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크로아티아
메주고리에
그러니깐 나의 동키호테적 돌발적인 행동개시엔 아무도 말릴 생각을 못한다.
나의 변인즉슨
건강해게 나다니는 것도 다행으로 알라! 라는 일종의 공갈성 협박이
우리 가족에겐 어느정도 먹혀 들어 간다는 것이다.
아니 이젠 어느정도 면역이 되었을 것이다.
나의 치밀한 계획으로 1년전부터 짜왔던 여행계획을 졸지에 식구들에게 광고해버리니
도저히 말릴 제간들이 없어 순순히 항복(?)해 버리는가보다.
그런데 요번 12일간의 여행은 정말로 예정에도 없었던 나의 즉흥적인 행동개시임을 우리 가족들은 눈치 못챘을 것이다.
원래는 작년 영국여행 여운이 얼마나 오래가던지.....
섬나라여서인지 유럽대륙과는 차별하된 그곳 고유의 매력이 나를 유혹한지 1년!
올해는 미련을 남겨두고 온 영국여행을 다시금 계획하에 진행하기로 하고 열심히 컴퓨터 검색하여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
비행편 숙박편 현지답사편을 세세히 찾아서 기록하고
좀더 싸게 여행 할 궁리 찾느라 이사이트 저사이트 검색하며 메모를 하고있었다.
예를 들면 현지 영국에선 저가 항공편이 살까? 버스편이 쌀가?
미리 예약하면 언제쯤 해야될까?
숙박은 민박으로해야되나? 유스호스텔을 이용해야되나? 등등....
그런중 차질이 생겼다.
함께 여행을 동반하기로한 한 친구가 여름에 남편과 알프스 트레킹을 하게되어 좀 힘들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는
경비면에 차질이 생겨버렸다.
그런데 졸지에 같이 동반여행 할 친구 물색도 여의치 않지만
더불어 마음맞는 친구랑 하는 여행은 여행지를 떠나 그 즐거움이 배가 되는지라
그런 친구가 여행에 동행하기가 수월치 않은 관계로
미적미적하고 있을때 어던 여행사 싸이트에 메주고리에 글자가 확 들어오며 발칸반도 8개국 상품을 보게 되었다.
그래 그래~~~
이참에 잘 됐다!
어렵게 영국여행 감행하지 말고 발칸으로 떠나보자!
사순절에 성모님께서 초대하시는 특별한 은총인가보다!
요즘도 가끔 발현하시는 그 곳에 가서 성모님의 체취속에 예수님을 느끼고
느슨해진 나의 신앙을 다 잡아보자!!
부리나케 절친 안나씨에게 전화하니 생각할 겨를도 없이 OK싸인이 떨어졌다.
그래서 한 열흘후에 떠나는 페키지 여행을 예약해 버리고
졸지에 팔자에도 없는 페키지 여행을 하게되는 길바람이 봄바람과 함께 나에게 찾아 온것이다.(여행기는 계속 됩니다)
명옥아~~~~~
한바탕 기쁜 전쟁치루며 전리품으로 얻은 감기가 이젠 뜨막해진게로구나.
알다싶이 내가 여유가 있어 나다니는것 아닌지는 나를 아는사람은 다 알것이로구먼....
알들살뜰 일년내내 옷 한가지 화장품하나 안사고 견디며 마련하여 훌적 떠나는 여행은 나의 삶의 보너스란다.
거기에 가끔 스폰서가 나타나기두해요.(작년에 울엄마가 남겨 주신 현금으로....)
용돈은 우리 작은아들이 챙겨주고.....
그런데 우리 영택씨 불만있어도 나에게 아무말도 안하지만
어쩌다 "우리나라 산천도 다 못 가보면서......"
맞는 말이긴 한데 나랑 취향이 너무 달라 영택씬 산으로 산으로 오르는것 좋아하고
난 두루두루 세상보며 걷는것 좋아하고.....
젊은시절엔 무척이나 많이 따라 다녔지만 이젠 힘들게 산꼭대기 오르는 긴 산행은 싫은거여!
어느날 부터 내가 배반의 장미를 때리다 보니 작금의 동키호테 기질이 발휘되는지라 ㅎ ㅎ ㅎ `````
인천 올 준비 한다니 기다려 지누나.
네가 사랑방에 출현해야지만 이쁜 애들 볼수있으니.....
명옥이 인기가 인천에서 하늘을 찌루누나!.
???미선아!!!!
너무 멋있다.
예기치 않고도 12일 짜리 여행을 훌쩍 떠날 수 있다니..........
여행기 기대 된다.
참 미선이 때문에 괜히 신나네.
사실 나도 그러고 싶거든.
여행사 상품 들척 대다가 며칠 후에 휙 떠나는거.
순영언니~~~~~
언니처럼 멋진 여행하는 동문들이 언니 말고는 없을것 같애요.
모든 부러움을 한몸에 안고 사는 언니ㄱ는 전생에 복을 많이 지었나 싶기두하구요.....
언니가 쓴 여행후기와 사진보며
아!! 부러운거~~~~
하며 열심히 보곤했답니다.
요즘 또 무슨 여행준비하고 계신지 짐작이 가는데 아마 내짐작이 맞을것 같기도 하네요.
언니 뒤 쫒아 다니면 편하고 재미있을텐데......
여건이 맞춰주질 않아서리.....
언니의 다음 여행기가 기다려집니다.
미선아 살다보면 동키호테식 돌발적인 행동개시가 필요할때가 많단다.
