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죽변기행> 과 <불씨> 는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두 권의 책입니다.
?신청자가 쇄도할줄로 예상했더니 의외로 조용하네.
젤 먼저 신청하신 송호문여사께 부쳐드리겠나이다. 근데
호문아.
이메일로 신청한 후배님이 또 한분 계셔서
한권씩 부칠께 다 보고나서 서로 바꿔서 봐.
그리고 또 누가 빌려달라는 사람 있으면 또 돌려서 보고............
그치만
책의 소재를 놓치지는 말기를 부탁함.
책이 돌다보면 행방불명이 되는 일이 종종 발생해서리..........
읽을 만한 책들, 특히 저희 동문들께서 쓴 책들을 소개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뉴욕에서도 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가까운 시일네 읽어 보겠습니다.
좋은책 소개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제 차례까지 올것 같지 않아서 신청하지 않았습니다. ~
저에게도 언제가는 기회가 오리라 생각합니다. ~
호무니언니 ~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영희 언니, 받아보시고
벌써 다 읽으시고 소감까지......저자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아요.
그리고 호문 언니~ 잘 지내시지요?
규희에게 책이 있어요.
규희에게 빌려보는게 어쩜 더 빠를지도 모르겠네요.
저는 오늘밤 비행기로 한국 날라갑니다.
다녀와서 연락 드릴께요.
뷍 고맙다
50십견에 시달리고 있어 책상에 팔 올려 놓는 바로 그 자세가 엄청 괴로워서
컴에 자주 못 들어 오는구먼 암튼 지난 여름부터 허리 팔!
논네란것을 단단히 실감하지
지난해도 못보고 이번해도 못 보았으니 내년에는 방울이를 보겠지 ?
수인! 잘 다녀오고 규희가 있는줄 몰랐네
춘자 온희 모두 모두 고국을 만끽하길
서울이 좀 시끄럽겠네 총총
<조영희 언니께>
어디에선가 영희 언니께서 글쓰신것을 본것
같은데 어딘지 찾을수 없어 이곳에 답드립니다.
조금전에 미국시카고 친구 만나러 간 5기 화림이에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영희언니께서 5기 미자라는 친구한테 화림이 엘에이 들를것이냐고
묻는 전화를 하셨다는데 미자의 전화는 번호뜨는 기능이 없어
언니의 전화번호를 모르고,
또 시카고 사는 친구는 인터넷을 안해 답을 드리려 해도
답을 못드린다고 하며 화림이가 이곳에 올려달라는
부탁을 하였습니다.
엘에이는 못들르고 시카고에만 있다가 이번 목욜에 한국으로 온답니다.
일찍 답을 못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 달랍니다.
영희언니께서 못보실수도 있으니 이글을 보시는 해외지부 동문께서는
영희언니에게 연락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두권 다 우리 동문이 저자인 수필집입니다.
<죽변기행>은 12기 김춘선의 산문집이고
<불씨>는 나하고 국민학교와 중학교를 같이 다닌 9년동기 한향순의 수필집입니다.
두권을 거의 동시에 읽으면서 나는 마치 한권의 같은책을 읽은것처럼 느꼈습니다.
저자의 입장에서 들으면 어쩌면 기분이 썩 좋지않을 수도 있는 얘기가 될지도 모르지만
나의 느낌이 그러했다는것을 부인할수는 없습니다.
책속의 이야기들이야 물론 서로 아주 다르고
저자들의 삶 또한 전혀 같지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느낌이 드는건 왜일까 하고 생각해보았습니다.
그것은 두사람 다 우리시대를 함께 살아온 같은 세대이기때문이 아닐까합니다.
엇비슷한 시기에 태어나 엇비슷한 환경에서 교육받고 자란 우리는
사물을 보고 느끼는 마음씨와 감정이 어쩔수없이 비슷하고
지난 세월을 반추하고 성찰하면서
앞으로 다가올 세월을 무의미하게 덧없이 흘려보내지않기위하여
오늘을 다듬고 가꾸는 생활태도 또한
같은 학교에서 공부하며 자란 우리들이기에
서로 닮은꼴이 될수밖에 없는것같았어요.
애면글면 힘들고 철없던 젊은날이 다 지나간뒤에
아이들은 다 자라서 품안을 벗어나고
이제 숨 돌리면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성숙된 두 여인의 글들을 읽으면서 여러번 나는 책장을 덮었지요.
나도 생각을 해야했고 음미를 해야했기때문이었던거 같습니다.
우리 대부분이 미처
내속에 있는 내 생각의 정체가 무엇인지 살펴보지도않고 그냥 살아가는데
이런 책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표현해낸 두 사람이 대견합니다.
이 책들을 읽어보고싶은 미주동문이 계시면
어느 때고 나한테 연락해주시면 곧 빌려드리겠습니다.
이 말을 하려고 시작한 글이 너무 길어진거같습니다. 미안.
타주에 계신분이라도 원하시면 부쳐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