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마지막으로 떠난 송호문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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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오전, 1020분쯤 가든 스윗 호탤에 도착해서

선배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방으로 올라오라고 하셨다.

짐을 싸고 계셨다.

 

한 사람씩 떠나는 사람 배웅하고 올라오는데

서운하고 허전하여 울 뻔 했다고 하셨다.

마지막 정리와 점검을 하고 호텔 첵 아웃을 하고 나왔다.

 

이제부터 내 계획은 말리부 바다로 가서 보여주고 싶은 곳들로 안내하고,

바다가 보이는 멋있는 레스토랑에서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것이었는데

선배님은 한식이 좋다고 하셔서

먹고 출발하자고 하셔서

근처에서 이른 점심으로, 도가니탕을 먹었다.

나는 아침 먹은 지 채 3시간도 안되었지만, 한 그릇을 비우고

선배님을 옆 자석에 싣고 10번 웨스트로 해서 바다로 달려갔다.

산타모니카를 지나고 토팽가를 지나, 말리부로.

말리부 Serra Ratreat 입구에서 허락 사인을 받고, 구불구불  산위로 올라갔다.

 

 

 

세라 리트리트는, 천주교 피정 장소다.

산타모니카 마운틴 거의 꼭대기에 말리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멋있는 장소.  비싸기로 유명한 장소를 개인이 교회에 기증하여

천주교인의 피정 장소로 사용하며, 평일에는 일반인에게도 허용하는 곳이다.

 

 

 

전에 12회 정인옥과 규희 후배를 데리고 왔었다.

 

산으로 둘러싸인, 산꼭대기의 고요한 곳에서

구석구석 나무와 돌로 소박하면서 멋스럽게 꾸민 계단과 정원과, 기도장소와....

 

 

꽃을 좋아하는 선배님은 카메라 셔트를 쉴 사이 없이 눌러대셨다.

저 아래에 배우 멜 깁슨의 집도 알려 드리고

 

 

한적한 시간을 보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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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옥과 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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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아래에 멜 깁슨의 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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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 기도원을 내려와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소,

그래서 좋아하는 분들께 보여주고 싶은- Malibu Bluffs Park로 갔다.

바람이 세게 불어서, 정말 정신이 없었다.

나는 자주 가는 곳이어서 사진을 찍지 않았고

선배님은 많은 사진을 찍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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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곳에서 김혜경 선배님과 춘자. 부영. 신옥. 혜옥이와

엎어지고 자빠지고 뒤엉켜 사진 찍었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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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나와, 말리부 요구르트를 사먹고

선배님은 인증샷으로 말리부 요구르트가 들어 간 사진을 찍으셨다. ㅎㅎ....

 

다음은, PCH 와 sun set에 있는,

여러 종교를 허용하는 명상센터에 갔다.

그곳은 꽃이 많아서, 꽃을 좋아하는 송 선배님이 몹시 좋아할거라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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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내 계획은  산타모니카 피어와 자유의 거리를 보여드리는 것이었는데

선배님은 더 이상 다니지 못하시겠다고 차에서 잠깐 눈을 부쳤다.

 

나는 차라리 일찌감치 공항으로 가자고, 달렸는데

10번 프리웨이에서 405까지 5분. 10분 걸리는 곳인데, 트래픽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곳을 빠져나가는데도 40여분이 걸리고

겨우 공항에 늦지 않게 도착하여

 

5시 40분 비행기로 선배님은 떠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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