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7시반이면 tour bus가 끊겨서 서둘러 버스를 타고 호탤로 돌아왔습니다.
에릭아빠한테 호탤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몽마르뜨 언덕이 있는것 같으니
늦기전에 갖다오자고 하여 우리는 무작정 호탤을 나섰습니다.
대강 감을 잡고 걷기 시작하였는데
에릭아빠가 이 골목으로 가면 나올것 같다고 하여 쫓아 갔더니
정말 많은 사람들이 걸어가는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유명한 사크래꿰르 사원이 보였습니다.
사크레꿰르 사원은 언덕위에 세워진 비잔틴 양식의 성당으로 세개의 흰색 돔이 돋보입니다.
전쟁에서 패한 프랑스가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성금을 모아 지은것이라 하며 1876년부터 40년이나 걸려 완성하였다고합니다.
또한 빠리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에 있어 사원앞에 계단에서 서면 파리 시내의 풍경을 볼수가 있습니다.
연인들끼리 앉아서 데이트도 하고 층계앞에서 인형극도 하고, 기타를 치면서 연주하는 사람도 있고
많은 구경거리가 있었습니다.
몽마르트 언덕은 St. Denis가 순교한 곳이라 "순교자의 언덕"이라고도 부른다고 합니다.
19세기 말에는 고흐, 피카소등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서 예술가 촌을 형성하였는데
많은 유흥업소가 들어서면서 상업화되자 예술가들이 몽빠르나스 지역으로 옮겨지면서
지금은 관광객을 상대로 돈벌이하는 예술가와 많은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섰습니다.
한동안 이것 저거 구경하느라 걸어다녔더니 배가 고파서 이리 저리 보았더니 많은 사람들이 Sea food를 먹는것을
보고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프랑스에 오며는 달팽이 요리를 먹어봐야 된다하여 (저는 별로 ... ㅎㅎㅎ)
달팽이 요리와 홍합요리를 시켜서 먹고 있었는데 얼마후에 너무나도 멋지게 차려 입은 부부가
저희 옆 태이블에 앉어서 음식을 시켰는데 저는 그 음식을 보는 순간 앗? 아니 육회를????
그냥 빨간 고기에 샐러드랑 같이 먹지 않겠어요? 아주 아주 빨간 생고기 였습니다.
그러니까 그 빨간고기를 와인이랑 곁드려서 먹었단 말입니다요. ㅋ
그 부부가 나가고 나서 일하시는 분한테 여쭈어 보았더니 최고의 음식중에 하나로 속한다면서
익지않은 고기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처음 알았습니다. 프랑스인들이 우리와 같이 육회를 먹는지... ㅎㅎㅎ
어쨋거나 우리도 맛있게 먹고 다시 호탤 로 돌아가는데 갈때는 몰랐는데
다리도 아프고 하여 천천히 걸어서 숙소로 돌아와서 잠을 잤습니다.
근데 호텔에 있었던 Hair Dryer기는 정말로 무슨 vacuum 호스 같이 생긴것이 걸려있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모릅니다. 아쉽게도 사진은 찍지 못했네요. ㅋ
호탤 방에서 내려단 본 거리 ~
그 다음날 저희는 영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북역으로 향하였습니다 .
기차안에서 우리 앞에 앉은 두 자매를 만났는데 그녀들도 프랑스에 놀러갔다가 돌아가는 길이라며
너무나도 재미있는 두 여인들 때문에 시간 가는줄 모르고 St. Pancras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내년에 영국에서 올림픽이 열리죠? St. Pancras역에는 벌써 올림픽을 알리는 사인이 ....
???방울이가 여러 사람 즐겁고 재미있게 해주는구나.
너무 재미있게 여행기를 써 주어서 다시 한번 가고 싶은 충동이 드는구나.
그런데 방울이는 검정색 옷을 좋아 하나 부다.
스카프 매치도 검정으로 예쁘게 코디 했구나.
예쁜 방울아!!!!!
여행기는 이렇게 쓰는거다 하고 보여주는거 같이
생생하게 잘쓴 여행기 재미있게 읽고 간다. 수고했어!!!!!
