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무성. 흑백 영화에 관한 편견을 깬 영화....
The Artist

감독: 미셸 하자나비시우스(Michel Hazanavicius)
출연: 장 뒤자르댕 Jean Dujardin( 조지 발렌타인 역)
베레니스 베조 (Berenice(페피 밀러 역)
존 굿맨 (제작자, 알 짐머 역)
제임스 크롬웰 (비서 겸 운전기사 크리프턴 역)


이 영화는 프랑스에서 만든 미국 영화다.
흑백에 무성 영화라고 하여,
심심하고 재미없을 거라는 단정을 내리고, 보지 않고 지나쳤던 영화.
정숙이 생일 축하 하러 부에나 팍 까지 가서, 점심 먹은 후
우리는 갑자기 영화를 보러갔다.( 혜옥. 정숙. 나)
무성 영화라지만, 첫 장면부터 흐르던 탁월한 음악으로
영화를 지루하지 않게 하고, 영화를 영화되게 하며
배우의 눈빛과 표정과 몸짓만으로도 점점 몰입하게 하는 영화다.


The Artist는 한마디로 무성 영화 배우(Silent Movie Actor)의 얘기다.
배경은 1920년대 말부터 30년대 초반까지 헐리우드의
무성영화 시대에서 유성영화 시대로 넘어가는 격동기가 배경이다.
남자주인공 조지(장 자르댕 분)은 무성영화 시대 최고의 스타다.
그가 등장하면, 인파가 우르르 몰려들고
어느 날, 조지를 보려고 몰려 든 사람들 틈에서
손지갑을 떨어뜨린 한 여자-페피 밀러가 손지갑을 주우려다 조지와 부딪치게 되고
급기야 대 스타 조지의 볼에 키스를 하게 되는데
이 장면이 신문에 실리게 된다. Who’s That Girl?이란 타이틀로.
배우 지망생인 페피 밀러는 그 후 배우가 된다.
조지의 조언에 따라, 입술 위에 점 하나 찍은 얼굴로 등장하게 되고
서서히 그녀의 인기는 올라가는데,
유성영화의 도래와 함께 최고 스타 자리에 오르게 된다.
이미 유성영화 시대로 접어들어, 무성영화는 사양길로 접어들자
조지를 후원했던 제작자마저 무성영화 만들기를 거부하자
조지는 사재를 털어 영화를 제작하고,
결국은 무일푼이 된다.
아내도 떠나고 집도 없어지고, 옷은 모두 전당포에 잡혀 돈으로 바꾸고도 모자라
그가 가졌던 모든 장식품, 조각. 초상화 등을 경매에 붙이게 된다.
허탈한 조지는 집으로 돌아와, 왕년의 필름들을 꺼내보다가 급기야는
화재를 내고, 죽기 직전에 애견에 의해 구출 당한다.
거리에서 조지를 만났고, 조지의 조언에 따라 입술 위에 점을 찍어
영화배우가 된 페피는 인기스타가 된 뒤에도
늘 조지를 지켜본다.
재산을 잃고 몰락해가는 조지를 안타까워하며
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병원에서 조지를 그녀의 집으로 모셔와, 그를 돌본다.
조지의 몸이 회복단계인 어느 날,
호화저택에 살고 있는 페피의 집을 둘러보다가
어느 방에서, 경매에 붙여졌던 조지의 아끼던 물건들이 고스란히
페피가 사들인 것을 알게 되고
불탄 자기 집 방으로 돌아와서, 권총자살을 시도하는데.....
(줄거리는 여기까지만.....)





장 자르댕은 배우로서, 배우 조지 역을 연기하는데
그의 눈빛과 표정과 몸짓은 과히 명배우다웠다.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은 그의 애견 우기(Uggie)다.
단단히 배우 몫을 해낸 우기.
불이 나서 죽어가는 주인을 살리기도 하며
주인의 마음까지 꽤 뚫어 보는 듯한 우기의 연기는 과히 일품이었다.
조지의 개인 운전기사역의 키가 큰 미국 배우 아저씨도.


