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A씨는 은근한 미소를 띄우며 십일만불에 나온 3 베드룸 집에
9 만불로 오퍼를 넣었다고 하십니다.
어찌 그리 깍을 수가 있느냐고 묻는 내게
All cash...모두 현금이니 그렇지~하며 큰소리를 치셨습니다.
글쎄, 아무리 현금이라도 그렇게 많이 깍을 수가 있을까요?
원래 간이 약한 나는 그게 아주 궁금합니다.
우리는 무얼 사면 달라는 것보다 더 주고 사고, 팔 때는 또 그 반대로 잘 하거든요.
워낙 바닥을 친 경기인데 더 여지가 있을지, 그리 만만치 않을지도 모릅니다.
B씨는 아들들을 위해 아주 열심히 집을 찾아 다니고 있습니다.
7 년 남짓의 새집으로 15 만불 안팍의 4 베드룸 3 화장실 집을 찾고 있는데
믿을 수 없이 좋은 새 집들이 그렇게나 값이 싼 것에 놀라서 입이 벌어집니다.
경기 좋을 때 3-40만불 이상 올라갔던 집들이 반값내지
삼분지 일 값으로 거래가 되니 말입니다.
그런 집들은 샌프란시스코나 대도시에 가면 백만불도 훨씬 넘을 좋은 집들이지요.
아니, 이백만불도 갈지 몰라요.
요즈음 은행에 두면 전혀 아무 이자가 붙지 않으니
차라리 몇년 그냥 집에다 묶어 두겠다고 합니다.
C씨는 아들의 세컨 하우스를 사려고 열심히 리얼터를 쫓아다니고 있는데
나오자 마자 팔리는 집들이 하도 많아서
미적대는 성격에 급히 결정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고 합니다.
2007 년 3 베드 작은 집을 새 단장을 해놓고 십만 8천불에 내놓은 것을
마음에 드는 듯 해서 살까 말까 두번 가서 보았는데
벌써 멀티플 오퍼가 들어왔다고 해서 시작도 하기 전에 스스로 포기해 버렸습니다.
내놓은지 일주일도 안되어 게임 오버!
얼마 전까지 그렇게나 팔고자 하는 집이 많더니 이제는 점점 없어지고
세일 광고가 붙은 집들도 실제로 알아보면 이미 팔려 수속 중인 것이 많아요.
리얼터 말에 경쟁이 붙어 웃돈을 얹어주고 파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다는데요.
이제 피닉스 경기가 풀리고 있다는 증거이겠지요?
며칠전 뉴스에 보니 아리조나 여자 주지사, 잰 브루어가 공언하기를
만년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했다는거예요.
물론 비판자들 이야기로는 큰소리 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하지만
그래도 경제적 호전의 기미가 보이는 일곱번째 주가 아리조나라고 하는군요.
실제로 삼년동안 일자리가 줄어들었었는데 작년에 4 만 7 천개가 새로 생겼다나요.
피닉스 근교 길버트시는 작년도 새 집 건축허가를 천 오백건 이상을 해주었는데
2010 년도 보다 46 프로가 오른 것이라고 합니다.
이곳에 사는 분들 이야기로는 아리조나 피닉스 지역은
은퇴기금을 별로 준비하지 못하고 은퇴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로 적합한 곳이 아닐까..라고들 합니다.
집 모게지나 자동차 빚이 없으면 2 천불로 생활비를 쓰고도 남는다..고들 하더라구요.
물론 퀄리티 삶을 가지려면 조금 더 여유가 있어야 하겠지요?
동부 뉴저지, 뉴욕, 서부 엘에이, 다 한국 사람들 살기에 좋은 것은 알지만
생활비가 곱절도 더 들고 집이 비싸서 우리 서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이죠.
다시 부동산 이야기로 돌아가서,
이 동네는 캐나다, 중국, 일본에서 온 사람들이 몇채씩 산다는 소문이 무성합니다.
세계 시장보다 워낙 싸니까요.
D씨는 몇달 전에 주위가 이쁜 십만불짜리 집을 샀는데
그날로 셋이 경쟁을 해서 제일 좋은 사람을 골라서 한달에 천불씩 받고 세 주었답니다.
E씨도 절반값으로 떨어진 집을 사서 세를 놓으니
두 집 모게지가 절로 갚아진다며 자랑을 하더랍니다.
제 블란서 친구도 세를 줄 집을 찾아 다니다가 남산 밑에 좋은 집을 13만 5천불에 샀는데
마음이 바뀌어서 자기 집을 세주고 새 집은 멋지게 꾸며서
그 집으로 이사를 들어갔습니다.
