 호흡할 수 있고, 땀을 흘리면서 걷는
동안 저절로 유산소운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산은 높을수록
기압이 낮다. 높이 오를수록 산소가 희박하므로 우리 몸은 산소를 조금이라도
많이
들이마시기 위해 폐포(肺胞 · 허파꽈리)까지 동원해 폐활량이 커지고 맥박도 빨라진다.
그 결과 온몸의 모세혈관이 발달하고 폐포의 용적이 커지며 폐의
기능이 활성화되는 것이다.
높은 산 맑은 공기는 폐를 말끔히
청소해 준다. 심장 또한 필요한 산소를 조달하기 위해
힘차게
펌프질을 하면서 더욱 튼튼해진다. 산에 오르면서 땀을 흘리면 피부 아래 쌓인
노폐물도 함께 빠져나오므로 피부 건강에도
좋다.
‘으뜸호흡법’이라는 것이 있다. 탁해진 폐를 맑게 정화시켜
대기의 기운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최고의 호흡법이다. 으뜸호흡을 하려면 첫째, 땀이 충분히 나고
숨을 헐떡일 정도로 운동해야 한다.
그래야 피부와 폐의 기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숨을
헐떡인다고 해서
기진맥진할 정도로 헉헉댈 필요는 없다. 숨을 천천히 깊게 들이마시고 내쉴 수 있는 정도가
적당하다.
둘째, 가급적 공기가 맑은 곳에서 운동한다. 맑은
공기를 폐로 한껏 받아들여 몸 구석구석에
전달하고 노폐물과 가스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것이다. 이런 두 가지 요인을 모두 갖춘 운동이 바로
등산이다.
야생동물은 대자연에서 끊임없이 걷거나 뛰기를 반복하므로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폐 기능이 발달되어 있다. 하지만 현대인은 바쁜 일상으로 운동
부족이 되기 쉽다.
이로 인해 폐에 독소와 노폐물이 쌓이면 몸에 좋은 것을 받아들이고
나쁜 것을 내보내는 기능이 떨어진다.
집안에 청소와 환기가 필요하듯 폐에도 청소와 환기가 필요하다.
이런 청폐(淸肺)작용에는 운동이 제일이며,
그중에서
등산이 으뜸이다. 등산을 통해 폐 기능이 강화되면 폐의 예하 호흡기관인 코, 편도선,
인후,
기관지의 순서대로 덩달아 기능이 좋아진다. 활성화된 폐 기능이 편도선을 강화시키고,
여기서 힘을
얻은 임파구의 나쁜 균을 물리치는 식균(食菌)작용이 활발해진다. 이로써 만병의
근원이라는
감기를 예방하고 나아가 기관지염과 비염, 천식은 물론 아토피 등 피부질환까지
물리칠 수 있는 힘, 면역력이
강해진다.
산은 길이 험하고 곳곳에 장애물이 있어 처음에는 몸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여러 장애물을 극복하면서 걷는 동안 근육이 강해지고 심장
기능이 향상돼 온몸에
기혈의 흐름이 원활해진다. 소화와 흡수가 잘되는 것은 기본이다.
산에 오르는 동안 온몸의
근육과 뼈가 동원되므로 전신운동과 함께 신경 계통의 기능까지
단련된다.
등산은 신체 건강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좋다. 등산을
하면 자연히 ‘숲속의 보약’이라는
삼림욕을 하게 된다. 녹음이 우거진 숲에 가면 나무들이 뿜어내는
상쾌한 향기를 맡게 되는데
이것이 ‘피톤치드’라는 물질이다. ‘식물’이라는 의미의
피톤(Phyton)과 ‘죽이다’라는 뜻인
사이드(Cide)의 합성어로 나무가 해충이나 곰팡이 같은 세균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분비하는
물질이다. 피톤치드는 살균 효과뿐만 아니라 피를 잘 돌게 하여 심신을 안정시키며 우울증도 해소해
준다.
녹용보다 값진 ‘산행 보약’
산은 오르기
힘든 언덕뿐만 아니라 맑은 계곡을 품고 있다. 계곡물이 졸졸 흘러 적당한 습도가
유지되면
수많은 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의 주성분인 테르펜이 곧바로 날아가지 않고
산을 찾는
사람을 반갑게 에워싼다. 그리고 호흡을 통해 사람 몸에 흡수돼 자율신경을 진정시킨다.
어디 그
뿐인가. 계곡물에서 분비되는 음이온이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산들거리며 속삭이는
나뭇잎, 높은
소프라노 음색의 새소리, 돌돌 계곡물 소리가 어우러진 숲의 리듬은 인체의
부교감신경에
작용해 뇌의 활동을 안정시킨다. 그리고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콩팥의
부신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를 낮춰준다. 등산처럼 산소 소비가 많은
운동은 기억력과 시력이 좋아지는 효과도
낸다.
입맛이 없을 때 우리는 특별한 음식을 찾는다. 정성이 깃든
정갈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까칠했던 입맛이 돌아온다. 회색 콘크리트 숲속에서 숨 가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코맛’도
시원찮다. 코맛을 되찾으려면 공기가 맑은 데를 찾아가야 한다.
바로 산에 오르면 된다.
높이 오를수록 더 맑고 깨끗한 공기를 마실 수 있다. 산행은
여기에 또 다른 기쁨을 덤으로 준다.
바로 ‘눈맛’이다. 높고 낮은 봉우리와 들판, 강줄기 등 시원하게 펼쳐지는 전망이 눈을 즐겁게
한다.
한파도 가고 꽃 피는 봄이다. 결심으로 등산을 추가합시다.
성공적인 삶은 어떤 모습인가. 돈도, 명예도 건강을 잃으면 다 소용이 없다.
