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올듯 말듯 더디 온 봄
꽃이 피기 시작하니 비,바람 불어 그마저 감상하기 어렵더니
지난 토요일 갔던 서산 개심사의 왕벚꽃과 청벚꽃은
이제 마악 피기 시작해 기쁨을 주더구나
이번 주까지는 활짝 필테니 시간 나는 친구들 한번 가보기를
여리디 여린 단풍잎~
와우~~~~댑다 많은(유선애 버젼~ㅋ) 겹꽃잎이, 다 피면 가지가 휘청대겠다!
아기 단풍잎의 색은 더 예술이네~~~~~~~~~~~~~~~~~~~~~^*^
선애야~~~ 지금 올리고 있는겨? ㅎㅎㅎ
정말 멋있다.
작년 이쯤때 한국에서 너희들과 있었는데
그땐 벚꽃씨즌이 지났었지 ?
생각이 간절하구먼.... 또 가고 싶어...
선애야~~
개심사 벚꽃 구경 나도가고 싶다아~~
네 말대로 청벚꽃 보러 훅 떠나고 싶은데
어제 오늘 날씨가 더워 한창이겠구나
낼 비가 온다니 안타깝다
꽃잎 떨어질세라
사실은 그 날 모임에서 내차로 가고는 싶었는데 ....
내년을 기다리자
그리구 창임이는 전화도 안 받더니
참 번개같은 일도 잘 일으키네
아무튼 그렇게라도 해결하는 능력은 되어야 하느니..
순덕아~ 귀옥아~
정말 세월이 유수 같구나!
일년 전 너희들 한국 다녀간 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난 해의 즐거웠던 추억들이 생생히 떠올라
개심사 올라가는데가 좀 가파른 산길이지?
마치 등산로 같이
언젠가 여름 무더울 때 갔던 기억이 나네
그 때 사찰을 새로 짓던데?
지금 유홍준씨가 쓴 '문화유산답사기'의 개심사편을
다시 한 번 읽고 있어
순덕이 귀옥이가 다녀 간지 벌써~ 1년이라니!
우리들 모두 열씸히 살았나 보다~
아름다운 만남의 추억을 짙게 남기고,
우리
다시 8개월쯤 후에 만날 것을 맘 설레며 기대해 보네~~~~
미주 여행껀으로 삼사월이 어느새 젯트기처럼 날라가 버렸어.ㅎㅎ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그 노래를 부르던 시절이 아득하네!
꽃들이 잔치를 하니
자꾸 밖으로 꽃구경 나가고 싶어 안절부절 하고 지내여..
개심사~~~ 마음을 열다~~
청벚꽃보며 어찌 마음을 열지 않을 수 있겠어? 잠시일지라도~~~!!!!!!
청벚꽃을 보여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