자기 집은 1275 불에 세를 내놓은지 꼭 이틀만에 세입자를 들였다고 합니다.
서너달 되었는데 세 받는 것에 문제 없냐니까 No problem! 하더라구요.
우리가 아는 금발의 백인 리얼터는 석달전 보다 한 스퀘어 피트당 8 불이 올랐다면서
점점 경기가 좋아지고 있고, 자기는 너무나 바쁘다고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집들은 얼마나 쉽게 빨리 팔리는지,
자기가 아침에 리스팅에 올린 것을 그날로 오퍼를 받아냈다고 희희낙낙이었어요.
자, 이만하면 이참에 십만불짜리 집 하나씩 사두는 게 어때요?
더 비싸지기 전에. ㅎㅎㅎ
(2012년 1월)
에서 85041, 85339 동네를 찾아 보시면 위의 사실을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blog.koreadaily.com/insunr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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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아, 우리 동네에 집 하나씩 사두는게 어떨까?
년중 흐린날이 없이 환하고 겨울에 따뜻하고 은퇴지로서는 가장 좋은 곳이 아닐까 싶어.
집이 많이 싸니까 말이야.
생활비가 2천불이면 뒤집어쓴다니까.
인선이~!
좋은곳에 사네....
늘 밝고 건강한 네모습 참 예쁘다.
담에 한국에 나오면 우리 또 한바퀴 돌아보자 ~잉?
인선아,
피닉스 경기가 풀려가는거니?
좋은 소식이구나.
넌 어찌 그리 잘 알고 있다냐.
부동산 에이전트 해도 손색이 없겟다.
너처럼 상냥하고 싹싹하니 구매자들이 넘 좋아할 거 같애.
이 말, 진심야.
인선아,
네 발랄한 성격으로 봐선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 잘 할거 같은데...
그리구 넌 이미 사업이란 걸 해 본 경험이 있잖니.
어련히 알아서 잘 판단하겠누.
인선아,
넌 달리기도 하고, 산에도 오르구
옆에 있으면 야단 맞아가면서다도 따라다닐 텐데..
1월 4일 내 생애 처음으로 돈내고 운동 간다고
요가 클래스 갔다 와서 거의 보름은 죽는 줄 알았다니까.
아직도 무릎이 아파 절룩대긴 하는데
어쩌겠니.
10명 정도 하는데, 내 몸이 제일 굳어 있어서 챙피하긴 해.
유일한 동양 여자기 이 모양이니.
요즈음엔 일주일에 두번 가는 그 시간이 기다려져.
이처럼 내 몸을 살펴볼 시간이 있다는게 고맙고...
그래서 성가 연습 시간하고 약 20분 중복되는데
양해를 구하고 나간단다.
왜 진작 하지 못했는지 몰라.
그리구 어제부턴 걷는 프로그램에도 등록했어.
한걸음 걸음이 계산이 되어서 얼마를 걷는지 컴에 등록하게 된데.
1년전 그 그계를 건강보험회사에서 받았는데
이제서야 꺼냈다.
되게 게으르지.
지금이라도 시작했으니 다행이지?
인선아, 안녕 작년에 전화하고 오랫만이네
딸이 그 곳에 살고 있어서 관심있게 읽었다.
네 글을 밤낮 눈팅하다 이렇게 댓글도 다네 ^ ^
인선이가 미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많이 보여주더니
이젠 그 깊이가 더해져 경제까지챙겨주는구나.
우린 인선이 덕에 이 먼곳에서도
미국이 손바닥을 들여다 보는것 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정말 다양한 분야에 관심갖고 열심히 사는 모습이 부럽고 좋아보인다.
미국이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시간도 아물고
조금씩 따뜻한 바람이 불어 오는것 같아 반갑다.
요즘은 세계가 한울타리안에서
어느 한 곳에 탈이 나면 우리에게도 즉시그 아픔이 전해오니
미국의 훈풍이 머잖아 이곳 부동산 경기에도 불지 않을까?
좋은 소식 계속 기대할께~~
인선아~
너 부동산 전문가로 나서도 손색이 없다.
설명이 충분해서 돈 있음 하나 사놓고 싶네 ㅎㅎ
돈 많은 친구들은 거기 하나 사 놓으면 좋을것 같구나.
집도 무척 아담해 보인다.
경기가 점점 좋아지고 있는건 암튼 다행~
이제는 세계속의 한국이니 어느나라건 잘 풀려야지.
미국이 기침만 해도 한국이 독감 드는데 ~ 주식도 미국 지수에 따라 움직이니~
아주 재밌게 읽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