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반이면 tour bus 끊겨서 서둘러  버스를 타고 호탤로 돌아왔습니다.

에릭아빠한테 호탤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몽마르뜨 언덕이 있는것 같으니

늦기전에 갖다오자고 하여 우리는 무작정 호탤을 나섰습니다.

 

대강 감을 잡고 걷기 시작하였는데

에릭아빠가 골목으로 가면 나올것 같다고 하여 쫓아 갔더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는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사크래꿰르 사원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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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크레꿰르 사원은 언덕위에 세워진 비잔틴 양식의 성당으로 세개의 흰색 돔이 돋보입니다.

전쟁에서 패한 프랑스가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성금을 모아 지은것이라 하며 1876년부터 40년이나 걸려 완성하였다고합니다.

또한 빠리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에 있어 사원앞에 계단에서 서면 파리 시내의 풍경을 볼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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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끼리  앉아서 데이트도 하고 층계앞에서 인형극도 하고,  기타를 치면서 연주하는 사람도 있고

많은 구경거리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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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마르트 언덕은 St. Denis 순교한 곳이라 "순교자의 언덕"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19세기 말에는 고흐, 피카소등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서 예술가 촌을 형성하였는데

많은 유흥업소가 들어서면서 상업화되자 예술가들이 몽빠르나스 지역으로 옮겨지면서

지금은 관광객을 상대로 돈벌이하는 예술가와 많은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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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이것 저거 구경하느라 걸어다녔더니 배가 고파서 이리 저리 보았더니 많은 사람들이 Sea food를 먹는것을

보고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프랑스에 오며는 달팽이 요리를 먹어봐야 된다하여 (저는 별로 ... ㅎㅎㅎ)

달팽이 요리와 홍합요리를 시켜서 먹고 있었는데 얼마후에 너무나도 멋지게 차려 입은 부부가

저희 옆 태이블에 앉어서  음식을 시켰는데  저는 그 음식을 보는 순간 앗?  아니 육회를???? 

그냥 빨간 고기에 샐러드랑 같이 먹지 않겠어요? 아주 아주 빨간 생고기 였습니다. 

그러니까 그 빨간고기를 와인이랑 곁드려서 먹었단 말입니다요. ㅋ

그 부부가 나가고 나서 일하시는 분한테   여쭈어 보았더니 최고의 음식중에 하나로 속한다면서

익지않은 고기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처음 알았습니다. 프랑스인들이 우리와 같이 육회를 먹는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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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쨋거나  우리도 맛있게 먹고 다시 호탤 로 돌아가는데 갈때는 몰랐는데 

다리도 아프고 하여 천천히 걸어서 숙소로 돌아와서  잠을 잤습니다.

근데  호텔에 있었던 Hair Dryer기는 정말로 무슨 vacuum 호스 같이 생긴것이 걸려있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아쉽게도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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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탤 방에서 내려단 본 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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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날 저희는 영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북역으로 향하였습니다 .

기차안에서 우리 앞에 앉은 두 자매를 만났는데 그녀들도 프랑스에 놀러갔다가 돌아가는 길이라며 

너무나도 재미있는 두 여인들 때문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St. Pancras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내년에 영국에서 올림픽이 열리죠?   St. Pancras역에는 벌써 올림픽을 알리는 사인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