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순호 어머니께서 영면하셨습니다.
2월 14일 13시 5분.
발인은 16일.
장례식장은 분당 서울대병원 영안실입니다.
어머나!
순호가 왜 조용한 가 했더니만!!!!!!!
그래 순호야.
그 동안 애썼어.이제 고통없는 곳에서 평안한 안식 누리실꺼야.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인선이 아버님께서도 가시고 순호 어머님도 가시고....................................
매주 토요일이면 자식들 결혼식이고 27일이 이사회라는데
12월에는 5기 동기회가 도대체 몇 번 열리는 거니?
일년치 한 꺼번에 다 만나네.
순호야!
모시고 사시던 어머님이시니
얼마나 마음이 아려올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하나님의 큰 위로로 슬픔을 조금이나마 달래길 기원할께.
순호야 어머님이 돌아가셨구나.
아무리 천수를 누리고 가셨다고 해도
그 과정을 다 지켜 본다는 것이 참 쉽지 않지?
주님의 위로가 너와 모든 식구들에게 넘치기를 기도한다.
진명여고 꽃띠 사진을 영정사진으로 모신 네 아이디어가 진보적이로다
천국가시는 그길이 가벼우셨을꺼야
자식을 여럿 두고 아버님곁으로 영면하셧으니 할말도 참 많으시고
예쁜 모습으로 가셔서 아버님이 알아보실까?
난 남편이 일찍가서 날 알아 볼 나이에 일찍 가고 싶었지만
인생이 뭔지 별짓 다하며 아직도 30년은 더 살것같아
순호의 수고가 끝나고 진정한 여행을 ㅡㅡㅡㅡ
건강하고 씩씩해 뵈는 순호도 어느 시간에 엄마가 그리워 줄줄 눈물흘릴꺼야
그때도 얼른 천국의 엄마는 평화만이 가득 하실꺼라고 믿어야해
종심언니,순애,정보위원장.순옥이,칠화....
이곳에 글올려주시고 위로해주시니 모두 감사합니다.
친구들아 ~!
식장준비도 안됐는데
우리 5기의 전광석화 같은 연락망에 순식간에
외출했다 달려온 친구들...
여행도중 급히 달려온 친구들...
먼길 달려와 물 한모금 못먹고 떠난 친구들....
퇴근길에 달려온 친구들...
그간 지내온 나의 모습들을 보아온 내친구들은
언니가 말하듯 나에게 너무 큰소리 내지말고,웃지말라고...
깊은 병이 있으심에도 93세까지 사심은 모두 네가 잘해서라고...
내친구들 얼굴이 보이면 우울했던 맘도 눈녹둣 사라지더라.
얼마나 친구들이 많이 오는지 화장실갈 새 도 없이 들락거렸단다.
멀리서 급히 달려온 친구들...
몸은 못왔어도 맘은 같이 한 친구들...
이곳에 위로의 글은 못올렸어도
읽고는 있을 내 친구들...
모두모두 고맙다,
우리엄마는 작년에 세례받으시고
이번에 천국가셨단다.
천국가실때 이땅에서 가장 아름다웠고
행복했던 모습으로 가시라고
진명여고 17세 졸업사진 머리쭁쭁 땋고
까만 한복 교복 입으셨던 그모습 그대로 영정 사진으로 올렸단다.
식장을 꾸미는 아저씨가 우리엄마 76년전 사진을 보고
이런 사진은 첨이라고 좋은생각이라고 손뼉까지 치시더라.
그제 천안에 있는 가족묘에 안장하고
오늘 다시한번 묘지에 가는날 이라 이쁜 모습으로 엄마한테
가려고 단장하고 앉아있단다.
울 오빠왈~
쟈는 밖에 나가서 뭘하길래 이렇게 동문들이 많이 오냐?
내 동생들왈~
조문객중 인일이 최고다.
하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우더라.
모두 고맙고 고맙고.고맙다.
앞으로 동창들일에 이몸 열심으로 참가하마.
내친구들~~~모두 사랑한다.그리고 다시한번 감사한다.
주님의 자비하심으로 평화의 안식을 얻게 하소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순호야~
그동안 모시느라 고생 많이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