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4월 하순에 일요일
조금은 무거운 마음으로
봄날 식구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
인일 홈피를 알게된것은 2004년도 였으나 정식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것은
2005년도 2기 동기모임에 총무를 맡을 무렵이였고 소모임 봄날을 만나고나서부터는
적극적으로 후배들과의 교류를 가지고 노년의 만 7여년을 인일홈피에서 지냈읍니다.
많은 애정을 가지고 참여했던 봄날에서는 개인적으로도 좋은 인연도 만들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니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보통은 슬쩍 참여하다 또 슬쩍 사라진 식구도 있었지만
나는 만날때 정중하게 신고를 하면서 인사를 하고 참여했으니 떠날때도 인사를 하고
떠남이 옳은일이라고 믿고 떠나는 인사를 합니다.
어제는 밤늦도록 인일홈피에 내가 남긴 족적들을 찾아 다시보고
깊은 감회에 젖기도 하였지요.
봄날식구들도 그때의 그 시절로 돌아가서 내가 읽은 8년전에 글을 본다면
내가 왜 감회에 젖었을가를 이해 할듯해서 그때 봄날과의 인연의 장을 가져와봅니다.
2기 <김은희> 선배님 입니다
글사랑의 춘선이가 쓴 <기억퍼즐 맞추기>를 읽으시고
글을 올리시다가 울 감독님의 <박문초등>선배님이시라
두분이 주거니 받거니 재미있게 글을 나누시다가
우리 <봄날>모임에 입장하시게 되었습니다
우린 순수한 선후배간의 아름다운 모임 으로써
2기의 선배님을 모시게 되어 무쟈게 영광스럽고
또 선배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시간을 내주신다니
이아니 기쁜일 이겠습니까?
선배님께서 우리 <봄날> 정식 모임 날짜 전에 울팀 <꽃띠>들을
보시고 싶어 하시니 복중에 돈들이고 휴가들 가지말고
간장게장 맛보는 번개모임 한차례 때려 봄이 어떨지......?
.......................................
댓글이 쓰여지기 시작한곳 춘선이 댓글에 인사를 처음으로 했지요.
이 방에서는 처음으로 봄날후배들에게 인사를 드립니다.[공손하고 정중하게]
남편고향인 이곳으로 내려오면서 복잡한 서울생활에 중독된 금단현상으로
초기에는 서울로 복귀할가 하는 생각을 한적도 있었지만 그 증상이 사라질즈음
이곳에 푹 빠져서 시간가는줄 모르고 강산이 바뀐다는 10여년을 보냈네요.
어느덧 6학년에 진입했지만 마음은 아직도 그 시절 그 대로이니
이렇게 여러 후배들과 교류하면서 다시 인연의 성을 쌓고
또 후배들에게 배울일은 배워가도록 노력할게요.
춘선이 후배!
8월 4일 꼭 내가 노 사연에 만남을 불러야 되겠지요?
그날은 게장부터 기쁨조까지 이 언니가 책임질터이니
무더위는 물러가라하고 우리 그날 인연의 늪으로 빠져봅시다.
은희언니.
많이 망설였지만 아무래도 언니께 이야기하고싶어서 말문을 엽니다.
언니의 기분을 다 안다고야 못하겠지만
그래도 무슨 마음으로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짐작이 갑니다.
미묘하고 까다로운 감정문제이기때문에 참 말하기도 어렵고 표현하기도 어렵지만
제 생각에는 언니가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아서요.
홈피는 그런거같아요.
딱 잘라서 외면할수도 없고 너무 집착해서도 별로 좋은거같지는 않아요.
마음이 내키지않을때는 좀 소원했다가도
또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달라져 다시 애정이 생기는거 같더라구요.
지금 인터넷시대에 나의 모교 홈피를 아주 안보고 살수도 없고
여기 오면 동기들 동문들 다 만나는데
돌아앉을래야 돌아앉을수도 없을거같아요.
모든일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마시고
다 시간과 함께 흘러서 지나갈 일들이라 여기고 마음을 푸세요.
사람도 각각이고 의견도 각각이고
오히려 그래서 세상이 다양하고 살맛난다고도 하더라구요.
스스로 안에서 빗장을 거시면 안돼요.
그래요 언니!
지금 마음 아프셔서 이렇게 절필을 선언하셨지만 우린 아무도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을 꺼에요.
사표 수리가 안된다는 이야기지요.
게시판지기는 몰라도 봄날은 퇴장이라는 게 없쟎아요?
잠시 휴가를 떠나시는 거에요.
그냥 세월이 지나고 아픈 상처가 좀 아물게 되면 그냥 들어오시면 되요.
다들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
영희언니가 용기있게 써주셔서 동참할 수가 있었습니다.
영희언니께 감사드려요.
다정한 명자도 고맙고.
사실 이런 글에는 감히 입을 댈 용기가 안나거든요.
은희 언니 ~
저도 언니를 놓치고 싶지않아
명옥언니 뒤따라 들어왔어요.
무슨말을 어떻게 드려야 하나 고민만 하고 있었거든요.
