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두달에 한번꼴로 가는 장봉혜림원에 10월1일 다녀왔어~
여전히 반갑게 맞아주고 행복해하는 친구들이 고마웠지
그곳의 사진은 실을수 없고 어느새 내려앉은 가을이 깊어가더라
짙은 초록으로 반짝반짝 빛나던 담쟁이잎은 불게 물드고
뒷동산엔 밤송이가 떨어져 뒹굴고~ 이름모를 들풀들이 지천으로 아름다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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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애~
봉사간다고 일찍 떠나더니
벌써와서 사진 올렸네!
부지런도하지 ~~~~
난 그제 옷을 너무 얇게 입고 나갔다가
밤기온이 얼마나 쌀쌀했던지
그만 감기에 들려 머리가 지끈ㅈ끈
몸살이 났지뭐냐
내일은 정말로 춥다니 모두들 옷 잘 챙겨입도록....
토요일 걷기대회 날은 풀리겠지?
그 날이나 모두들 만나겠구나
기다려지네
선애야 !
사진기술이 보통이 아닌데 !
그런 멋진데 봉사하러 다녀온거야 ?
영숙이 감기때문에 걱정이네.
걷기대회까진 회복되기를 바래...
대서양을 보며,날씨가 좋아서 보트를 타는 사람들을 보며 아침에 홀로 두시간을
걸었다.
한국서 오시셨던 아이 소님이 랩탑을 닷새만에 태워버려 지금 이 컴푸터론
사진은 못 보낸다.
나는 홀로 산타 루치아를 부르다가 마침내는 바다로 들어갔다.
매일 걸으리라 하지만 출근 준비후에 아침 미사 그리고 간단한 쇼핑이끝나면
벌써 12시가 된다
다행히 이분 삼분 거리에 산과 냇가도 있어서 급히 걷는다
도토리와 이름 모를 주먹만한 야구공들 같은 것이 가끔 머리를 때린다
수박이 나무에 달려있지 않고 땅에서 굴러 다니니 얼마나 감사 할 일인가 생각해본다.
우리 모두가 한 공간에서 만날 수는 없는 일. 그래서 지금 만나는 이들에게도
내일이면 다시 못 만날것처럼 극진히 사랑해야 할 것 깉다
이제 단풍이 질 것이다.
아름답고 슬프게 잎새들이 변하고 있다.
보고 싶은 마음도 그렇게 아름답게 변화시켜 하늘에 올린다.
별도 아름답다. 긴 마토를 입고 훅 날라보면 잡힐듯이...........
내가 밤을 보는 시간에 그대들은 태양아래서 있겠지
석순이의 글에선 늘 그리움이 있어
마음이 찌릿해진다.
어김없는 가을이 우리 앞에 펼쳐져
저리 고운 꽃들과 단풍진 잎새들이 아름답게 빛나고 있네.
가을같은 우리의 황혼도
색색이 물들은 단풍잎새처럼,
노오란 꽃술로 지려는 아름다운 백일홍처럼
그렇게 보였음 좋겠다.
선애야~
조오기~(끝에서 세번째) 뿌롯찌같은 꽃잎은 뭐나요?
선애야, 사진보니 고구마 캐 보고 싶네~!
언제적 해본 일인지 몰라
순덕이고 보고 싶고, 석순이도 보고 싶구~~
오늘은 군에 간 아들 보고 싶어 면회 갔다가 지금 돌아왔지요
남양주 불암산 자락에 있으니 가까와서 좋아요
그늘은 춥고 양지 쪽 찾아 자리잡고 앉아 이것 저것 준비해 간것 먹이구
같이 얘기하구 놀다가 왔지요
자유가 그리워 하는 모습에 맘이 쟌 하지만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라구 하고
먼저 들여보내구 왔구만요
같이 있을 땐 모르는데
떨어져 있으니 그리워서~~
오늘 나가보니 과천 나들이 갈 땐 따듯하게 입어야겠다고 생각드네
10월 8일을 기다리며 ~~
가을 꽃이 정말 화려하고 다양하다더니만~~
사실이네그려~~
영희말대로 석순이의 글 속엔~
아스라한 그리움이 밀려와~~
그러면서도 아픔섞인 유머도 도사리고 있고말야~~
혼자서도 잘 놀아요~~
옥연이도 아들 면회 자주 다녀오네~~
돌아서면 보고싶겠다~~
선애 덕분에 장봉도 나들이 잘 했네~~고마워~~*^^*
선애야!장봉도는 또 어디메? 한국에 다시 가고 싶다. 선애가 담아온 배사진을 보니 더욱더..찍으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 많은 생각을 했을 것 같애 ...한참동안 안보이는 친구들 모두 잘 지내는지도 궁금하고... 이 아름다움이 성숙해가는 가을에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선애야!그리고 꽃이름 궁금한 친구들아!
그꽃이름은 학술용어로 CLERODENDRON TRICHOTOMUM 이래요~
여기 식물이름 두루루 알고있는 전문가 친구에게 선애사진 보여주고 알아냈구마니..
ㅎㅎ 한국말로는 모르겠네.. 그대들이 위에적은 원명으로 한국식물도감에서 찾아보던지요..
작년에 한국에 갔을 때 나도 보았었어...
지금 집에 있지않고 근교에 나와 있어 그때사진 찾기가 여의치 않어서
일단 동영상으로 되어있는 것 올려볼께.
내가 지내는 근교에도 심었단다.. 여기는 아시아 희귀종 콜랙숀하는 가든이야요 ㅎㅎ
우리 한국종 으악새가 요즘 여기저기 자라고 있기도...
모두들 안녕~!
어머나~~ 좋아라.
장봉도의 가을소식 눈에 콕 박고 갑니다.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