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난히 음울한 날씨,
하늘은 잿빛이고 해가 보이지도 않습니다.
캘리포니아같지 않은 날씨입니다.
바야흐로 정말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실감이 납니다.

 

겨울이되고 해가 바뀌어 새해가 되면
우리 미주 동문회의 정기총회도 개최됩니다.
일년동안 얼굴 한번 못보고 지냈던 동문들이
이 날 하루 모처럼 반가이 만나게 되지요.

 

신년동창회를 치루기위하여 해마다
년말이면 자금을 준비하기위한 이사회가 열리고
후원금을 거두게 됩니다.

 

동창회날 입장할때 회비를 받기는 하지만
그 금액은 그날의 식사비용에 불과하기때문에
보이지않는 다른 비용들이 만만치않은 까닭에
준비하는 임원진들은 항상 돈걱정이 앞서는게 사실이지요.

 

내가 회장을 맡고서야 알게 되었는데
후원금을 내는 사람들은 해마다 거의 같은 사람들이더군요.

 

금년같은 세계적 불황속에서
더구나 솟아날 기미가 안 보이는듯한 미국의 불황속에서
금년에도 말없이 묵묵히 후원금을 내주시는 동문들께
참으로 감사한 마음을 금할수가 없습니다.

 

요즘같은 시기에 비지니스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그런중에도 변함없이 
동문회일에 관심과 애정을 계속 보내주시는 동문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우리 임원진들은
이 귀한 후원금을 알뜰하게
그리고 아주 유효하게 잘 사용하려고
여러모로 노력을 하고있습니다.

 

나중에 세세한 사용내역을 알려드리겠지만
우선 넘치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싶었고
한편 우리 임원진들의 세심한 노력도 알아주셨으면해서
중간보고삼아 이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