순영언니 오늘이 여기는 10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세월이 너무 빨리가는것 같아요. 벌써 11월이고 그다음엔 12월 ~
가는 세월 막을수 없다는 말 너무 실감나게 느껴져요.
검정색 ~
너무 좋아하고
저도 베이비 핑크, 하늘색, 노랑색, 그린색 ... 다 있는데요.
결국 많이 입는 옷의 색깔은 검정, 회색, 햐얀색, 브라운색 ... ㅎㅎㅎㅎ
글구 일할때 항상 검정색을 입다 보니까
평상시에도 검은색을 많이 입는것 같아요.
언니께서 수고 하셨다니까
정말 기분이 좋아요. !!!
오늘 여기는 Halloween 이예요.
오늘 밤 저희집에 찿아오는 아이들에게 캔디를 나누어 줄것이예요.
St. Denis의 조각상 이 노트르담성당 좌측에 있었습니다.
디오니시우스는 채찍질을 당하고 벌겋게 달군 쇠로 지지는 고문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사나운 맹수들에게 먹이로 던져졌다가 십자가형에 처해졌다. 그런 다음 그는 다시 감옥에 보내졌으나 그곳에서 다른 그리스도인과 함께 미사를 드렸다. 그때 갑자기 밝은 빛 속에 그리스도가 나타나 그들에게 영성체를 하였다. 그리고 다음날 파리 근교에서 도끼로 참수되었다. 참수된 곳을 그 당시 사람들이 ‘순교자의 언덕’이라는 뜻의 몽마르트 언덕이라 불렀다. 그들의 유해는 센 강에 내던져졌으나 곧 교우들이 찾아내어, 파리의 북동쪽에 위치한 마을로 그의 머리를 가져갔다고 한다. 또다른 전설에 따르면 고통스럽게 참수당한 후 디오니시오는 스스로 깨어나 참수당한 자신의 머리를 두 손으로 받쳐들고 언덕을 내려가 하느님이 자신의 묘소로 지정해준 곳으로 갔다고 한다 (펌)
그러니까 본인이 떨어진 목을 들고 10 키로미터 를 걸어서 갔다고 합니다.
방울님,
그대의 여행기를 따라
그 곳에 남기고 온 추억들을 더듬보았다우.
그 때(1998)는 내가 신앙에 겨우 눈뜨기 시작했었고,
그 성당 앞에 즐비한 초상화가들의 회유를 물리치고
성당 안에서 눈물로 기도했던 내용이 있었는데,
물론 그 기도는 이루어 지지 않았고 시간이 많이 흐른 후에야
그 기도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편협한 것이었나를 깨닫게 되었죠.
가끔 하느님의 침묵이 얼마나 파우어훌한 응답인가 놀라기도 하지요.
방울님의 여행기 덕분에 나도 내 기억의 한 지점 속으로 깊은 여행을 했네여. 감사.
부영 보다 방울이 너무도 어울리는 방울씨~
맛깔 나는 여행기를 읽으니, 너무도 생생하네요.
동유럽과 발칸 반도를 주욱 다녔더니,
어디가 어느 나란지 구분도 잘 안되고
쌩쌩하게 두 주를 다니고, 여행을 계속 할 수 있으리만치 건강하다가
집에 오니... 정신이 없고
자다가 깨면, 여기가 어딘가 허둥댄답니다.
베큠 같은 드라이기.....나도 처음엔 어떨떨 했으나,
그것도 금방 익숙해지더군요.
수건도 딱 두 장씩, 4스타. 5스타 호텔도 바디 로숀. 비누가 없기가 일수고
미국으로 돌아 온 순간
공항 화장실에서부터, 뭐든 풍부함을 느꼈어요.
방울씨는 정말 좋은 여행을 한 것 같아서 부러워요.
몽마르뜨 언덕에 선 자유로운 영혼!
부영이의 자연스러운 포즈들이
여행의 즐거움을 더 해 주는 듯 하네.
재미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