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5째날 아침에 가이드와 함께 대화하며 찍은 동영상
안나프르나남봉은 박영석대장이 눈사태로 실종된장소이다
네팔의포카라에 도착한 첫째날---- 뒤에 보이는 하얀설산이 트레킹의 목적지이다
멀리보이는 하얀설산을 향하여 한발한발 다가간다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보호하려고 처음에는 뒤집어쓰고 걸었다
점점 목적지가 가깝다------ 물소리 새소리가 여기까지는 잘 들린다
오른쪽에 네팔인이 신성시하는 마차프차레봉오리(물고기꼬리를 연상)가 보인다
4박5일동안 걸어온 안나푸르나남봉에서
14년전 처음으로간 안나프르나 전망대 4박5일산행은 지금에 비하면 뛰어다녔다고 생각된다
이번ABC(안나프르나 베이스캠프)는 젊은사람들이면 6박7일이 될것을 우리는 7박8일동안하였다
아슬아슬 위험산행은 없어도 몇군데 운이나쁘면 다치거나 눈사태로 생명까지 위험한곳이 몇군데있다
고산이라는 상황은 산행을 더욱 힘들게한다
물이없는것이 아니라 고산에서는 씻는것이 안좋다하여 세수도못하고 물이 얼음물처럼차가와
양치질하기도 섬득하다 간단한 짐을 준비하려고 옷도몇개만 갖어가
되도록이면 땀에 젓은옷도 입고 말렸으며 낮에는 땀이 뚝뚝 떨어지는 더위로 힘들어도
밤에는 갖고간 슬리핑백속에 쏙들어가 롯지에서 주는 이불을 또 덮어야만 추위를 안느낀다
롯지가 군데군데있어 밤에 잘곳도있고 음식사먹을곳도 있으나 올라갈수록 식욕은 떨어지고
우리가 먹을수있는 음식은 짜파티 마늘소스 복은밥등도 지겹다
오전에는 청명하고 화창한 날이되어 아침7시면 벌써 산행을 시작하지만
오후가되면 천둥치고 바람불고 비나 우박이내리고 높은산은 눈이되어 푹푹쌓인다
2.3시면 산행을 중단하고 롯지에서 방을 배정받아 경치를 바라보며 빗소리 바람소리를 듣노라면
고달픈삶의 안식과도 같은 편안함을 느끼게된다
하행길에서 설사병이-----물먹기도 싫었지만 그래도 물만 먹으며
3박4일간 계속내려오는데 주위사람들의 염려가많고 그러나 이미 오도가도 못하게된상황에서 설마죽기야 하겠나
한발한발 천천히 내려왔다
우리의숙소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여 사장님이 끓여준 흰 죽한그릇과 김치반찬은 새로운힘을 내게하는 보약이었다.
산에서 만나 사람들 세게각국 사람이골고루 다모인 집합소다
개중에는 우리보다 더 나이든 사람도 만났지만 대부분은 젊은사람들이다
이제는 분명한 체력의 한계를 느낀다 그러나
아마도 더 나이먹으면 지금도 젊었다고 하겠지...
?넌 진짜
엑티우먼 이야~!!
넘 대단해 할말을 잃었어.
위에 너의모습이
앞으로 살아갈 날들중
제일 젊은 모습이겠지? 아마~~
옷을 찾는 仙女에게 樵童은 저 산 꼭대기에 숨겨놓았다고 했다.
婚姻 후에도 걸핏하면 그 옷을 찾겠다고 높은 산을 찾아 오르는
선녀의 <前生의 記憶>찾기 여행에 夫婦는 자주 산을 찾는다.
四圍가 하얀 눈으로 덮힌 저 산 너머 어디에 옷이 있을까? 하고...
당연히 오늘도 옷은 없었다.
지치고 풀린 몸에 따끈한 커피 한 잔!
온몸이 후끈 달아오른다..
"Shall we dance? "
손을 내미는, 이제는 樵爺가 된 남편의 손을 잡고 한 곡조 스텝을 밟는다. 5000m 雪山위에서...
鐵仙女! 자네가 네팔을 다녀 오겠다고 말 할 때만 해도
난 2~3000m 쯤에 있는 寺院이나 야크가 거니는 곳에 가는 줄 알았지.
헌데 자넨 오늘도 높은 정상을 올랐군!
자네는 泄瀉라 하지만 아마도 그건 雪賜겠지. 아무튼 대단허이.
네. 김성자 화백 님! 오랜만입니다.
저는 몸도 안 좋고 해서 요즈음은 나름 1,000일 靜慮 중인데 너무 놀래서 들어왔지요.
과거 1970년 초에 제가 다니던 正覺道(=요즘의 國仙道 母胎)에 靑山 仙師 밑에
이마로 벽돌을 부수고 저는 2장도 못깨는 송판을 10장이나 깨던 철선녀라는 법명의 여제자가 있었는데
그 법명을 따서 붙여준 鐵仙女! 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나이에 그런 높은 곳을 오르다니...
성자 방장께선 요즘도 활발하게 4기 홈피를 지켜나가시는 그 열의에 감탄합니다.
박영석 대장이 실종된 안나푸르나남봉 숙연해진다.
멋진 부부 ! 존경해요.
덕분에 앉아서 귀한 곳 구경 잘 했어요.
감사! ! !
???우와!!!!!!!!!!!!!!!!!
?
제목을 보곤 이게 뭔가? 하고 클릭 했더니
이렇게 대단한 일을 한 여인이 있다니................
정말 정말 부러워요.
얼마만한 내공이 있어야 저곳을 오를 수 있을까?
언제나 봄은 있었다
학교안가고 공부안해서 좋은 어린시절의 봄소풍이 있었다
나이가 들어가며 애들키우고 사느라 바뻐서 봄을 잊었었지
이제 60도 훌쩍넘긴 이나이에 봄은 너무나도 찬란하고
녹색의 잎과 탐스런배꽃 복사꽃 살구꽃 진달래철쭉등이
무리져서 피어나는 영롱한 색채의봄이 얼굴을 내민다
이처럼 아름다운 계절에
건강하게 있음을 감사하고 또다시 몇번이나 만나게될지 모르는 봄을
살아있는동안 움직여보자
내년에도 후년에도.....
또 무더운여름과 가을도 겨울도 찾아나서자
언제나 새로운 계절은 우리곁을 지날것이다
귀중한시간으로 얼마남지 않은 계절의 수를 놓치지말고 느끼며 살아가자
종순아 성자 옥순 연숙 정화 영신또 윤순영선배님~ 상욱님~
한때는 산이 좋아 매니아로 살기도 하였지요
점점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는 가운데 한번 힘을 썼어요
장하다고 칭찬~ 고맙습니다
죽는날까지 무슨일이든 노력을 잃으면 안되겠네요.
정원아!
동영상과 사진을 보니 대단하다.
말로만 듣던 안나프르나 영상
글에서 추위가 느껴진다.
고생은 했겠지만 무언가는 많은것을 얻었으리라 생각된다...
아뭏튼 장하다.
너가 있어 우린 다음 산행을 꿈꿀수 있는것 아닌가?...
체력의 한계.... 넌 또 할수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친구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