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모교 총동창회 이미자회장님이 보내준 인일여교 교지가
마침내 도착했습니다.
이미자동문이 나한테 전화로 교지를 보낸다고 말했을때
나는 두가지 느낌이 교차했었습니다.
교지! 라는 말, 참으로 수십년만에 들어보는 단어,
그 단어는 금방 다 흘러가버린 까마득한 옛날을 추억하게 만들었구요.
또한편
그옛날 우리가 교지를 만들거나 받아보거나 했던 그때로부터 수십년이 지난 지금
더구나 지구 반대편에서 시간적 공간적으로 너무나 생소한 지금
모교의 교지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하는 마음이 들었던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받아본 교지는 내 머릿속에 그려졌던 그 옛날의 교지가 아니었습니다.
그 옛날 내가 기억하는 교지는
얇고 누렇고 물론 흑백이고 사진도 없고 한마디로 습작노트 비슷한 책이었는데
오늘 내가 보게된 교지는
내 상상과는 전혀 다른 정말 나무랄데가 없는 한권의 훌륭한 책이었습니다.
“아하! 이래서 이책을 미주 동문들에게 꼭 보내주고싶은 마음이 들었구나!” 하고 이해가 되었습니다.
이 무거운 책을 들고 우체국에 가서 부치느라고 얼마나 수고를 했을까요?
작년에 50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모교역사를 간추린 CD와 책자를 받았을 때와 같은
뜨거운 동문사랑의 감동을 또 한번 느꼈습니다.
이미자회장님, 김자미 총무님 (이 직함이 맞는건지 갑자기 아리송~~)
감사합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빠른 시일안에 미주동문회장님께 전달을 하겠습니다.
총동창회장님, 속전속결. 놀랬습니다.
당장에 전화로 속시원하게 확인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럼 앞으로 그만큼 또 오겠군요.
여러가지 동창회일로 수고가 많으십니다.
멀리서나마 응원을 보냅니다.
회장님
이곳 아틀란타의 동문들을 위해 교지한권 부탁드립니다.
아마도 3기인 제가제일노장인듯하여 한권 보내주시면 잘간직 하여 나누어 볼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아틀란타 제일노장 춘선씨! 잠시만 기다려주시와요.
내가 보내줄께.
지금 연재회장하고 연락이 안되서 좀 지체하고 있는데
월요일이나 화요일중으로 부쳐줄께.
이미자회장님,
오늘 또 책이 도착했네요.
그런데 이번에는 우체국에 가서 찾아와야했어요.
그뿐아니라 오늘 온것은 박스 하나뿐이었으니 아마도 앞으로 하나가 더 올거같습니다.
조영희 선배님
정말 죄송합니다 고생 많이하시네요
이곳에서 보낼때는 책이 무겁기는 했지만 번거로운 일은 없어는데~
한박스가 더남았으니 우체국에 또가셔야 하고 동문님 께 보내드릴 일까지`
선배님 동문들이 책 받아보시고 행복해하는 모습만생각하시면서 기쁜 마음으로
수고하세요
영희언니...
발빠르게 열심을 다하는 함박꽃처럼 환하게 웃는 선배님의 이쁜얼굴이
오늘 아침엔 눈에 선하네여
가끔 하늘을 나르는 새떼들을 볼때가 있어여...
가장 앞에 나르는 수장새가 가장 힘들다고 하네여...
세상말로 한배를 탔으니... 이문장이 얼마나 뜻있는 단어인지 모르겠어여...
정말이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배가 탄생되기를 기도하고 기도합니다...
이미자 총회장님의 새벽40분에 올리신 댓글을 보며
얼마나 열심과사랑을 다 부으시는지를 읽을수가 있기에~~~
총회장님...
가끔 제가 버거워서 힘들어할때는 제게 힘되주시고...
회장님께서 힘들어 버거워하실때는 저 또한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어제 두남자가 출국해서 오늘부터는 회사에 일찍 출근해서
회사를 챙겨야한답니다...
그동안 챙겨주는 남자가 두명 있어서 개인시간이 조금 있었는데...
내게 주어진 "오늘(PRESENT)"이라는 선물을 주머니에 소중하게 담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
우체국에 도착한 4박스가 다함께 같은 주소로 간다는걸 우체국에서 모르나봐요.
사실 생각해보면
수많은 소포들중에서 그거 4개가 한줄로 엮여져있는것도 아니고
이리 섞이고 저리 섞이니 그럴수밖에 없겠다싶기도 하네요.
마지막 1박스는 오늘 우리집으로 배달이 되었어요.
마침 오늘 10기 오신옥이가 엘에이 올일이 있다고
오는길에 책을 실어다가 연재회장님께 전달하겠다고 자청을 해서
그편에 책을 보냈습니다.
신옥이와 연재회장은 같은 동네에 살거든요.
일이 이렇게 술술 저절로 잘 되었답니다.
신옥이, 고맙고
연재회장, 수고해 주세요.
작년에도 금년에도 스치기만하고 못만난 인애야.
그러고보면 우리가 마지막 만나본것이 언제야? 도대체...........
회장님 보필 잘하고 건강히 잘 지내다가 반갑게 다시 만나자.
교지받은 소식이
이렇게 자유게시판으로 나오게되니 면구스러운 마음입니다.
진작에 자진해서 자유게시판에 나와
감사인사를 정중하게 올릴것을 생각이 짧았던것 같네요.
늦었지만 정식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한가지 좀 의아스러운 점이 있는데
이왕 큰곳으로 나왔으니
큰맘먹고 질문 하나 하겠습니다. ㅎㅎ
다름아니라
이번에 받은 교지는 박스두개였는데
열어보니 한박스에 20권씩 들어있었어요.
그래서 총 분량이 40권이던데 맞는 수량인가요?
전에 전화로 들은 숫자는 더 많았던거같은데
내가 잘못 기억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혹시라도
보낸 분량이 더 많다면 앞으로도 배달이 더 올건지 궁금해서요.
그렇다고
저 숫자가 적다고 더 보내달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수량이 많던지 적던지간에
미주동문들 사이에 서로 돌려보면 되니까 그건 문제될게 없고
그냥 확인차원에서 질문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