미그적 미그적 거리는것 보다 훨씬 진보적이고 아쌀하고 잘했다고 생각할때가 많을꺼야.
근데 그것도 다 어느정도 뭔가 맞아 드러야 하고 싶어도 하지.
여기 매이고 저기 걸리고 아무리 하고 싶어도 못할때가 많구나.
발칸 반도 8개국의 구경을 미선이 덕에 가만 앉아 호강하면서 즐기게 되었네.
그럼 미선의 발칸여행기를 기대 하노라.
?흐으음,,,,차암차암,,,영택씨 고달프시긋따아,,,
그 동끼호텡가 뮁가 하는 기질의 마눌님,,,,다 참아내기에는 ,,,,,,,,,,,,,,,
지리산에 올라가셔설라무네 우야 그 마눌을 감당혀야하나하구 꾸웅꾸웅,,,,,,,,,
근데 뭐 서론이 그러케 기냐아???
우야서 그리 여행을 가게 도ㅑㅆ냐는 당위성을,,,,,,그리하여 응원을 받고자븡거지이???
유스호텔에 가두 눈치두 못 채긋따아,,하두 젊은 아아들거치 젊어서어,,,
암튼 사진들이나 멋찌게 올리려므나아,,,
넘 멋찌다아,,잔소리는 했따마는 잘 혔따아,,,참 잘 혔써어어,,,
순자야~~~~~~
잘 알믄서...
내사 양심이 쬐께 찔리는 구석이 있어서리
서론이 길잖남~~~~~
아무래도 만자중에 고해해야 좀 속죄하는 기분에 들것같아 ㅎ ㅎ ㅎ~~~~~~~
내년에 안경님과 한국에 온다고라고라???
뭔일이 있는거여???
좌우당간 오기 훨씬전에 알려주기 바란다.
몇일전 책산서랍에서 너랑 혜숙이랑 우리집에서 찍은 사진이 나와 감개 무량하더구나.
그러니간 네가 한국 나왔을 때니깐 한참이나 젊었을때다.
그것이 몇년이나 흘렀는지 가물가물하구나.
순자가 잘혔다는 여행..
그곳에서 동향 사람 만나서 같이 여행하며 우리 동창 소식 듣는일이 있었어.
그러니 안나씨말이
"세게는 넓고 인천은 좁다"라며 나를 놀리더라구.....
하하하하 미서나아,,내가 여기서 너에게 따리를 안 걸믄 무신 재밀꼬오,,,그쟈아아???
잘 했다아,,,니가 잘 하능거다아,,살다보믄 미쳐 팔짝 뛸떄가 한두번이냐아??
그런때 너와 같은 식이 그래도 나 자신을 위해서 뭥가 했다는 위로를 받을수 있으니 소신파-멋쟁이,,
그떄 사진은 훨씬 걺어보이지??
말도 말아,,,꼭 어디멜 가든 꼭 아는 사람을 만나능거,,
그래서 거짓말도 못하고 살고,,숨어서두 못 산다 하잖니이...
"세게는 넓고 인천은 좁다"라며 나를 놀리더라구.....안나씨 멋지다아,,
우리가 사는 리노를 'The biggest little city in the world' ??라고 현판이 쓰여있지이,,,,하하하하
여기 매이고
저기 걸리고
숙자말처럼 그렇지만.....
발칸반도 기대 하갓시요.
오늘은 선거날이고
날씨도 좋아 지나가다 보니
개나리가 많이 피었고 목련 활짝 핀 것도 보았네.
여기매이고 저기 매이는건 나도 마찬가지란다.
그러다 보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나중에 회한만 남을것 같아서리......
나의지론
할까 말까?...................>하자! (가끔 게으름 떠느라 못하고 넘어 갈때도 있음)
갈까 말까?.....................>가자
살까 말까?......................> 사지말자 (단 먹구사는것 빼놓고)
어뗘?
선민방장~~~~
미서나!
어디 가는 것도 별로 좋아 하지도 않고....
나는 좀생이 생각을 가져서 일까?
어디서 이쁜 그릇 한 두개 줘도
아 휴 집에 있는 것도 가만히 모셔 두는데....
갈까? 말까?...... < 가자
살까? 말까?.......< 사지말자
사 놓고도 괜히 샀다....특히 요리 기구......가만히 모셔 놓고 상전 하나 생겼군
할때가 많은데....
미서니의 진취적인 발상과
미서니가 말하는 영택씨의....
마나님에게 꼼짝 달싹 못하게 하는 그 비결은
가히 훌륭하다 못해 높이 찬사를 보낸다.
언니가 하시는 일을 그 누가 예측하겠어요?
단지 은제쯤 또 떠나시려나? 하고 기다리기만 하지요.ㅎㅎㅎ
솔직히 저희 입장에서는 곳곳의 그림같은 풍경 간접체험하게 해주시고
그저 민적민적 가족들 눈치나 보며 사는 자신의 일상에 뭔가 희망을 넣어주시는
(이런 언니랑 친하다는 게 엄청 위로가 된다니까요)
멋진 로망이시니 무에 불만이 있겠습니까만
가족들은 (특히 형부께서) 좀 그러실 수도 있겠어요.
언니가 경비걱정 안하시는 부자였다면 저희들하고 교류나 하셨겠어요?
지구상에 갈 곳이 없어서 달나라까지도 가실텐데요.
앞으로 펼쳐질 여행기가 엄청 기대되옵니다.
저 조금 살만 해져서 인천 갈 준비(뭐 할 게 있다고) 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