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기 친구들!! 그러니까 우리, 작년 10월 등반대회 때 함께 모이고 얼굴 본 지 한참 되었지요?
정기 모임을 안내 하려고 합니다.
- 일 시 : 2012. 2. 25(토), 오후 1시 예정
- 장 소 : 부평 갈산역 부평 호텔 내, 다가복 (중식당 6층)
***기타 자세한 것은 추후 안내할 예정입니다.
바빠서 참석 못했던 친구들에게도 미리미리 안내해 주길 바랍니다.
더 늙기 전에 예쁘고 고운 얼굴로 자주자주 만납시다~~~ㅋㅋㅋ
2011년도 총무 : 차금선
그 순간이 얼마나 끔찍했을까??
그런데도 그렇게 침착했다니...., 인애의 내공을 새삼 느끼게 되는 후일담이군.
불행 중 다행이라는 말이 적절한 표현이 되겠지.
액땜했다고 생각하고 놀란 가슴 빠~알리 추스리길.......
어제 호순복친구와 같이 박병옥시모상에다녀와 이런 저런 얘기하면서 3년전에 갑자기 돌아가신 시어머님생각이 났다. 늘 옆에서 지켜봐주시고 함께 동거동락 29년이였지만 짧게만 느껴진다. 총회에 참석이 어려울것같구나~ 선약이있어서 건강한 우리 14기가되자
조인숙 불참~~
오랫만에 얼굴들 보고, 맛있는거 먹고, 수다 삼매경에 빠져 보려했는데.....
아~~ 글쎄 오지랍 넓은 티 내느라 우리 큰애들 모임에 처음 결혼하는 딸네미 함을 받을까 말까 하는걸 내가 음식 해주마 해서 OK 했는데..
두 달전 선약 된 그날이 그날이네....
아침부터 준비하고 음식하자니 참석 불가가 맞겠지???
젊은 애들 수준에 맞춰 퓨전 함바지 메뉴를 짜고 있지....
즐거운 마음으로...
나는 딸 없는고로 해볼 수 없는 경험이라 형님네 딸네미도 즐겁게 해줬었고......
어찌됐든 즐거운 시간들 보내고.....................
오늘은 내리교회 조찬기도회를 가는날... 어김없이 새벽 활동중 아주 귀한글을 발견해써...
오스트레일리아의 브로니웨어라는 간호사가 말기환자 병동에서 일하면서
환자들의 생의 마지막 순간을 보여준 "통찰"이라는 책속의 한글귀...
임종때 경이로울 정도로 맑은정신을 갖게 되는데 저마다 다른삶을 살았지만
놀랍게도 후회는 거의 비슷하다네...
그 중의 하나가 "오랜친구"의 소중함... 이라네...
내가 삶의 터전을 2002년 10월 인천으로 오면서 가장 보고팠던 혜열이의 얼굴을
영정사진으로 볼 수 밖에 없었던 안타까움처럼...
풋풋한 사랑으로 어깨동무했던 친구들을 보고픈 오늘 아침이네...
나... 어제 사고가 크게 났어...
품질사고가 나면 담당부서장과 대표자가 함께와서 발표하라는
엘지의 통보에 의해 우리기업 품질차장님차가 모닝이라 그 차를 타고가다가...
나눌님차는 SM7이고 자신은 모닝을 안엔 그랜저처럼 고쳐서 타고 있더라구...
소리도 경차소리가 아니고...
근데... 고속도로에서 앞차가 서행해서 우리도 잘 서행을 했는데 뒤따라오던
다마스가 꽝!!! 우리를 받아서 우린 자동으로 앞에 있던 트럭꽁무니에 모닝앞이 날라갔어...
뒷자석까지 찌그러져 문도 안열리고 유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아고 배야!!! 놀란 직원이 어찌할바를 모르지만 난... 조용히 생각해보았지...
안전벨트를 옆자리에 앉으면 잘안매던 내가 오늘은 잘매고 있더라구...
문도 잘 열리고...
모닝차를 렉카차에 달고 우린 렉카차 앞에 타고 달려서 모닝 렌트카로 갈아타고
당황한 직원을 옆에 태우고 길안내 하라하고 내가 운전해서 품질회의(20명참석)에
참석했더니 모두들 놀라더군...
사고차를 찍어 폰으로 전송해서 이미 보고받은 그 자리의 모든분들중
"우리기업"의 안티들이 몇명있는데... 내심 불참을 잠시 즐기시고 계셨거든...
꽝!!! 부딪치던 순간 내 뱃속에서 무엇인가 시원하게 빠져나감을 느꼈지?!!!?
뭐지???!!!
야들아... 55살의 이쁜 주름살을 찬미하는 25일을 위해 ~~~
늦었네... 7시까지인데... 7시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