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033.jpg

 

5월 029.jpg

 

 

 선민방장에게서 전화가 왔다.

연휴라 식구들과 여행가서 한3일 3방을 비우니 그리 알라는 말인데

전화통 타고 들리는 목소리를 감지해 보면 방장 없는 3방을 지켜달라는 묵언의 암시 같을진데

진짜 못말리는 책임감이다.

예전에는 3방에 불이 꺼지면 노골적으로 어쪄면 좋냐 글이나 사진좀 올리려므나 하며 부탁의 멘트를 종종 날렸는데

점점 세련되 가는 방장은 잠시 출타중임을 나에게 알려오며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는데

"응 알았어..."

대답은 션하게 했지만

토요일 부터 월요일까지 나름 스케쥴이 빵빵한 걸 잠시 잊어버린 조두의 한심한 기억력을 어지할꺼나!.......

미제 친구들의 고군분투로 우리 3방에 빨간별이 꺼지진 않지만

행여 연휴기간동안 집 떠나 홈피에 입성못할 친구들 생각에 오금져려오는 방장의 열성을 누가 말리리오!

 

 

5월 020.jpg

 

5월 021.jpg

 

5월 031.jpg

 

5월 019.jpg

 

오월의 찬란했던 봄이 신록의 싱그러움으로 바뀌는 요즘

유월을 맞이하기 전에

잠시 오월의 숲속으로 친구들을 초대하고 싶다.

오눨의 숲은 그 향기로움과 신선함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초록의 행복으로 물들여 준다

 

 

5월 026.jpg .

 

5월 025.jpg

 

5월 028.jpg

 

 

 지난 일요일 남양주에 이름모를 숲속에서 뻐구기 울음소리 간만에 들으며 산책할 기회가 있었는데

요즘 좀처럼 사진기에 손 안 대다가

숲의 향해 취해 나도 모르게 샷다를 누르게 되었다.

 

사진에서 4D영상이 아닌게 아쉽기 조차하다.

인적 드문 숲속에 다소곳이 핀 찔레꽃 향이 어찌나 짙던지 혼절할 정도로 취했던 어느 오월의 하루

그 향과 신록의 숲에서 품어 나오는 피톤치드와 야생의 풀냄새가 어우러져

심신이 신선함으로 샤워했던 오월 어느날의 숲을 친구들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을 사진으로나마 나누고 싶어진다..

연두빛 보드라움이 초록의 싱그러움으로 성숙 해 가는 오월의 마지막 연휴!~~~

친구들 모두 나름대로 즐거운 날들을 계획하며 만끽하길 바라면서

우리 모두 모두 건강하고  행복해지자!!~~~~

 

 

 5월 022.jpg

 

5월 018.jpg

 

5월 023.jpg

 

5월 030.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