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사진은 노르웨이숲에서 찍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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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노르웨이숲이냐?  나무도 하나없고 누구네 응접실 같구먼.........

맞습니다.  숲이 아닙니다.  응접실도 아닙니다.

노르웨이숲이라는 식당입니다.   한국 인천 근처 어디입니다.

여기서 2008년 5월에 봄날 모임이 있었습니다.

두 사람의 뒷통수가 보이는데 왼편, 검은옷에 갈색머리가 12기 김연옥입니다.

이날 연옥이가 나한테 골프공 세개짜리 한박스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고맙게 받아들고 집에 갔다가 얼마후 브라질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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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월이 흘러 그 이듬해 나는 미국 엘에이 거주민이 되었습니다.

어느날, 골프치러 가면서 무심코 새공을 새박스에서 꺼냈습니다.  새공에는 이상한 검은 글씨가 씌어있었습니다.

이게 뭐야?  안경을 쓰고 들여다보았습니다.

어머나!!!!!!!!!! 

바로 일년전에 연옥이로부터 받은 공이었습니다.

연옥이가 홀인원기념으로 만든 공이었던 것입니다.

세상에,  난 그런 의미있는 공인줄은 꿈에도 모르고 공은 공이려니하고

열어보지도않고 그냥 지니고있었고 그날도 그공이 연옥이가 준 공인줄도 몰랐던 것입니다.

얼마나 미안하고 무안했던지 모릅니다.

 

이 뜻깊은 공, 미안한 공을 사진찍어놓고 연옥이에게 그제서야 축하메일을 보냈는데

연옥이 가라사대........ 버디는 셀수없이 많이, 이글도 여러번,

홀인원도 했고 아우디버디 (내가 맞게 기억하는건가?) 라나 사이클버디라나 그런것도 해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