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병숙이와 유순이가 뉴욕을 방문해서 덕분에 뉴욕에 사는 7기들이 자리를 함께 했네여.
넘 밝고, 곱게 나이들어 가는 모습들이 오랫만에 만났어도 낯설지 않았습니다.
병숙 사모의 걸림돌과 디딤돌 얘기 인상적이었구요.
유순이의 수술 후의 긍정적인 회복기 얘기도 잔잔한 여운을 남깁니다.
각자 삶의 자리에서 인일의 정신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여인들이 참으로 향기롭다는 생각이 쓰쳤답니다.
일하는 저를 생각하여 저녁 시간과 장소까지 배려해 준 칭구들 모두에게 고마운 맘 전합니다.
앗, 제 머리엔 돋보기가 앉아 있군여. 메뉴 읽느라고 끼었다가 머리위에 올려 놓았네여. ㅉㅉㅉ
건배하는 순서대로 병숙, 신애, 석인, 호숙, 유순, 인숙.
?한유순과 김병숙의
건강한 모습보니 반갑고
더욱 예뻐보인다!
호수기랑 같은반 칭구들이다.4반도 있고.....
언제 뉴욕에 가면 만나볼 친구들이 많이 있네?
난 ' 쌍향수' 보문서 네가 단풍놀이 간줄로만....ㅎㅎㅎ
인선 칭구야,
칭구들 사진으로 보니 반갑제이?
나만 빼구 모두들 환갑파티에 참석 못한 칭구들이니까 더욱 새롭구.
그래도 병숙이는 우리들이 올리는 글을 읽고 있더라.
네가 뉴욕 오는 날이 먼저일까 아님 내가 카나다 가는 일이 먼저 일어날꼬?
과거 통계로 보면 아마도 내가 가는 사건이 먼저....ㅋㅋㅋ
무지 고단했던 날이네. 오늘은.
YWCA 에서 한인 노인 운동회를 연례행사로 치루는 날이 바로 오늘이었다우.
내가 일하는 곳이 YWCA 소속 Y -Evergreen Home Care 여서 staff로 참여 했어.
다행히 부상자는 1명 뿐, 그것도 가벼운 찰과상. 감사할 일이지.
날씨가 넘넘 좋은 이유인지 최대한 400여명을 예상 했는데 500명 정도가 모인거야.
점심은 다행히 500명 분을 준비했지만 직원들은 걍 빵으로 때웠단다.
힘들고 피곤했지만 노인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었던 프로그램이어서 기분은 좋다.
비영리단체에서 일하는 보람 같은 거 있구먼.
지역사회에 널리 알려진 기관이라서 donation도 많이 들어와
참석하신 노인들은 한 보따리씩 선물까지 받아 가셨단다.
Good Night
?오늘 날씨가 정말 기막히게 좋았어?!
올핸 단풍도 칙칙하지 않게 곱게 물들고 있는것 같아.
오늘 네가 복받을 일을 많이 혔구먼!
엄청 피곤하겠다. 환갑녀가 그래도 거기에선 젊은 축에 속했겄구먼.
난 오늘 화장한 Urn을 묻는 묘지에 참석하느라 일찍부터 서둘렀었더니 피곤타!
새로 생긴 , 우리동네서 과히 안먼 곳이고 깨끗해서 내 맘이 바뀌더라구?
그곳에 자리 장만해서 묻힐까?하고 남편에게 얘기 했더만
나보단 지가 먼저 갈것 갔다나? 그러면서 하는 말이
"왜 하필이면 그남자 묻힌곳으로 갈려고 하냐?"
하여간 남자들은 별란데에 질투(?)를 하고 그런다냐?
좋은 날씨에, 주말에 가게보고 있는 날보며
안쓰러워 하는 손님들의 표정도 이젠.......
오늘 일찍 가게나왔다고 일찍 와준 님땀시 낸도 일찍
너의 소식 접했구랴!!!!
겅강!또 건강 챙기면서......."OK!"
황신애 오랜만이야.
우리집 그이 어렸을 적 동네 친구였다는 석진인도.
사진 속의 다른 친구들도 반갑고.
비영리단체에서 어르신 돕는 일을 하고 있는 거구나.
정말 보람있는 일일 것 같아.
그런 기관들이 활성화되면
어르신들이 좀더 늦게까지 행복하게 살 수 있으실테니까...
인선이네 부부는 정말 다정하네......
다들 행복하기를!
하이 영수야,
반가운 얼굴들 잘 봤지?
난 사진 찍히는 거 별로 안좋아 하는데
찍는 거는 그런대로...
내가 직접 노인들을 돕는 일은 아니구, YWCA 에서 운영하는
Y Evergreen Home Care의 Director of Patient Services로 일하고 있어.
실제로 환자를 돌보는 일보다는 환자를 잘 보기 위한 행정적인 일을 하고 있지.
일을 통해서 각양각색의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네들의 고달픈 삶을 이해할 수 있는 힘을 구할 수 밖에 없다, 그 분께.
호숙아
오랜만의 친구들을 만나고 얼마나 즐거웠을까?
건강한 모습들을 사진으로나마 대하니 좋고
신애는 정말 오랜만이다.
?단비엄마 호숙 안녕? 단비 잘있지?
황신애 아냐? 신혜... 가 아니고.....?
석인이가 아니고 혹시 석진인? 잘 모르겠음.
인숙이라고 혀서 열심으로 찾았더만 박인숙 이네!
모두들 그얼굴에 너희들 있다!
다들 우아하고 곱게 나이들어 가는것이
누가 그대들보고 ?환갑녀?라 할손가?
돋보기라고 굳이 안밝혀도 된다이!
말 안했음 썬글라스 인줄 알았당!
함께 모여 즐건 시간 보냈음을 축하혀!
담엔 나도 우리 사인방 증명사진 찍어 보여줌세!?!?
과연.......?말부터 앞서는 나의 못된 버릇나오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