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세상 흐름이 아주 이기적인 발상으로 자리매김하는게 최고인 세상
서로 뒤질세라 앞서거니 뒤서거니한다.
우리집도 예외가 아닌것이 우리가 낳아놓고 기른 아이들이
서로 밟고 올라서야 무엇인가를 쟁취한다고 하는 세상에서 자라왔고 남보다 발빠르게
사회생활에 적응을 하고 그곳에서 또 남보다 큰것을 거머쥐어야하는
경쟁시대에 살아왔으니까 말이다.
우리집 며늘아이가 이 한적한 시골에서 아이들을 키우는일이
무언가 불안해 하는걸 느끼기 시작한것은 둘째 손녀를 낳고 부터인것으로 나는 알고있었다.
그러고보니 그것도 아닌것같기도하고
큰손주 낳고 백일이 되어갈때 엄마와함께하는 아기들 교실을 드나들때부터 인지도 모르겠다.
"아이고 이게 무슨일이람.........불과 몇개월 짜리가 ...... 배우면 뭘 배운다고"
하면서도 손주들 기르는일은 지에미가 책임이고 권리라고 생각하니 입밖에 내놓지도 못했다.
한편으론 도시에서 떨어져살면서 아이기르느라 집에서 밖출입이 어려워서
또래들하고 소통도하고 하면서 적적하게 사는데 활력을 찾으려고 하는일이라고
이해를 하곤했다.
난 부모자식지간을 떠나서 같은 여자로서 또 다른면을 이해하기때문이다.
아무리 잘해준다고해도 시 자 붙은 어른들과 사는일은 좋고도 어려운일이 아닐까 싶어서이다
비록 본인이 필요로해서 이곳에서 살기를 원해서 시작한 일이라도말이다.
생각하고 실제는 또 다를테니까................................
그래서 며늘아이의 은근한 바램을 듣고 내가 주동이 되어 아들식구네가 한적한 이곳을 떠나는일을
도모하고 결행했다.
사오개월뒤면 드디어 도시에 아파트촌에서 지네들나름대로 경쟁의 불씨를 지필 것이다.
우리집 남자들인 두 남자의 다른 의견을 무시하면서 말이다.
지금도 이해하지못하는 두남자는 그저 가정의 평화를 생각해서 마지못해 참고있지싶기도하다
인성교육이 더 중요하다는것을 부르짖는 두 남자 인데
나 또한 모르는바는 아니다.
그러나............우리가 키운세대의 아이들 특히 신세대 엄마라는 이름표를 단 아이들이
경쟁시대에서 배운 최고의 가치관인데 어쩌겠느냐말이다.
모든것이 우리세대의 소산인것을................................
........이무기도 사교육을 받아야 용이된다는 세상이라니 말이다.
두 돌이 아직도 사개월이 남은 기저귀찬 손녀가 오빠하고 어린이집에 첫출근 하는날입니다
가방이 저보다 커보이는데
이러나 저러나 할미는 너무 이뻐서 깨물어주고싶으니 어쩝니까?
동참이라기보다는
충돌이라는 귀찮은일이 싫어서
그래서 내 이기심때문에 설득하기가 귀찮아서 그러지싶다.
선택권이 없는 손주들에게서 더 큰것을 뺏는건 아닐까 라는
걱정도 한편으론 있단다.
욕심에 눈먼 대열에 줄서는거 알면서도 모르는체하는 우매한 할미라는 생각도 들고...................
얼마전 눈온날 할아버지가 집마당에서 끌어주는 썰매를 타고 좋아하는 손주 산이입니다.
이제 다섯살이 된 손주
앞으로 살아가는데 사랑이라는 불씨를 간직한채로 남아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ㅎㅎㅎ 이무기도 교육을 받아야.. 용이 된다니... 요즈음 세대에 꼭 맞는 말이긴 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학교에 들어갈수 있는 확률이
돈을 많이 들여 사교육에 힘쓴 아이들이 훨씬 높다고 하니...
부모로서 여건만 되면 어떻게 해서든 아이들을 조기 교육시키고 싶을것이고...
또 고가의 특별 교육을 받게 하고 싶어 하겠지..
요즘 세태가 그렇게 흘러가고 있으니... 그렇게 안하면... 내 아이만 뒤쳐질것 같은 생각에...
에라 모르겠다.. 너희들은 그래라... 나는 내 방식대로 아이들을 내버려 두겠다..
그게 아마도 더 어려운 일일거야..
산이 엄마의 경우에는 일을 하고 있으니...
시어머니께 아이를 맡기는일이 부담이 되었을 수도 있고...
