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일이 있다고

일본에서 정희가 소식을 알려왔다.

6년전 교감직을 그만두고 평교사로 근무하던 정희가

학교내에서 실시하는 교감 시험에 1등으로 합격해 다시 교감이 되었다고.....

그러니까 교감으로 퇴직을 하게 되는 정희다.

또 하나 화가로도 활동하는 정희가 작년에 유엔본부에 작품이 걸리더니(그래서 유엔본부도 다녀오기도 했다)

내년엔 예술의 전당에서 2편을 출품을 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상복이 유난히 많은 정희야 축하한다.

 

인수가 떠났다

안식년을 맞아 오하이오주립대에서 1년간 연구하게 된 남편을 따라 4식구가 몽땅 갔다.

큰딸은 직장을 휴직하고

막내딸은 학교를 휴학하고

오로지 네식구가 함께 하기 위해 큰 결단을 한 것이다.

아침이면 남편이 딸들을 데리고 학교로 가 버리면 혼자서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고 책도 읽는다고.

딸들도 어학연수중이라

어떤 날은 네식구가 몽땅 점심을 싸들고 학교로 향한다고.

인수는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지내다

저녁이면 네식구가 같이 돌아온다나........

워낙 환경이 좋고 도서관이 훌륭해 감탄할 뿐이라고.

일년을 똘똘 뭉쳐 멋지게 사는 인수가 부럽다.

인수는 일년뒤 무엇을 안고 돌아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