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벌써 45년이나 지난 옛날 이야기!
할머니 할아버지로 분장한 모습 보며 깔깔 웃었는데, 이젠 정말로 하나 둘 할머니가 되기 시작...
생선 장수 아주머니, 제고 오빠, 아기 엄마 아빠, 가슴에 손수건 매단 꼬마, 젊은 연인들....
구두 닦이 통, 요리사 모자...준비하느라 시간 꽤나 걸렸겠지?
옥화가 머리에 이고 있는 커다란 생선 다라이는 집에서부터 가지고 왔을까, 근처에서 빌렸을까?
(분명 들었을텐데 전혀 생각이 나질 않네.)
정말 귀한 추억의 사진아니겠니.
얼마나 웃었는지..
숙자는 현모양처라서 애기인형도 안고있네.
현모양처로 잘 살고 있겠지!!
생선장사로 분장한 친구보고 웃고
제고 오빠는 누군지 모르지만 왠일이니!!
춘자와 진영이는 어쩜 손수건까지 달고 귀엽고도 구엽다!!
10기 친구들 모두모여 저렇게 한번 해봤으면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우리 10기는 엣날부터 끼가 있었구나....
참 재미있는 사진이다.
춘자야!
나 춘자다.
잘 있었니?
애자가 정자에게 전화했다고 미자가 그러더라........
요거이 뭔소리인지 칠화가 설명하도록 하여라.....
춘자야!
어느날 여고시절 추억의 한 페이지가 사진 한장에
잘 그려져있어. 너무 좋구나.
보고싶다 친구들아!! 어디서 뭐하고 살고있니....
"춘자야!! 나 춘잔데??" 이 이야기는
태순이 아들 결혼식날 만나면 리얼하게 해설해줄께.
토요일날 만나!!
춘자야 안녕 ~
추억이 닮긴 사진 ..
세상에 어쩜 저렇게 분장들을 잘했을까 ...
친구들의 이름을 말해주니까 새록 새록 생각나눈구나
친구야 고맙다 ~
춘자샘,
이렇게 귀하고 귀한 사진을
아직까지도 잘 간직하고 있다가
끄내서 보여주니 정말 고맙다!
그중에서도 나의 옛친구 고정순이
환한 미소짓고 있는 걸 보니
더욱 반가워서 마음이 두근두근한다.
동창회 모임에서
보고싶은 고정순을 도무지 볼 수가 없으니 말이야.
연락처도 모르고...
춘자야!!!
우리 동기 중 "이 숙자"가 2명 이었지?
사진 속의 숙자가 작은 이숙자.
네가 준 번호는 큰 이숙자.ㅎㅎ
그 번호로 전화하니 직장에서 일 하는 시간이라서 큰 숙자와 통화는 못 했어.
좌우간 고마워.^^
어쩜 모두 똘망똘망한게 이렇게 이쁘니~~
전혀 옛날 사진같지 않고 소녀시대가 분장한거 같어~~
핑글핑글 돌아가던 안경까지 벗어던지고 분장한, 고정순 예쁜거 봐..
서진영이도 궁금하고....
우리 모두 꽤 긴 시간들을 살았구나...45년 전 이라니~~
세월 속의 한 순간을 이제와 다시 느낄 수 있음에 눈물이 나려한다...
서진영이야, 나도 이사진이 있는데.... 가끔 한번씩동창회에 들어와 보곤 하는데 내 이름을 아직 기억 하는 친구가 있다는데 놀랍구나!!!
나는 82년 부터 홍콩에 살고있다. 벌써 30년. 너무 오래동안 잊고 살아서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구나!!!
아!!!!
그리워라!!! 이 귀한 사진이.....
춘자야, 고마워.
많이 보고픈 친구들 속에 "이 숙자"도 있네.
혹시 누가 숙자의 연락처가 있는 사람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