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Schubert - String Quintet in C Major 2nd movement - Adagio
Pra??k String Quartet & M. Fuka?ov?
잘들 지내니?
요즘 여기는 제법 쌀쌀해
근교에는 아침저녁 서리가 내리고
한낮에 해가 나면 쨍하다가...
그래도 낮이 짧아지니 겨울이 성큼 오는 것같구나.
김장들은 했니?
나야 식구도 별로 없고 김장은 안하는데
김장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향수감이 드네....
내가 휴양차 길떠나는데,ㅎㅎ 뭔 휴양이냐고?
그러니까 여기에서는 11월과 2월 환절기에 종종 건강지키려고
쉬러가는 여행들을 한단다.
그래 나도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오스트리아 남서쪽 알프스산쪽으로 가거든..
거기는 벌써 성탄 분위기일거야.
다녀오면 비엔나도 그렇게 될거고.
오늘 부터 여기는 대림절이란다.
성탄 4주전 부터 촛불을 주마다 하나씩 키고 있지.
각설하고
가는 가을이 아쉬워서
지난 시월초에 비엔나에서 열렸던
가을 가든축제 모습 보일께..
날이 화창한 것을 보다보면 저절로 따뜻해질거야.
주최측에서 장식한 양산 겸 우산, 그리고 장화까지 .ㅋㅋ
식물들과 조화를 이루면서.
행사기간에 전문 정원관계자를 초빙하여 강연듣는 시간이 있어요.
그림전시회도 열리고요.
정원책자 파는 곳도.있고요..
가을... 가을...분위기 물씬한 장신구도...
말 그대로 가을 정원축제장이랍니다.
친구가 이 가든축제를 기획관리하기에
우리 모녀가 도우미^^로 입장표 받는 일을 행사 3일간 교대로 했습죠
딸애는 간식먹다가 잔심부름, 스스로 귀경 등등 부담없게 즐겼고요.ㅎㅎ
에미는 손님영접하랴 호스테스 노릇,
전시된 푸세식화장실앞의 증명사진을 찍는 손님과 더불어 모델을하느랴 ㅋ
등등 바쁘게 지냈었구만요.ㅎㅎㅎ
화창한 10월의 날씨와 더불어 식물의 아름다움이 상상 되시는지요?
저는 올리면서 스스로 그때 생각에 즐거웠어요.
자 ~그럼 오늘은 요기까지요
9기 게시판에 올라온 김옥인선배님의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 글을 자게판으로 복사를 했습니다
대화형 글로 쓰여진 내용들은 친구들에게 보내는 글이어서 동문여러분들께 양해 구해요
서리가 희끗 내린 사진 정경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동문여러분 모두 안녕하시지요?
본문에 올린 서리가 서리서리한 정경은
제가 가을이 되면 거히 머무는 비엔나 근교 Buckligewelt라는 곳이에요.
지금은 더 아랫쪽인 이탈리아 가는 방향에 자리잡은
높은 알프스산속에 들어와 있어요.
그럼 또 소식 전해 드릴께요
여기는 자정이 막 지났어요. 안녕히...
가는 가을~
TV에서 베네치아의 마르코성당을 보며 15년전에 여행했던 그리움으로 .. 추억하고 있었는데
옥인후배님의 아름다운 선율에 음악을 대하니.. 울컥~ 가는 깊은 가을을 아쉬워하네요.
멀리있어도 늘 건강하시고 좋은 영상과 음악주어요.
즐캄했습니다
정말 가을은 그냥 떠나는게 아니라
사람의 마음 한구석 저리게 하고
떠나는 군요 아름다운 음악과
멋진 사진 근사해요
모두가 다 행복하시길...........
좋은 음악과 예쁜 풍경들만 보고 사시는 것 같아요.
김밥은 손수 만드셨나요?
하루 종일 파출부처럼 일하고 15기 송년회 사진 올린 후 자게판 여행 왔더니 끝나려는 가을이 있네요.
나이들수록 실내악이 좋아지네요. 음악들으며 여행하다 갑니다.
이쁜 이름의 고혜진 후배 방가워요
ㅎㅎ 김밥에 여러분이 관심을 두시네요.
제가 만든 한국김밥이에요.
여기 식당에서는 일본 김밥이 시큼달큼하게 하는데,
저는 참기름과 소금간으로 해요.
그래서 식당음식에 길들인 여기현지인들이
특이 하다고 흥미있게 먹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딸아이가 일식김밥은 안먹어서
이런 날은 제가 직접하고 있어요.
슈베르트는 실내악을 많이 작곡했어요.
그당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그시절
제상 메테르니히가 정치적으로 사교에 필요한 왈츠를 권장할 때였거던요.
그래 일반 서민들은 덩달아 왈츠를 즐겼는데.
지성인들은
제상의 비밀경찰을 피해
비엔나 곳곳에 모여 맘에 맞는 사람끼리 실내악을 연주했었어요.
바로 그 시절 슈베르트를 동호하는 이들이 슈베르트를 중심으로
모여서 음악을 시연하며 즐겼답니다.
위에 본문에 올린 현악5중주곡은 슈베르트가 죽기 두달전쯤 작곡한것으로서
본인이 살아 생전에 듣지 못한 곡이지요.
악기 편성도 특이하게
바이올린 2. 비올라1. 첼로2 에요.
요즘 가을에 잘 어울리는듯해요.