언니댁에 어떤꽃이 피었나
무슨 채소가 자라고 있나....
....
조금 쉬시다가 계속 보여주세요.
은희언니~
여행다녀 오느라고 그간의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무슨 말씀을 그리 섭하게 하시는지~
언니가 있어서 얼마나 든든한데 이제 안들어오시겠다는건지 에고~ 어쩌나~
언니~ 피곤하시면 쉬시다가 그리울땐 또 들어오세요.
그게 자연스럽지 않을까요?
사람 맘은 자주 변하는건데 우리 보고 싶음 어쩌려고 그러세요.
꼭 다시 들어오세요.
김 은희 선배님!
올려주시는 귀한 글을 읽으며 늘 좋아했었습니다.
갑작스런 사태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언제라도 봄날이 그리우시면 꼭 다시 오세요.
저도 두 손 모아 기다리겠습니다.
언니~!
언니의 글을 읽으며 언니네 마당을 생각합니다.
언니네 마당에는 아주 큰 나무들이 많지요.
전 그 나무들을 보며 참 ~우리 은희언니 같다....하고 생각했었지요.
언제나....
강화.김포 하면 언니의 환하게 미소 지으시는 얼굴이 둥싯 떠오르고,
선배언니 ~하면 언니의 두팔벌리고 반기시는 얼굴이 둥싯 떠오르고,
게장 ~하면 언니의 두손 걷으시고 발라주시는 얼굴이 둥싯 떠오르고,
외국에 계시면 옆구리가 허전하고.....
언니네 마당 큰나무 같은 언니~!
지금 한창 물이 올라있을 그 꽃그늘 아래에서 잠깐만 쉬셔요.
정을 많이 쏟으셨으니 그만큼 실망도 크셨겠지요.
우리가 어디 법으로 맺어진 부부입니까?
이슬비에 속옷젖듯.....
가랑비에 오리표운동화 젖듯....
보슬비에 곰배령 꽃 사위듯...
우린 법으로도,
그어떤 것도 짜를수 없는 징한 사이아니든가요?
우리만의 생각인가요?
우리들의 보호자인 큰나무언니가 안계시면.........
햇볕 쨍쨍한 여름날에 우린 어디로 피할것이며
비가 좍좍 쏟아질 땐 다 휩쓸릴텐데 우린 어떡해 할것이며
눈이 펑펑 쏟아지믄 언니네 황토방의 정취를 떠올리게 해주는
그 아름다운 큰나무 위의 눈은 어디가서 찾을까요?
언니~!
우리를 居之中天에 팽개쳐 놓으실껀가요?
정주고 이렇게 팽개쳐 놓으실꺼면 정마저 가져가세요.
먼저....
지가 방문헙니다.
담주 화욜~
안계실꺼라구요?
괜찮아요.
형부앞에서 재롱부리다 올테니께....
(언니한분잃는것은봄날전부를잃는것과같습니다언니안나오시믄나두사표낼껴
어디메선가언니4월을조심하라했다더니4월이며칠안남았습니다.)
야덜아 ~!
니덜 모하니?
마음만 깝깝허요.
그동안 무슨 곡절이 있었는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주책없이 이말 저말 하다가는 괜히 남의 다리 긁는 꼴이 될지도 모르것고.
참말로 으째야 쓰까이.
봄날 식구가 다 아는 언니네 게장 맛도 난 아직 못 봤는데,
그날이 오면 꾕가리 치고 한판 놀자 하신 약속도 기억하고 있는데
2기 게시판지기는그렇다치고 봄날의 끈 조차 놓으신다 하시니
언니의 치마꼬리 붙잡고 매달리고 싶지만
다리 수술도 하셔야 하고 조금 쉬셨다가 .
다시 뵙길 간절히 바랍니다.
봄날 아우들을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않으실거지요?
은희언니~~!!
요즘 제가 홈피에 뜸해서 영문은 잘 모르겠는데요
누가 언니가 봄날 탈퇴하신다고 글 쓰셨다기에
얼른 들어왔어요.
그동안 언니 덕분에 정말 맘든든하고 그랬는데....
다시 재고해 주세요~! 아이구
은희언니~~~~
저도 혜숙이 처럼 요즘 뜸하여 무슨 사정이신지는 잘 모르나
그간 우리가 좋하고 따르던 언니에게
깊은 속 사정이 있으셨나보다 하여 맘이 아픕니다.
힘드실 때 함께 하지 못한 자책도 드는 아침 입니다.
언니 많이 힘드셨어요?
그간 뭐한거야? 야단치시는 것은 아니시죠?
언니, 언니는 영원한 저희의 언니 십니다.
저 위의 찬정이 말로는 몸도 많이 편찮으신가봐여
삶이 뭔지 그 무게에 눌려 그간 소원하였습니다.
언니, 저흰 무조건 언니 편이고 언니 바짓가랑이 붙잡으렵니다.
건강 회복하시고 거뜬히 일어나셔서
저희와 여행도 하셔야죠?
언니 사랑합니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