이미지는 Daum에서, 음원은 You Tube에서.
21세기형 무성영화가 성공할 수 있을까?
해외 평단과 관객의 열렬한 지지, <아티스트> ‘Perfect!’한 기적을 이뤄내다!
3D 영화들이 점령한 21세기에 느닷없는 무성영화의 출현. 트렌드에서 벗어난 도전으로,
심지어는 시대착오적인 선택으로 보이기까지 했던
<아티스트>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불가능한 프로젝트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미셸 하자나비슈스 감독은
제작자 토마스 랑만의 전폭적인 지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지금의 관객들에게 보여줘도 전혀 손색이 없는 재미있는 무성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자신의 판타지를 완벽하게 실현시켰다.
<아티스트>가 공개된 이후 평단의 반응은 엄청났다.
‘롤링스톤’의 유명 평론가 피터 트래비스는
<아티스트>는 액션, 웃음, 눈물 그리고 또 다른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까지…
우리가 영화를 보러 가는 모든 이유를 집약하고 있다.
당신은 그저 말을 잃고 이 영화를 보게 될 것이다.’고 극찬했다.
뉴욕타임즈와 워싱턴포스트, 가디언 등 유명 언론 매체도 각각
‘위대한 영화에서 발견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담긴 매력적인 작품!’,
‘<아티스트>는 나이, 성격, 취향을 떠나 모든 이들에게 손색 없는 최고의 선물 같은 영화이다!’,
‘완벽하게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이자 영화가 엔터테인먼트로서 이룰 수 없는 최고의 기적!’
이라는 표현을 쓰며
<아티스트>에 대한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세계적인 시사지 타임(TIME)이 주저 없이
<아티스트>를 2011년 최고의 영화 1위로 선정, <아티스트>에 대한 관심은 정점에 오른다.
영화를 만난 해외 관객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프랑스 개봉 당시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현재 절찬 상영 중인 미국에서도 상영관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아티스트>는
영화 전문 사이트인 ‘로튼 토마토’에서 관객평점 5점 만점에 4.3점을 기록,
응답자 중 91%가 ‘like’ 항목을 선택해
관객들과의 소통에도 성공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관객들은 ‘무성영화에 대한 고정관념이 완전히 깨졌다.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무성영화!’
‘너무나 행복하고 새로운 경험을 준 영화’라는 반응들을 보여
<아티스트>의 엔터테인먼트 무비로서의 가능성을 확인시키고 있다.
개봉하는 곳마다 흥행 불패 신화를 기록하며
평단과 관객을 열광시킨 <아티스트>는
오는 2월,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개봉
해 또 다른 기적을 이뤄낼 것이다!
<이 글은......Daum에서 펌>
수인아 좋은 영화 보고 올려 줘서 고맙다
수인이는 참 멋지게 살고 있다고 생각해.
정숙이가 왔구나.
엘에이서 사는 친구들이 부럽다니까.
수인아~
와~ 아주 멋진 영화같네.
음악과 함께 사진, 글 올리느라 수고했어.
옛날 찰리 채플린의 무성영화보고 많이 감동받았었는데 빨리 보고 싶은 영화네.
앞으로도 좋은 영화 많이 소개해라.
우리의 눈이 너무도 현란한 색들로 인해 감정이 다소 퇴색 되어지구,그래서 흑백영화는 더욱 빛을
발하는가 부다 원래 사진도 흑백사진이 주는 그 예술성이 돋보이잖니.
멋진 영화 예고편 봣으니 꼭 봐야지,,
