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Jasper National Park으로 출발.....
(출발 전 용화 집 앞에서....)
1월에 인선이네 집에 모여서 세도나, 그랜 캐년 여행을 한 우리들은 9월에 캐나다 용화네 집에 모였다. 7명. 용화까지 8명의 친구들. 한국. 미국 할 것 없이 친구들이 모이면 다시 소녀시절로 돌아간 듯 까르륵 깔깔...8박 9일, 정확히는 7일간 여행 중 일 년치 웃음은 다 웃은 것 같다. 용화 집의 9인승 밴을 타고 용화 부군, 김 선생님은 기꺼이 우리를 위해 기사가 되셨고 두 부부가 미리 답사한대로 스케쥴을 잡아 우리는 정말 로키 산맥의 절경을 구석구석 관광 할 수 있었다. 아쉬운 점은 자동차 한 대로 다니느라, 인원이 한정 된 점 특히 인선이가 오지 못하여 더 아쉬웠어. 모범생 혜련이는 준비한 노트로 차를 타고 가는 동안 유머 소개로 우리를 즐겁게 했고 이른 아침에 눈을 뜨면, 스트레칭으로 우리의 지친 몸을 풀어주었다. 빼 놓을 수 없는 하와이 순자.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순간순간 우리를 뒤로 넘어가게 하는 재주가 있더라. 여러 번 배꼽 잡고 넘어갈 뻔 했고, 한국에 사는 애들은 좋은 곳을 너무 자주, 많이 다니니 너는 ‘사진 몇 장만 올려라 ’고 은근히 날 윽박(?)질렀다. 가는 길에 보이는, 건초 더미는 소나 말의 먹이로 사용 됨 12기 후배, 김 순영 스시집을 경영하고 있는데 우리들의 점심으로 스시를 만들어 주어, Columbia Ice Field에서 맛있게 먹었다. 한 번은 육계장을, 무수비를 먹는 날은 황태국을 끓여주었는데 세심하게 배려하는 마음씀에 모두 감탄했다. 고마워요. 김순영 후배! 가는 길에 새끼 곰을 만나서..... 이곳에서 스시로 점심 식사를 하고, 빙하까지 트레일을 했다 최용화. 한혜련. 이순자. 이연재. 한영희. 이수인.장명은. 김성자 Jasper시내를 지나 Miette Hot Spring에 도착하자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조금씩 내리는 비를 맞으며 야외 온천을 하는 기분도 썩 좋았다. 우리는 물 온도가 40도가 되는 곳에서 했다. 꽃장식을 예쁘게 해 놓은 캐빈을 두개 빌렸는데 다섯명이 지낸 곳은 이층이었다 캐빈에서의 저녁식사. 밤에 별을 보려했으나 날씨가 흐려서 겨우 한개의 별이 나와 빡반짝하고 있더라. 이렇게 첫날 밤은 깊어만 가고 집 떠난 아이들은 잠이 안들어 뒤척이다가 어느새.......
수인아,
방금 명은이가 전화해서 홈피 들어가보라고,
수인이가 소식 올렸다고 하네.
전화 끊고 들어와 보니... 음악도 좋고,
데굴데굴 했을 순자의 웃음보따리 상상만이라도 좋네.
그래 이처럼 재밌게 즐겁게 잘 지내는 너희들의 모습이 보는 것만으로도 기쁘다.
계속 올려줘.
수인아 벌써 이야기 올렸구나. 고마워.
정말 재미있었을 것을 미루어 짐작하는 바이지만
모두들 행복한 모습으로 보이니 더욱 기쁘다.
나는 시카고에 대신 다녀 왔어.
가끔씩 니들 부러운 생각이 났지만
그래도 고향에 가서 좋은 시간이 되었고...
계속 사진이랑 이야기랑 열심히 올려주기를 기다릴께.
용화 멋쟁이 친구야 삶의 곰살스런 다정함이야 여고시절에 이미 공증 되었고
부군의 배려로 더더욱 안전과 여유로움으로 여행의 맛이 최상이었을 거야
영희의 보름달같은 흰얼굴이 사진에도 여전한 모습이로구나
만년 소녀로 건강하게 잘 살고 있어 보기좋아
사랑스런 6학년 소녀들이라ㅡㅡㅡㅡㅡ
혜련과 순자는 여행 매니아 아니것냐 갸들은 없으면 속없는 만두야
명은이 얼굴도 참으로 좋아보인다 우리 친구들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워
음악 깔린 기행 사진과 사진 밑의 해설이 감미롭네
아욱국 끓이고 제육볶음 차려 놓고 아들 기다리는 중에 들어 왔어
함께 여행했다고 치자
어머나~ 얼마나 즐거웠니?
너무 행복해보인다.
음악까지 깔아주니 음악 들으면서 사진 감상~ 아~ 여고시절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기게 된다.
수인아~
사진과 글 많이 올려~
조금만 올리라는건 또 뭔소리~
기대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