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어제 외사촌오빠 아들의 결혼식이 부여에서 있었다.
멀어서 그냥 축의금만 보낼까 간김에 백제문화의 중심지 였다는 부여를 돌아볼까 망설이다가 동생들과 합의 끝에 가기로 하고 또 봉고차에 몸을 실었다.
10년이 넘은 봉고차지만 우리를 싣고 다니는 것이 고맙기만 하다.
결혼식이 끝나고 국립부여박물관과 부소산성을 돌아봤다.
부소산성은 백제도성으로 평상시에는 궁의 정원이 되었고 전쟁시에는 최후 방어성으로 이용되었다한다.
산성안에는 식량을 저장하던 군창지, 삼천궁녀가 절개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진 낙화암 , 고란사와 고란초, 해맞이 영일루, 등 고대 중국, 일본과 교역로 역할을 하던 백마강이 흐르고 있다.
가을은 가장 황홀한 빛깔로 우리를 물들게 하는 계절이라더니
초록에서 붉은 빛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한나무에 고스란히 있어 몇번이나 탄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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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애후배~
백제문화를 좋아해서 얼른 들어왔구나 ㅎㅎ
반가워.
국립 부여 박물관의 백제유물들도 대단했고 특히 박만식교수라는 분이 기증했다는 도자기들은 개인이 소장하다 기증한것 치고는 양이 꽤 많았어.
암튼 소리박물관의 그분도 그렇고 기증하신 분들은 모두 너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어.
낙화암 절벽 중턱에 지어졌다는 고란사와 고란초라고 유리상자에 들어있는 것도 봤어.
임금님은 항상 고란사 뒤편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고란약수를 드셨고 바위에서 자라는 고란초를 띄어오게 하여 고란약수임을 확인했다고 하던데~의심도 많으셔 ㅎㅎ
결혼식 끝나고 다녀서 부소산성만 돌았는데 , 백제 문화의 향기가 아직도 은은히 배여있는듯한 고즈넉한 도시 부여, 시간남 또 가보고 싶은곳이야.
유리상자의 바위틈의 요 조그만 잎이 고란초라는데~
응 그래서 부여갔구나.
맨날 좋은 곳 기사 딸린 차로 다니는 화림이가 부럽네.
형제들이 그리 화목하게 산다는 게 축복이쟎아?
물론 맏언니인 화림이의 덕이 큰 역활을 하겠지.
음악회 때 보자.
그 날짜가 정해져야 나도 다른 계획을 세울텐데 참 어렵네.
에구~ 과연 명옥이~ 반가워라 ㅎㅎ
애들이 댓글을 안달길래 나만 예쁜 단풍 보여주고 싶어 안달이지 별로 관심들이 없구나~ 하고 있었어 ㅎㅎ
이렇게 색깔 고운 단풍은 첨보는거 같아서~
운전은 남동생이랑 제부가 교대로 해주니 좋은데 10년이 넘은 봉고차라 얼마나 털털 거리는지 몰라.
우리 형제들이 누구라도 로또 당첨 되면 캠핑차부터 하나 사야한다고 한단다.
나 잘하는거 별로 없는데 동생들이 워낙 착해.
가끔 밥 사는주는거 밖에 없어.
김치도 솜씨좋은 바로 아래 여동생이 노상 담가주고~
잘지내고 음악회때 만나자.
? 부여의 깊어가는가을 단풍이 처절하게 곱지
조선 팔도 유람하며 어딘 들 안가 보았겠느뇨
방랑 여삿갓 용선이가 별명이 된 적엔 참 많이도 혼자 기차여행을 많이 했어
책 쓴답시고 메모를 열심히 하며 음식맛에 빠진 멋진 내 한토막 시간이었던것 같아
아들 군에 보내고 시어머니 와 지루한 팔자타령보다 자유로운 내 영혼의 위로같은 음식기행은 좋은 시절로 흐뭇하구나
부여에선 고사리 나물을 맛나게 볶아주더라
화림이의 전성시대가 요즈음같아 맞어?
시아버지 그늘에서 해방된 그대의 취미생활이 다양해 져서 우리까지 함께 계절을 공감 하니 좋구먼
오늘의 단풍 냄새는 커피향을 그리는 가을 맛향 바람이네
화림아 많이 즐겨라
용선아~
부여 가봤구나~
고즈넉한 소도시 부여, 무척 정이 가더라.
정말 그렇게 예쁜 단풍 첨 봤어.
아버님께는 죄송하지만 그때는 어딜가도 맘이 안편했어.
언젠가는 전라도에서 집에 짜장면을 배달 시킨 일도 있다니까~ㅎㅎ
이제 맘 놓고 다닐만하니 많이 늙어버린것 같아.
그래도 인생은 60부터라는데 부지런히 다니자.
화리미는 실컷 다닐만큼 다녔구만...ㅎ
그래~
가슴이 떨릴 때 한군데라도 더 가보자.
나목이 깊숙히 보일때 한번 들러봐야겠다.
충청도는
높지않으면서....
은밀하면서.....
넓은....
구릉같은 느낌의 산과 바위가 많더라.
덕분에 부여구경 잘했네.
정말 사진만 보아도........끝내줍니다.
제가 배재에 와서 제일 좋아하는 것이 바로
(백제문화권) 두루~ 완벽하게~섭렵함 입니다.
고란사의 고란초 보존상자....(유리상자와 돋보기)....보셨나요?
고란초는 고사리 종류인데 포자낭이 잎 뒷면에 한줄로 주욱~ 달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