근데 화림아 영화 이야기 나왓으니 말인데...그전에 장안극장 말야 니가 그 앞에 가서
아저씨 학생 들어가두 되요? 물엇드니 기도보는 아저씨가 그래 ,,,하자 니가 걍 쑥 들어갓다며?
ㅎㅎ우헤헤헤 ,,그러구두 남엇을거야 그 당시는 ..
학창시절 우리의 범죄를 일일히 기록한 박인순의 일기에 잇으니 증거두 분명할거야
그래서 박인순 별명이 뤼멤버박 아니니,,,나는 지난날 니가 한 일을 알고 있다 ,,,증말 도움안돼
그리구 우리 중3때 첨으루 키네마 극장에 벤허 단체루 갓든거 기억나니?
처음으루 씨네마스코프에다 총천연색,,그 유명한 영화 아마 입장료 15원이엇을거야
근데 박인순이랑 나랑은 그 돈으루 자유극장 동시상영 두개에 5원이라구 거길가서
뭐 암튼 제목은 생각 안나구 구봉서 깁희갑 도금봉 나오는 무슨 전쟁영화 가서 둘이서
낄낄 거리구 본거 생각나 ,,아이구 웃으워라 눈물이 다 난다
일견아~
ㅎㅎ 미쳐분다.
애들이 다 돈없다고 해서 장난친 기억 나.
그때 들어가라고 했는지는 잊어버렸어.
박인순 보고 싶은데 동창회도 안나오더라.
일기에 다 기록했구나~ 암튼 그렇게 기억력 좋은애 첨봤어.
내가 이상한 짓 많이 했나봐. ㅎㅎ
영화에 미쳐서 내 짝 (길인숙 이었던듯)이랑 책상이랑 걸상을 창문 열고 화단 밖으로 내 놓고 (종례시간에 없음 걸릴까봐)
극장을 간 기억이 나.
애들한테 종례 끝나면 옮겨 달라고 부탁하고 그 대신 고구마 튀김 사준다고 ㅋㅋ
그렇게까지 해서 가고 싶었을까?
선생님들한테 걸리면 그냥 도망 갈것이지 영사실 까지 도망가서 다 보고 갔으니까~
그래도 어쩌다 간 애들은 걸려서 정학도 당하고 그랬는데 난 걸려도 현장에서만 안잡히면 되니까 화장실에라도 숨어들어 안잡혔어.
미술선생님이 화장실 밖에서 한참을 기다리더니 내가 죽치고 안나오니까 그냥 가시더라.
담날 복도에서 만났는데 머리에 꼴밤 먹이시고 그냥 가시더라고~ ㅎㅎ
아버님 모실때 힘들때도 그냥 쓰레빠 끌고 극장가서 있다오면 많이 풀리고 했어.
한번은 서울에 좋은 영화가 들어왔다고 해서 구명자랑 결석까지 하고 가서 보고 왔으니~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했음 서울대도 장학생으로 갔을텐데~
얘기하다보니 보고 싶다.
일견아~ 한국오면 꼭 연락해.
박인순이랑 한번 만나자.
?넘들 문회생활 할 때에 난 오빠들 따라 잠자리며 낚시질 조개 잡으러 다녔지 잡아온 조개는 혼나까봐 앞집에 주면 그날 저녁엔 시커먼 밀가루 칼국수를 한 양재기 배달 해 주었지
아아 그 맛을
잃어버린 소녀의 쫄깃하고 구수한 조개 칼국수 맛을
찿아찿아 먹어봐도 그 담백한 천연 바다향을 풍기는 바지락 칼국수는 없더라
바닷물이 무릎에 차오를 때에야 달음박질 쳐 나오면 간이 덜렁덜렁
그 간큰 짜릿한 성취감
이젠 어떤 용기도 구수한 맛도 찿을 길 없고 시들한 근간에 이 영화를 보고 참 맛을 느껴야겠구나
수인아~
오늘 아티스트를 봤다.
아주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더군.
감독, 남녀 주인공 모두 생소했고 운전기사만 어느 영화에서 봤는지 낯익었어.
사람들은 모두 옛 것에 대한 그리움이 있기에 현란한 칼라에 폭력, 거친언어에 식상해 있어서 이 영화가 더좋았던게 아닐까?
끝까지 무성으로 가지않고 마지막에 말이 터지니까 영화사의 발전을 상징해 보여주는것 같아 그것도 훌륭했어.
암튼 아주 센스있게 잘 만든 영화란 생각.
남자주인공의 연기도 좋았고 여자 주인공 너무 매력적이더라.
그 흔한 키스장면 하나 없이 여주인공의 빰에 흐르는 눈물만으로도 사랑이 빛을 발하더라.
좋은 영화있음 또 올려~
덕분에 아주 행복했던 오후였어.
수인아,
그렇지 않아도 짬을 내서 이 영화 꼭 한번 봐야지 하고 있었는데, 네가 올렸네.
네 글에 인용된데로 <Times>지에선 오스카 상 후보작품 9개 중에서 가장 으뜸자리에 놓았더라고.
매주마다 피할 수 없이 다가오는 가징 큰 과제에
좋은 책과 영화엔 소재거리가 꽤 많아.
그래서 그냥 즐겁고 편히 영화나 책을 보게 되질 않는 부담이 벅차지만
왠지 이 영화엔 뭔가 예화거리가 있을 거 같네..
하여튼 이렇게 소개해 주어 고마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