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낙안읍성 가까이 금전산자락에 있는 아름다운 절 금둔산에
추위를 이기고 제일 일찍 개화한 귀한 홍매를 보러
먼길을 다녀왔다오~~~^*^
영희야 !
홍매화가 일찍 피는 꽃인가 보다.
벌써 봄기분이 들지 ?
영희 참 부지런하구나.
선애야, 피곤할만도 할거다.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난 지금 여행푸로 플고 ,여기도 날씨가 봄날씨라서 즐기고 있는중이야.
어쩌면~~
영희는 곳곳에
계절마다 숨겨둔 보물이 많이 있구나~~
훌쩍 홀로 떠나기도 잘하고
가지마다 빼곡히 피어 있는 매화보다
선애 말대로
도도해 보인다~
홍매화를 보니
여교시절 매, 란, 국, 죽 ,장미,작약 동양자수 놓던 생각이 더오른다~
한 땀 한 땀 수놓던 첫 작품 홍매화는 기억속에서 더욱 소중하다~
영희야,선애야,순덕아~봄이지만 아직은 바람이 싸늘해~건강하게 잘 지내자~*^^*
너희들 여행사진 올라올때마다 느끼는 그부러움..
여행 좀 하려면 뭐그리 걸리는게 많은지.
봄바람 부니 온몸이 뒤틀린다.
용단을 내려야할 시점에 온것같다...
일 저질러야지? ㅋㅋㅋ
순옥아 ~~
요즈음이 일 저지르기 참 좋은 때 인것 같다
아직 피지 않은 꽃망울들,
막 겨울 잠에서 눈뜨려고 물오른 나무 가지들
가까운 곳 하이킹도 아주 좋아
그럼 선애야!
하이킹 벙개 어떨까?
생각해 봐
순천으로 가는 도중에 벌교에 들러 유명한 꼬막정식을 먹어 봐야징~~~
벌교읍사무소옆에 있는 음악가 채동선기념관에서~~~
영희야~!
홍매화가 어여뻐서 달려가서 나도 사진 찍고 싶고,
옹기들을 보니 하나 가져다가 꽃꽂이 하고 싶고
닭들이 노는 것 보니까 여기랑 비슷해서 더 정답고,
그런데,,,,꼬막정식 보니까 막 한국에 가서 먹고싶어~~~
야금 야금 보여주는 여행기 재미 있다.
채동선, 조정래 ... 음악과 문학으로 인도하시는 그대여! 수고가 많소이다.
뭐니 뭐니해도 그대 모습 보는 것이 제일 반가워~~
담엔 이어서 무엇이 올라오려나 호기심이 나네 ^^
안녕!
낙안읍성을 둘러싸고 있는 산속에 아름다운 홍매가 도도하게 피었구나
선암사의 청매도 피었겠지?
생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휘리릭~~
여행 후의 작은 피곤을 즐기고 있는 아침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