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음 주면 아내의 자격이 끝난다는데 결말이 어떻게 될까?

우리 정숙 부회장님은 김희애와 이성재가 합쳐지지 않을 것 같다하고 나는 합쳐질 것 같다고 했고, 그래서 우리는 내기까지 살짝 걸었어.

내 생각에는 그들이 본 가정으로 돌아가도 본 남편(김희애는 장현성)과 아내(이성재는 이태란)에게 정을 느낄수 없을 것 같아.

그렇게도 철학이 다른 부부가 같이 산다는 건 비극이지. 사는 것 보다 죽는 게 낫지 않을까?

우리가 남편이 항상 맘에 드는 건 아니지만 그들 같이 극에서 극으로 다른 철학을 가진 건 아니잖아?

내 경우를 얘기하자면, 나는 김희애 식으로 대안적인 교육을 찬성하고 남편은 정규 교육을 더 좋아해서 서로 다투기도 많이 했지만

내가 대안적인 삶을 좋아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처럼 주류의 삶을 사는 것을 이해하기 때문에 남편과 그렁저렁 어울려서 살고 있어.

그러나 이 드라마에서 장현성같은 (성추행 사건을 일으키지 않았어도) 그런 답답한 남자와 살기는 힘들 것 같아.

그래서 나는 이성재와 김희애가 합치는 거에 한표 던집니다.

여러분!! 김희애와 이성재가 합칠 것 같다고 생각하면 저에게 한 표 던져주십시요. 우리도 투표 한번 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