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소식: 우리 단비 드디어 뉴욕 입성 허락 받다.!!!!



기억하고 계신 분도 있겠지만, 지가 뉴욕으로 이사오면서 죠지아에 우리 단비(강아지 이름)를 두고 왔지요. 제가 사는 콘도에서 "Pets Not  Allowed"라고 못데려오게 하여 서로 생이별을 했던 거죠. 

고놈의 정이 뭰지 시간이 갈수록 새록새록...

딸에게 부탁했죠.  딸이 법조항이 담긴 편지와 함께 준비한 서류를 콘도 보드 미팅에 보냈고, 우여곡절 끝에 허락을 받았네요.


노동절 연휴에 골프 여행 가려고 했는디 허리케인 때문에 골프코스가 아직 젖어 있기에 그 쪽에서 캔슬 하겠대요. 오메 잘 된거!!! 아싸.

저와 짝꿍은 이 틈에 단비를 데릴러 죠지아로 떠나기로 맴을 바꾸었어요. 뱡기 타면 화물칸에 태운다 해서 차로 뫼시러 갑니다.  왕복 30시간 이상 운전을 무릅쓰고...  금욜 새벽 4시에 출발하여 일욜 밤 늦게 뉴욕 도착 예정.  월요일(공휴일) 하루 푹 쉬고 화욜부터 출근하면 완벽한 연휴 플랜!

마치 헤어졌던 자식처럼 빨리 가서 데려오고 싶어서요. 저희 아파트에 화장실이 두 군데 있는디, 그 중 침실 쪽을 개판으로 만들어 줄려구요.  불편한 점도 무지 많겠지만 워낙 예쁘니까 데려다가 엔죠이 할래요. 이만하면 개팔자가 상팔자!



우리 단비 구엽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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