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우리의 추억속에 가장 크게 자리 잡으신 강순옥 선생님께서 8순을 맞으셨습니다.
회갑연을 열어드리는 기도 있으나, 제 생각에는 우리 몇명이 한번 찾아 뵙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연세가 높으신 선생님께도 기마다 잔치를 해드리는 것보다 나으실 것 같아요.
합류하실 의사가 있으면 내 휴대폰으로 연락 바랍니다.
김암이 011-715-4354
경제적 합류만 하셔도 되고, 찾아뵐 때 같이 가도 좋고요...
글씨로 쓴 편지까지 저에게 주시면 같이 갖다 드려도 되고요...
합류할 의사가 있는 분은 될수록 빨리 연락 바랍니다.
아주 열정적으로 가르치시던 선생님의 모습 아즉도 생생하네요.
주로 갈색의 윗도리에 체크무늬 주름치마를 잘 입고 계셧던 모습이 생각이 나지요.
부디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늘 선생님을 생각하면....
열정적으로 우리에게 열심히 공부 가르켜 주신 생각이 납니다.
창영교회 장로님으로 수고 하시는데...
선생님
항상 건강 하십시요.
아래는 도산학이 쓴
김재옥 선생님에 대한 글을 퍼 왔습니다.
(병문안을 다녀와서 쓴글)
스산한 봄비를 맞으며 기독병원을 찾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선생님께서 누워 계시다는 사실이 믿기지를 않는다.
실상은 2기 선배님들과 함께 가려 했으나 급한 집안 일때문에 뒤로 미루고
우선은 나 혼자라도 나선 길이다.
혹시나 혹시나 나를 모른다하시면 어떻게 할까 했지만
다행히 나를 알아 보시고 손을 잡아주신다.
보름전에 들어 왔다는데
내가 왜 여기 와 있는지 전혀 모르겠다 하신다.
"뇌수종"이라는 진단을 받으셨는데 걷지를 못하고 휠체어를 타고 이동을 하신다.
언제나 무엇이 그렇게도 바쁜지 쏜살같이 다니시던 선생님의 모습이 아른거려 가슴이 아렸다.
"밤새 안녕" 이라고 하더니....
물리치료를 받는 내내
가장 기본적인 동작도 힘들어 하시고
혈관이 안 나오는지 발등에 꽂힌 주렁주렁 달린 주사액이 더 무거워보였다.
물리치료사 말이 많이 좋아지신 것이라 귀뜸을 한다.
두통도 많이 사라진 것이라고 하고.
아마 머리가 너무 아파 의식을 잃고 이곳에 실려오신 모양이다.
작년에 금술 좋았던 교장선생님을 오랜 투병 끝에 먼저 보내시고
우울증이 왔나보다 라며 힘들어 하시더니 결국 선생님께서 이기지 못하고 쓰러지셨으니
문 밖이 저승길이라는 말이 새삼 무섭다.
친구들아!
선생님께는 무엇보다도 많은 이들의 기도가 지금 꼭 필요하단다.
박광선 신청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스승님 이시지요.
빨리 건강하신 모습을 뵙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