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그 날이 오고야 말아,,설라무네에,,,하하하하

선생님에게 떼 밀리다시피 하여 그날 연주를 하게 되었다,,


나이먹어 우리 이이가 목회에 뜻을 두자,,,괴팍한 이이의 성격이 절대로 다 성장된 교회에 가서

기존 장로님들과 타협하며 목회를 할 턱이 읎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나는,,,

나 혼자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생각했다,


보나마나 개척교회는 장점은 우리 이이가 자기 소신것 누구의 영향도 받지 않고

떳떳이 복음을 전할수 있는 설교를 할수 있다는 것,,,

그러나 예배를 위한 피아니스트를 구한다는 것은 아예 포기해야 하는 형편,,,


별수읎씨 내가 시작을 했잖나벼어,,,아주아주 기초부터,,,선생님을 집으로 오시게 하고,,,

그떄 나는 이이는 이미 신학교로 삼년간 떠나가시고,,,

하루에 16시간도 모자르다 싶게 사업에,,가정일에,,,서류정리에,,,


공학도출신에게 영어로 하는 신학공부는 분야가 전혀 다른 책들을 수없이 읽어제껴야하고

리포트를 써내야하는 일들이 너무 너무 힘이들어하시는지라

매 금요일 장을 봐다가 쿡을 해서  3시간 반 운전을 해서 우리 이이 한 시간이라도 책을 더 보게 하려고 

샌프란시스코 골든게이트 신학대학에 음식조달을 하러 가서 주일날 아침에 이이는 교회로 나는 집으로 다시 운전을 하고 오기를,,,,

가서도 공부하는 이이옆에서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어느 신학생한분은 젊었는데,,,공부 따라가다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어느날 샤워하다가 심장마비로 가 버렸다.


44?의 나이에 건반위에 손 올려놓고 도레미화를 치는 기초부터 배운 피아노를 

선생님이 리싸이틀에 나가서 쳐 봐야한다고 그리 종용을 하셔도

구찮고 부끄럽고,,,등의 핑게로 한번도 안 해보니 일명 골방체질,,,로 굳어버린것,,,

다시말하믄 내 맘대로 치는 것이다...하하하하


이이 신학교 졸업하시고 목회를 하시자,,,일주일에 한 여섯곡식 준비를 죽어라 해 가지 않았나벼어,,,

그러나 역시 골방체질인것은 부정할수 읎지비이,,,


드디어 이 새 사모선생님을 만나면서,,,,와아 참 잘 가르치시데에,,

그 동안 손포지션이 잘 못된것 다 교정해 주시고,,,

그전에는 내가 선생님을 좌지우지하면서 이끌어가다시피,,,

이제는 아주 말 잘 듣는 어린이,,,

이렇게 열씨미 하는 논네는 첨 봤데요,,,

보통 어린애들은 한곡 가지고도 몇주씩도 하는데 나는 매주 세곡을 내가 다 휘겨아웉해서 다 쳐 놓으니,,,하하하하


기초를 치며 바로 찬송곡으로 들어갔으니,,,무신 그리 기초가 든든했긋써어,,

그래서 아주 기초 어린이 노래부터 쳐 올라가는데 참 재밋다오,

암튼 별 노래가 다 있씅게에,,,,


그러나 지금 내가 철이 들어서 비교적 말을 잘 듣는 셈,,,

드디어 정해주신 교과서에 매력을 느끼고 차분히 차근차근 장을 넘기지 않나벼어,,,하하하하하


그리하여 여기 한국서 두 아들 교육을 위해서 오신 바이올리니스트 한분이

자택에서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삼중주 모임을 만들어 꾸준히 연습을 하시며 하우스 칸서트를 

한 두달에 한번씩 여시는지라 삼중주 멤버인 우리 선생님이 나를 떼밀어 넣으시는거지이,,


드디어 이날,,,하하하하 Because He Lives---쏠로로 찬양한곡,,,과 From a Distance를 피아노,,사실은 키보드로 쳤답니다.

집에서는 베이비 그랜드 피아노로 치다가,,,키보드로 치니까,,,그러나 선생님이 잘 쳤다네요,,,

잠시 미국에 오셔 곧 아드님들이 대학을 가니 두고는 한국으로 돌아가실거니 정식 피아노가 없이 그냥 키보드로,,,,

이 메마른 작은 타운에 좋은 음악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빛을 주시니 참 고맙고 존경스럽답니다.


그 분이 가시면 우리 피아노선생사모님이 우리집에서 하우스칸서트를 하자고 하는데 두고 봐야긋써요,

한 가지 분명한것은 전혀 음악이라고는 안 하던 나에게 말년에 음악을 가까이 하며 살수 있다는것은

축복임에 틀림없어요.


드디어 나의 작은 꿈인,,,,어느날 우리 손자손녀들 피아노 리싸이틀떄 이 하미하고 듀엩을 칠수 있을테니까,,,

깐따우꾸 입고 머리에 큰 물방울 리본을 달고설라무네,,하하하하하


내 나이 65세,,,한 70쯤에는 꽤 치긋지이이???그쟈아아???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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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우리선생님(작곡가, 피아니스트),,,가운데가 집주인 바이올리니스트,,,오른쪽이 첼로리스트,,,(성함 생략)

'참 아름다워라' 찬양곡을 편곡해서 아주 밝고 화려하게 연주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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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에 있는 애들 엄마가 자기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며 같이 연주하는데 감동먹었답니다.

Twinkle Twinkle Little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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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ng Him Home from Les Miserables--해나라는 미국여학생으로 중학교 일학년인데 오페라에서 공연을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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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헤헤헤 조순자---Because He Lives 여러해 미국교회에서 쏠로를 해 왔는데 그 중의 한곡,,,

다들 감동 먹었능갑드라고오,,,영어로 부를떄의 풍부한 감정표현을 나는 사랑한다오,

나는 노래를 아름답게 부르려는 기교 자체보다는 나의 찬양을 통해서 똑바른 메쎄지를 전달하려는 의도,,

조용히 숨을 죽이고 듣고 난 후,,,의례,,,It's so beautiful,,,,Your song touched my heart so much! You made me tear!!!

When are you going to sing again for us. It's a heavenly voice,,,등등의 칭찬을,,,,


옆에서 앉아계시던 바이올리니스트가 우리 선생님꼐,,,와아아,,조사모님,,찬양,,정말 은혜스럽네요,,하니까

우리 선생님,,I told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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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는 콱 떨리드구먼,,,금방 다시 진정하고설라무네에,,,

헤헤헤헤 우리 선생님 바로 옆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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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가 자기 작은 아드님과 이중주,,,Last Carn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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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리니스트의 쏠로             W.A. Mozart Violin Concerto No. 5 1st M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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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의 A. Vivaldi Violin Concert a Minor 2nd M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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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리스트의 쏠로 Oriental/ Le Cyg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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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리노 트리오의 J.B. Loeillet Piono Trio Sonata 3&4 M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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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회가 끝난 후 어느 불란서계 분이 만들어 온 케잌,,,이건 완전 예술,,,맛도 가벼우면서도 기가 막히다.

값으로 치믄 엄청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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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엔 호박죽,,,오뎅볶음,,,잡채,,또 뭐냐아??? 김치,,,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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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호도 넣은 케잌,,,오랜지,,,사과,,,하하하하 지난번엔 별스런 떡도 다 해오고,,,케잌도 더 많았었는데,,,,

나는 뭐라도 사 갈렸더니 막상 바람이 부는데 머리가 흩트러질가봐,,,,이번엔 생략,,,,하하하하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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