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있어 본격적 추위가 오나봅니다.
11월이 너무 덥긴했죠.
오늘은 난방을 일찍 가동하고 그동안 밀린 사진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표정은 사람들의 얼굴 표정도 있지만
사물이 우리에게 보여지는 것도 표정이라 부르고 싶군요.
얼마 남지 않는 가을의 끝자락에서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끼리 출사를 나갈 기회가 있어
서로 의견을 나누며 찍으니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몇장 올려볼께요.
떨어지는 기온에 선후배님들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포근한 주말 보내세요
아가의 표정을 잡느라고 수도없이 찍었지만 이거 하나 건졌어요
아빠가 뿌려주는 은행잎을 맞으며 행복해 하는 표정을 찍는다고 도전해봤죠.
바로 이 가족입니다.
유치원 어린이들이 소풍을 나왔나본데 이런 기회 잡기가 쉽지 않죠.
이 또한 많이 찍었지만 아이들 표정을 클로즈업하기가 쉽지 않는 것이 어찌나 움직여대던지...
눕고 던지고 헤엄치고 도망가고..
아이들 그 모든 행동은 보기만해도 흐뭇했습니다.
은행 속에 묻혀있는 개구장이가 능청스럽네요.
은행잎을 던지라고 해 놓고 연출한 장면인데 던지는 자체를 모두 즐겼지요.
아이나 어른이나 마음은 똑같은 것같습니다.
슬쩍 몰카로 찍었습니다.
이 장면 보신 분들 많지요?
흐르는 물의 움직임을 찍어보았습니다.
돌다리 사이로 들어오는 빛을 이용해 찍어보라고 감독이 조언이 있어 그대로 해보았습니다.
연꽃은 모두 지고 연잎도 갈색으로 오그라졌지만 한두개 남은 잎을 역광으로 찍었습니다
.
반영입니다.
연잎이 이렇게 쪼그라 들었군요.
다리 밑에서 사각형 구도를 잡아보았죠.
거울에 비친 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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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하나 하나 모두 예술이고 작품입니다.
은행잎 던지는 모습이 얼마나 선명하게 깨끗하게 나왓는지
저럴때는 셔터 스피드를 빠르게 해야 하나요?
연잎의 역광 사진과 못에 비친 반영 사진 최고로 아름답습니다.
역시 사진 전문인 으로부터 레슨을 받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귀여운 아이의 표정에 따라 들어와봤더니 역시~싸부의 작품일세 그려.
계절마다 그 계절의 특색과 아름다움이 있다는 것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진다.
사진 감상 잘했어~ 땡큐.
♥♥♥♥♥♥♥어디 그리 멋진 곳이있습니까?
나뭇잎은 떨어져도 아름다운데
사람들은 그치요?
떨어졌을때 아름답도록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은행잎과 음악에 빠져 잠시
꿈을 꾸었습니다♡♡♡♡♡♡♡
즐캄했습니다
소풍나온 유치원 아이들의 즐거워하는 모습이 예쁘다.
마치 영희와 영희를 좋아했던 그 남자애와 같이
잠시 옛날로 돌아가 노오란 은행잎을 밟으며 노닐던
그 때를 생각해 본다. 나를 무척 좋아했던 그 남자애를.
언젠가는 우리는 헤어질 때가 있다.
반이 바뀌고 학교가 바뀌고 짝이 바뀌고
은행잎은 가지에서 떨어져 나가고
그러나 우리는 헤어져 있어도 어디서나 사랑으로 연결되어 있다.
친구가 출사를 다녀와서 보여 주는 사진들을 보면 여느 유명 작가가 찍은 사진보다 더 마음에 와닿고 더 멋지게 느껴지더니...역시 우리 전영희 예비 작가의 작품들도 나를 매료 시켜 마슬의 세계로 이끄네...어쩌면 이렇게 사진이 맑고 경쾌하고 다정스러울까? 마지막에 '거울에 비친 나' ... 찡~~하게 가슴을 울린다...너무 멋진 가을 선물 부에리땡쓰 *♥*
?과친구들과 추억의 대동원 은행숲길을 걸었지요
소낙비로 쏟아져 내리는 샛노랑 이파리가 순식간에 가을 카페트 길을 만들었어요
소풍 나온 어린이집 아이들과 똑같이 질러대는 함성이 청아하게 창공으로 흰구름 뚫고 퍼지더군요
소꼽 친구가 모임에서 나눠 준 향좋은 베트남 커피를 원두막에서 단풍 냄새와 마시는 묵은 우정에 황홀했지요
사람은 인연을 만들고 인연을 청국장 균질처럼 끈끈하게 농익히며 시간을 먹는군요
전영희 후배님이 남겨 준 대추 나무밑 진지한 내 모습이 이가을 작년의 아름다운 가을 추억으로 생생 하네요
이리 좋은 가을 풍경과 음악에 푸욱 빠져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