그래서 일단은 은희 네게도 자유로운 시간이 더불어 생겨 좋고...
아직 어린아기 이지만... 어쩌면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게 되면
아이의 특별한 점이 빨리 발견될 수도 있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가는것은 오히려 평범하고 보통사람이라는 증거 아니것냐?
너나 나나... 우리가 아이들 키울때가... 지금같은 상황이라면...
우리도 그리했을지도 모르는일...
우리의 부모님이나 시부모님들은 우리가 아이를 키우는 방식이 맘에 안들고..
왜 아이들을 저리 키울까? 하는 생각을 하셨지 않았겠나.. 싶다..
산이는 어린시절 뜰 넓은 집에서 살던 기억과...
할아버지가 끌어 주시던 썰매를 그리워 할게 틀림없음이야..
산이하고... 할아버지하고... 친구 같아 보여..ㅋㅋㅋ
?친구야~ 네 푸른색 글씨만 보아도 위로가되네
그러게 ...........
지극히 평범한 보통사람으로 살기도 만만치 않은 세상이다.
규리가 아기반에서 제일 어리면서도 언니노릇을 아주 잘한다고
제 에미가 선생님들이 월반해도 되겠노라고 했다고
자랑스러워 하더구나...........겨우 이틀 다녀와서
몇달 에미하고 떨어져서 할미하고 지낸시간이 많은 좋은 결과를 낳은일 같다고하면서
간식 먹고 쓰레기 모두 쓰레기봉투에 수거해 갖다버리고
선생님 말씀에 "네" 하고 공손하게 대답하고
신나게 뛰어놀고 친구들이 엄마품에서 안 떨어지려고 울면
가서 안아주고 달래준다나..................
기특하면서도 이거 너무 조숙한거 아닌감
난 또 두가지 생각으로 잠깐 복잡해지더구나
생각많은거도 내 문제인감!!!
저 사진속에 할아버지 그날 황혼녁인데도 추위도 잊은채
손주랑 둘이 몸이 꽁꽁 어는것도 아랑곳하지않고 놀다가 들어와서
언몸 언손 녹이느라고 손주도 할아버지도 언손이 가려워서
손주 손 비벼주면서 한참동안 애쓰면서..............가렵다고 우는 손주는 울다웃다 하고
할아버지는 연상 웃고.......ㅎㅎㅎ
네말 그대로 우리 산이 잊혀지지 않는 기억일거다.
선배님 공감하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아마도 우리 나이에 누구나 느끼는 그런 감정일거라 생각되네요
이 세상에 용들만이 판친다면 ,,에구 끔찍할것 같아요
조합이 깨진 세상 정말 우리 손주들 세상이 걱정되기두 하네요
얼마나 드라이 할까 ,,지금두 각박한 세상이라는데,,
제가 가만 생각해보니 왜 그리 손주가 이쁠까 무조건적 사랑,바로 그거인거 같은데,,
자식을 키울땐 느끼지 못햇던 무한사랑,,그건 냉정히 따지면 돌아올 사랑에 대한
기대감이 없어서 일것 같아요
자식은 키울때 책임감과 의무를 가지구 똑 바로 키워내야 한다는 중압감에 엄격햇지만
사실 손주에겐 그런 부담이 없거든요,그러니 우리가 무한 사랑을 줄 밖에
그저 안스럽고 애처럽고,,고 어린것들이 말이에요,,ㅎㅎ
선배님 부부의 손주들에 대한 아나로그적 사랑이 훈훈.하고 아름답게 다가오네요
모임에서 손주들 자랑하거나 이야기를 하면 이젠 돈도 안받고
내쫓는다는 말을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사진을 올립니다......ㅎㅎㅎ
무조건 사랑하게 되는 이 손주들을 향한 무한정의 사랑
늙어서 모든것이 시들해지는데.................
몸이 쪼개지도록 사랑하고픈 생기를 불어넣어주는 새 생명들입니다.
패셔니 스타 ~ 규리~ 를 소개 합니다..
솜씨 좋은 엄마 덕에 일찌감치 패셔니 스타가 된 규리~~..
야무지고 똘똘한 저 표정을 보면...
어린이 집에서 또래중에 충분이 언니 노릇을 하고도 남을듯 하다..
거기다가 품이 넉넉한 할매랑 놀았으니... 그 품성 어디 가겠니?
ㅋㅋ 요즈음은 손주 자랑하면 돈도 필요 없으니... 즉 돈을 안 받아도 좋으니..
듣기 싫은 소리 안 듣겠다고.... 퇴장해 달라고 한다고 ?
에이~.. 고약한 논네들... 즈이들은 일찍 손주를 봤으니... 진작에 자랑 다 하고...
