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데스칸소 가든에 갔더니 개나리가 피었습니다.
'개나리'라는 단어는 괜히 반갑습니다.
수양버들엔 한껏 물이 올랐고, 같이간 친구가 '천안 삼거리 흐응'을 흥얼거리길래---
장미는 아직 안 피었고,동백은 벌써 지고 없었는데
철지나 피는 동백이 아직도 있습니다.
'늦게 피는 저 동백은 나를 닮았나봐?"
"왜?"
"남들은 다 폈다가 지는데 난 늦게 철이 나는 것 같애"
그런데 사실 그렇게 느끼는 게 어디 저 뿐이겠습니까?
나이가 들어가며 '몸은 늙어도 마음은 안 늙는다' 어른들 말씀에 새삼 공감을 하며 살고 있습니다.
전 몸이 늙어가면 마음도 같이 늙는 줄 알았는데,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배워가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나를 다둑거려가며,이제는 나이값을 해야할 때가 되어간다고 스스로에게 가끔은 당부도 합니다.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
마음을 늙게 한다는게 아니라,제처신을 잘하자는 저 나름대로의 당부를 아주 가끔은 저자신에게 되내이곤 합니다.
아주 가끔---
"아버지 저기 저 꽃이 뭐야? 예쁘네"
"무궁화"
"아니고,벗꽃이잖아."
아직도 애국자이신 아버지때문에 웃습니다.
영숙아
꽃구경가시자는 아버지 모시고 먼저번에 갔다가 그냥 일년 멤버쉽을 끊었잖아.
오늘은 친구랑 다녀왔어.(일년 멤버쉽때문에 본전생각이 나서 ㅋㅋ)
차 타고 내리는데 15분이더라.
창숙이가 그러더라 "이런곳에 집 짓고 살고 싶다"고
꿈도 크지? 난 그런 생각이 도무지 안 드니 너무 현실적인가?
내가 그랬다"집은 그냥 편히 잠 잘 수 있으면 그만이다,그 대신 이곳에 자주 오자"
카페에서 커피마시고,맛있는 PATINA체인점 샌드위치도 먹고하면서 한나절 보내기엔 부담이 없어서 좋을텐데---
다들 멀리사니 그게 문제지?
언제한번 이곳에서 만날까?
운전 싫어하는 플러톤 맴버들때문에 될까 몰라.
그리고 산행---
좋아요.난 밑에서 도시락 지키고 있으면 안될까요?ㅎㅎㅎ
개나리가 피었다구요?
옛날 그때 인천집이 생각납니다.
봄이면 개나리가 활짝피고 벗꽃이 만발하여 연못과 어울어져 있던 정원...
백경수후배님 오랫만이예요 ~
그러잖아도 영숙후배랑 같이 가면서 경수후배도 같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요.
오늘 친구랑 즐거운 시간 보낸 경수씨
스캐줄을 조절하여 우리 한번 메아리 등산에서 보면 좋겠네요 ~
아 ~ 도시락 지키지 않아도 되니까 걱정하지 말구요 ㅋ
부영선배님은 어릴적에 아주 부잣집이었나봐요.
연못과 정원이 있던 집이었으니---와우
며칠전 어떤집에 갔더니 보라색 등나무가 참 예뻐서 나도 한그루 심고 싶더군요.
정원을 가꾸는일이 좋아 보이기는 하는데,정성과 시간이 많이 들지요?
동네를 걷다보면 항상 나와서 정원을 가꾸는 부인이 있어요.
그 부인은 집안일보다 정원을 가꾸는게 좋다네요.
나이가 좀 더 들어서 은퇴하면 그런 취미가 생길래나 모르겠어요.
선배님들 등산 가셨던 사진을 보면 좋아보이는데,그보단 맛난 점심에 더 관심이 가지는군요.
못말리는 식욕이 정말 문제예요.
경수~
작년엔 나하고 데소칸소 가든에 동백이 절정일 때 갔는데....
일년짜리 멤버쉽 끊으면, 자주 가고 더 좋지 뭘.
요즘, 등산하느라 더 바뻐졌어요.
월요일에 시간내어, 함께 가요.
경수 집에서는 파사데나 santa anita도 가까워서 더 좋을 것이고......
경수야!!!
아버지께서 많이 좋아지셨구나. 외출도 하시고.....
좋은 소식이네.
내가 쉬는 날 2번 도로 타고 북쪽으로 올라가 눈산보러 가는 길에 네 생각이 났었지.
화요일 쉬지? 맞어?
언제 데소칸소 가든에 같이 가자.연락해.
?진짜 개나리 같기도 하고 아닌거 같기도 하고............
내가 딴지 걸려는게 아니고
나는 브라질에서도
여기 미국에서도
한국같은 진짜 개나리를 만나본적이 없어서리............
긴가민가, 아리까리한 느낌이 들어서리................. ㅎㅎㅎ
경수야~~~
아버지 모시고 꽃 구경 갔었구나 ~~~
참 잘했다 ~~~
사실 말은 쉽게해도 그게 어디 쉬운 일이니..
개나리가 정말 피었네 ?
여기서는 진짜 개나리 보기 쉽지않은데..비슷한 것은 있어도...
수양버들 도 새 잎이 난것 같다...
벗꽃에 수련 까지...
봄은 봄이다, 역시.
제각기 올 해 도 살아 보겠다고 움트고 나오니... 예쁘지 ?
나도 가보고 싶다 ~~~
*언제 같이 산에 가자 ~~~
너무 좋더라~~ 갔다오니 기운이 막 나는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