특히 2악장을 들으면 가슴이 저르르 ~~~~~~
쓰다 보니 길어졌네요
또 봐요~~~~안뇽!
위원장님
제가 지금 알프스 휴양호텔에 머무는데요.
공공장소에서는 휴대폰을 못쓰게해요.
좀 유별나지요?
그래 이제서야 호텔방에 들어와
랩톱에다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몇자적고있어요.
비엔나는 영하 2~4도에서 영상 2도 정도 였는데요,
여기는 남쪽이라 영상 10도가 넘어요,
가을을 떠나 보내기 아쉬어 이곳으로 온기분이네요^^
좀더 사나흘 머물다 비엔나 귀가 할 예정이에요
그때 사진들을 정리해서 선보일께요 ㅎㅎ
우선 맛보기 알프스 사진 몇장을 ㅎㅎ
해발 2000m 정도 위에 있는 호수에요.
날씨가 푸근하여 호수의 얼음이 녹았어요.
호숫가에 있는 별장담에는 겨울 장비 장작이 얌전히 쌓여있네요.
산책을 하다 더워서 코트를 벗어 버릴까? 하는 찰나 ㅎㅎ
호수에 얼음이 떠있는게 보이죠?
제가 묵는 방은 발콘에서도 호수가 보이는 코너방이에요.
키큰 소나무를 바로 손으로 잡을 수도 있어요^^
일부러 이런 방으로 주문했어요.
호텔에는 곳곳에 벽난로에 불이 지펴지며
장작타는 냄새가 정겨워요.
엊그제부터 대림초가 밝혀지며 성탄분위기가 시작되는 중이에요.
비엔나에 사는 옥인 후배님 ! !
제가 동경하는 삶을 살고 계셔 항상 부럽습니다.
서리내린 귀한 사진,
가든 축제 , 알프스 풍경등 등................
눈이 호강을 하네요.
좋은 사진 풍경 자주 올려줘 행복하게 잘 봅니다.
알프스 호텔 전경이 너무 아름다워
어디선가 "하이디소녀"가 뛰놀것 같은 호수와 풀밭
건강하셔서 또 좋은글 사진 올려 주셔요.
고맙습니다.
김정화 선배님!
아름 다운 정서를 곳곳에 뿜어내시는 선배님 글을
제글의 댓글에서 뵈오니 무척 반가웠어요.
제가 등반중에 산정상에서스마트폰으로 읽고 답장은 이제서야 해요~.
참 세상은 넓고도 좁지요?
이역만리에서 이렇게 공간을 초월하여 대화를 나눌수 있으니까요.
이제 다시 비엔나 집에 돌아와서
선배님 4기방을 읽어보니
선배님께서 12월 1일 부터 호주에 계시다고요...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시며 건강히 여행하시고
무사히 귀국하시기를 바래요.
다시 또 들어와 보니 새삼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들고 있군요
아름다운 인생은 돌아보면 좋은 추억이 많은 사람이라는군요
그래도 건강이 최우선이니 건강 잘챙기세요
덕분에 편히 앉아서 좋은 사진 음악 다시 챙겨 봅니다
이곳은 편안한 일요일 ( 백수도 평일은 괜히 바쁨)
즐캄합니다 건강하세요(북한산 백운대 등산중)
옥인후배!
여기에 오니 후배를 만날 수 있네그려~~~
스위스 호텔 너무 아름다워요.
언제고 그렇게 아름다운것을 여행하며 살 수 있는 후배가 참 부럽네요.
음악도 너무 좋고 올려준 풍경사진들 너무 멋있어요.
김밥 너무 이쁘게 만들었네요.
기특하기도 하지......
김춘자 선배님 안녕하세요.
컴퓨터 앞에 며칠만에 앉았어요.
알프스하면 스위스가 연상되지요?
그런데 알프스 산맥의 2/3 정도가 오스트리아에 있어요.
그래서 천연자원 혜택이 풍부하기도..
오스트리아에 있는 중앙알프스지역을 다녀온후
이리 저리 다른일로 바쁘다가 한참만에 들어왔더니
글줄기가 끊겨서 무얼 올릴까 고민^^되네요
안녕히 계세요.
비오는 겨울목에,,,
Love Story Soundtrack
The Christmas Trees
by Francis Lai
며칠전
비오다가 잠깐 멈추자 쨩 나타난 햇볕에
생각나는 몇분이 있었어요.
겨울답지않게 비내리는 거리를 걷다가 만난 크리스마스 츄리를 파는 곳에서
영화" 러브스토리" 의 주인공 남자가
성탄절즈음에 아르바이트로 성탄츄리팔던 생각이 나더라고요.
한참을 나무사이에 서성대는데,
비가 멈추면서 잠깐 해가 비추데요...
햐! 바닥이 반짝거리는 거리가 얼마나 낭만적이던지 ㅎㅎ
이런 날은 누군가 만나서 한없이 걷다가
카페에 들어가 쉬면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따뜻한 얘기를 나누고 싶지요..
before christmas mood
16일 저녁 비엔나 대학 캠퍼스 크리스마스 마켙의 모습이에요.
자세한것은 9기게시판에 올린것
비엔나 미리 미리 크리스마스 무~~~드 ( 클릭하시면 바로 보여요^^)
?
오늘은 날씨가 제법 맵네요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공식적 가든 축제소개 드리는 차원에서 존댓말로 할께요^^
축제장은 500년전 르네상스 궁이야요
가을의 풍물을 나타나는 장식으로 휴게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