녹용보다 값진 ‘산행 보약’을 지으시길
바랍니다.
아하.......
그렇구나.......
그래서 내가 땀을 많이 흘려서 피부가 요즘 더 좋아졌구나........
매주 월요일마다 산행하면서 흘리는 땀,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흐르는 땀이
아마 한주전자는 될거예요....
좋은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 읽어보았어요.
헤련언니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산행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런데 요즘 허리가 좀 아파서 요즘 앉았다 일어나려면 넘 아파요.
좌골신경통 도진 것 같아요.
산행을 하되 당분간 살살 해야할 것 같아요.
ㅇ
연재 동문, 춘자동문
그대들 생각하면 저절로 미소 나오네요
이언니도 지난 5월에 Grand Canyon 에 발자국을 찍고 왔지요. 다음엔 손주까지 대동하고 일주일 예정으로 갈것입니다.
체력이 는다는 이야기에 미소 지었읍니다.
산 증거가 있읍니다. 우리집 옆지기가 나이들수록 golf dive 거리가 늘어 갑니다. 하하하
???연재씨!!!!
와우~~~
부러워요.
Rim to Rim to Rim 이 무언지도 모르고 도통 영어에는 약하니까
오늘에사 클릭 해보고는 벌린 입을 다물지 못하겠어요.
그러니까 우리가 아는 그랜드캐년을 등산 했다는 얘기군요.
(진작 그랜드 캐년 등산 이라고 제목을 쓰지....)
여하튼 버킷 리스트에 한가지 올려야 되겠네요.
아직은 등산에는 문외한 이지만 꼭 해보고 싶어요.
할일은 많고, 해는 뉘엿 뉘엿 기울고
누가 가는 시간을 좀 잡아주실래요?
내가 그랜드 캐년 등산에 도전 하는 날에는 꼭 가이드 해 주깁니다.
연재야,
참 대단하구나!
삶을 진정으로 즐기며 사는 모습이 부럽구나.
난 오늘 교인 가족이랑 아팔라치안 트레일을 다녀왔어.
미 동부의 심장인 Appalachian Mountain Trail은
조지아주에서 부터 메인주까지 장장 2,181 miles라고 하더라.
전문 산행인들이 보통 5-6개월 정도 걸려서 한다고 하던데,
오늘 겨우 그 거리의 0.01% (3 마일)만 하고서도 어찌나 감동을 받았는지.
blue berry가 아주 작은 알맹이로 열려 있어 따먹어 가면서,
독수리는 물론 이름도 모를 새들이 여유롭게 날아다니고
화투에서 볼 수 있는 까만 싸라기풀
야생 장미, 콜럼바인 꽃풀 등…
낭떠러지로 펼쳐진 국립삼립공원이 너르게 펼쳐져 있는 그 장관
네가 왜 그리 산행을 즐기는지 조금은 헤아일것 같구나.
근데, 난 아직도 할줄을 몰라 그러는지,
울퉁불퉁 돌길을 조심스럽게 걷는데도
자꾸 발목이 삐긋 삐긋대서 지팡이 없으면 엄두도 못내겠더라.
동행인에게 폐 끼치지 않도록 무사하게 해달라고 몇번을 기도햇는지 몰라.
그래도 네 생각하며, 좋은 체험 해보았어.
너 정도면 이다음 은퇴하고 이쪽 동부에 와서 2000마일 트레일을 거뜬히 해낼 수 있을 거야
.
정례야
좋은 산행을 하고 왔구나
네 말대로 트레일이 고르고 평평하고 좋은 곳 만 있는게 아니야
때론 바위로만 된 트레일도 있고 부서진 돌들로 되어있는곳 돌뿌리가 삐죽 삐죽 나와있어서 경치만 보며 걷다 곤두박질 칠때도 있어
그래서 등산화가 좋아야 하지
발과 발목을 보호해 줄 수 있는 좋은 신발이 정말 필요해 .그래야 오래 걸을 수 도 있어
산속으로 들어가면 집에서 느끼지 못하는 정적,깨끗한 공기,자연의 아름다움,
심지어는 내 발걸음에 놀라 프드득 뛰는 메뚜기소리에도 소스라치게 놀랄때도 있단다
정말로 머리를 완전히 비우고 사는데 적합한곳이 아닌가 해
고마워
아팔라치안 트레일 오늘밤 꿈속에서 볼지도 모르겠구나
다음날 그랜드 캐년 South Rim 에서 North Rim 으로 (남쪽에서 북족으로)
아침 5시 30분경 트레일을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보드랍고 고운 색갈의 선인장 곷이 가시밭속에서 한것 뽐내고 있어요
아침에 바람이 많이 불어 모자를 단단히 매어야 했어요
어제올라온 트레일은 브라잇 엔젤 트레일이었고 오늘 내려가는 트레일은 South Kaibob트레일 입니다
아침 햇살이 바위 를 다욱 아름다운 색으로 분장 시킵니다
가운데 콜로라도 강이 푸르게 보입니다
밑에있는 브라잇 엔젤 캠프장에서 자고 아침일찍오르는 젊은 여인네들
텐트와 메트레스등 식사용구 까지 잔득 등에지고 오르는 여인네들은 무게에도 관계없이 즐겁기만 합니다
산에서의 예의는 오르는사람들에게 멈추지지 않고 오르도록 길을 비켜주며 배려합니다
어제 건너온 다리 와 멀리 떨어져있는 Black Bridge 입니다
여기로는 사람과 당나귀가 짐을 싣고 건널수 있어요
마침 당나귀가 팬톰랜치에서 쓰레기, 리싸이클 병등을 싣고 다리를 건너고 있어요
당나귀들이 다리를 건널땐 마부가 건너편에서 사람들이 건너오지 못하게 정지를 시킵니다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가 않네요....
참 장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