늦게 손주본 할매가 자랑 좀 했기로... 자기들에게는 시들 하단 말 아니겄냐?
그러거나 말거나... 은희야~..
하고 싶은대로 실컷 해 봐라.. 그래야 팔불출 밖에 더 되겄냐?
손주 자랑 할려면... 그 쯤은 각오 해야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돈 까지 쥐어주고 쪼까낸다 안하냐
전에는 돈내놓고 자랑하는건 좀 봐준다고 했다는데
허긴 애진작에 고물고물한 손주들 손뗀 노인네들은 새삼스럽고
시들하기도 하겄다.
뒤늦게 우리네나 이쁘니 고우니 하지!!!
팔불출 노릇도 어디 오래 헐 기회가 자주 오기나 허겄냐 싶은것이
생각하면 벌써 허전하네.
사람냄새나는 생생한 사건은 그저 집안에서 벌어지는일이 만만하니말야.
김은희 선배님!
산이와 규리가 부러움을 떠나 시새움이 나기까지 하네요.
이 세상에 할아버지와 함께 썰매 타는 손주가 과연 몇이나 될까요?
훗날
산이와 규리가 어른이 되면
얼마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그립다 할까요?
영화 "인생은 아름다와라"의 마지막 장면
아들이 자기가 자라고 큰 그 거리에서
이제는 하얗게 늙어버린 어머니를 안고 춤을 추는 장면이 떠 오릅니다.
산학이가 말을 꺼내니...................
손주 산이가 며칠전 할머니 할아버지랑 이제 함께 살지않는다는걸 알고는
아주 서럽게 울더라구...........지 나름으론 지편하고 멀어지는 느낌이였겠지
그래서 가끔 가끔 할머니가 보러가겠노라고 그리고 산이도 가끔 할아버지댁에 오면 되노라고
앞으로 학교갈때를 위해 그곳으로 가야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노라 애를 먹었네.
어른들 논리로 풀어 이야기 하려니 ...........
생각보다 이 아이가 영민하네그려 아직 세상살이를 모르는 아기이니말이지
걸어서 삼사백미터에 있는 수남초등학교 다니다 중학교 들어갈때 가면되지
하는 할아버지 말씀을 기억하더라구.
그래서 이런글도 저절로 쓰게되었는데
지 에미도 할미랑 이런일이 있은걸 알면 또 착찹할게고 속상할테니말이지.
할아버지가 편찮으시지않으면 항상 마당에 나가서 놀자고 하는 아이이니
찔레순 따주고 울안에 과일나무에 열매 몇개 달리면 우선으로 따 먹이고 하는 할아버지니
할아버지가 완전 자기편인걸 알거든
그렇지만 얼마지나서 그곳서 지내다보면 또 그곳에 익숙해지리라 생각한다.
내가 친정에서 살던 어린시절에 나도
할머니 보다 할아버지를 더 따랐었는데
어린 눈에도 내주장이셨던 할머님은 내 어머니에겐 아주 힘든 시집살이를 시키신 할머님이셔서
당신 옷치장이나 관리에 우선이셨고 당신영감님도 꼼짝못하셨고
우리 친정아버님도 외동이신데 우선적으로 당신마님보다 어머니셔서
요즈음 흔히 말하는 마마보이(?) 신건가 그러네........ 어머니가 많이 외로우셨지
다행히 할아버님이 착하셔서 며느리랑 손주들을 귀해하시고 특히 나는 유일하게
할아버지가 채미전거리서부터 장거리를 손잡고 데리고 다니시고
항상 주전부리 챙겨서 사랑채에서 설렁줄흔들어 종을치시고 안채에 있는 손녀를 부르시곤 하시던
일들이 지금까지도 애잔하게 기억나곤한다.
할머니는 내 기억에도 엄마를 힘들게 한 기억때문인지 그래도 손주라 귀히 여기셨을텐데
별 추억이 생각이 안나네 .
얼마나 시어머님의 시집살이가 힘드셨으면 친정어머니 말년에 시어머니 따라 가지신 캐톨릭 신자에서
불교신자로 개종을 하시고 돌아가셨을까..............
시집오니 시어머님께서도 유별난 모자지간때문에 눈물바람으로 매운시집살이 하시고
말년에는 그 후회로 시아버님께서 시어머님을 많이 위해주셨는데도
아버님 돌아가시고 난뒤 내가 모신 십여년 돌아가시기전까지도
그 섭섭함을 생각이나시면 되뇌이시더구나
그 시절 우리 어머니세대의 여인들의 애환을 생각하면 요즈음은
여인들의 지위가 좀 나아지지않았나싶다.
뒤돌아 과거사를 생각해보면 그시절 이야기인듯하지만 우리들 세대에도
나름대로 우리아래 자식세대가 부모를 향한 나름대로 어려운 사연이 있을테니
젊은이들의 의견을 따라주어야할듯싶다.
큰 한을 심는일은 없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내 나름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
이 어여쁜 아가의 옷을 보니 댓글을 아니달 수 없고
정말 오랜만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2기에 놀러 왔어요.
제가 좋아하는 이승철의 " 그런 사람 ...." 노래 감상을 해봅니다.
사이버를 적절하게 순기능을 이용하면
이렇듯 여러사람들 눈과 귀가 즐겁죠.
잠 오지 않는 깊은 밤
이 망망대해 사이버 세계에서
오갈데 없을 때
가끔 들리겠습니다.
손녀규리가 어린이집을 다니게되면 이젠
...." 만세다!!!.............주위에 모두가 왜 그리 사냐고 거드는데
힘입어...."그렇다 왜 이리 사남 까맣게 생각도 안나던
아기 도맡아 기르던 일을 맡아서"........하고 내게 다가온 이 자유를 기뻐했는데
좋기도 하면서 왜이리 허전하단 말인지 이 변덕은 또 무엔지
여튼지간에 다정도 병이라더니............
아침부터 며느리 블로그에 들러 따끈 따끈한 손주들 사진 퍼오면서
마음을 다스립니다.
모두들 볼록한 배가 이쁘다고 댓글들을 달았더군요...ㅎㅎㅎ
요즈음 마음에 안드는 일이 생기면...."시려!!!" 그러면서 웁니다. 좀처럼 잘 울진 않지만
어린이집 다녀와서는 할머니무릎에 앉아 컴퓨터를 갖고 놀지요....개구쟁이!!!
은희언니는 참 행복하시겠어요.
며느님이 고롷게 손주들을 이쁘게 기르니 말에요....
규리는 어쩜 저리 이쁘고 세련되었는지 꼬옥 깨물어주고싶네요....
산이는 참 행복하겠어요.
썰매를 끌어주는 자상하고 사랑 많은 하부지가 계시니......
이 모든것을 다 가지고 계신 은희언니가 참 부럽고 보기좋습니다.
춘자 오랜만이네 건강하지?
우리가 이러 저런 사정으로 이곳에 내려와 산지 어언 십수년이 넘어가네
행복은 마음먹기 딸린거란 말이 있듯이
요즈음은 그냥 손주들 바라보는 일이 행복이다 하고 최면을 걸고 살지
고맙게도 이 적적할 수 있는 터전에서 손주 둘을 보고
함께 살아왔으니 세월 엄청 빠르지뭐야................................
손주한테 주는 사랑이야말로 .........사랑은 그냥 주는거니까.........라네.
그래서 행복하다면 행복하달까.
춘자네도 앞으로 고물고물한 손주 볼 날이 곧 오겠지?
아마도 누구보다 엄청 귀여워 할라!!!
참 다 좋을 수는 없나 봅니다.
산이랑 규리로부터 해방(ㅎㅎㅎ) 되시면 은희언니의 인생 만세일 줄 알았더니만
그 어린 것들에게도 이별의 아픔이 있고
또 고 것들이 한울타리에서 없어질 때 형부랑 언니의 외로움이............................................................
다행이도 그다지 멀지않은 곳이라니 자주 볼 수는 있겠지만요.
저처럼 일년에 한번 볼까 말까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정도도 부럽기 한량없어요.
근데 산이랑 규리는 정말로 귀엽고 멋진 아가들이에요.
미술에 문학에 조각에 요리까지 온갖 재능은 다 타고 났으니~~~~~~~~~~~~~~~~~~~~~~~
암튼 참 멋지고 부러운 은희언니댁 모습입니다.
언니!
힘내시고 철심을 잘 뽑으셔야 운전대 잡고 씽씽 손주들 보러 다니시지요.
아자 아자 아자!!!!!!!!!!
???은희야!!!!
너도 드디어 손녀의 교육 걱정에 동참 하는구나.
우리 딸도 결혼하고 13년간을 엄마 주위에서 맴맴 돌더니
자기 딸 중학교 갈 때가 되니까 할 수 없이 서울로 이사 했잖니.
세화 여중에 입학 했다고 사진 찍어 보냈드라.
너희 집 남자들 그래도 가족을 엄청 사랑해서 여자들 뜻에 따라주니 그것 또한
고맙지 뭐냐.
이무기도 사교육 받아야 용이 된다네요... 내참이란 제목 너무 마음에 든다.
할머니!!!! 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