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며칠전서부터 우리집 산이애비 작업실에선 함께 선후배 청년작가들이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이번엔 스위스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출품하는 작품준비와
중국에 자리잡기 시작한 우리나라 굴지의 OO호텔 인테리어를 맡아
그 중 한가지인 로비의 샹들리에도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이건 돈 되는 일이라서 작가들이라고 하지만 먹고사는 일에 중요한 수입원이기도 하답니다.
난 그들의 작업하는일은 멀찍암치서 드나드는 차량들만 쳐다보고
어른들이라고 작업실 근처에 얼씬거리면 신경쓰일가보아서리
무슨 일을 어찌 진행하는지는 관심을 끄고 있었지요.
오늘..........아니 방금 자정이 지났으니 어제가 되네요.
모처럼 화창한 일요일이라서 여행끝에 한 이틀 쉬고 모든 식구들을 대동하고 대청소를 했답니다.
폐기물 차량을 불러 울안에 쌓아놓았던 이것저것을 집안에 있던 잡동사니들과 함께
실려보냈지요...........아쉬워할때가 있을것같은 물건까지도 말이지요
시원하면서 헛헛한 마음을 뒤로하고 궁금해하던 아들작업실에 문을 열고 들어섰지요.
아무도 없는 작업실 삼층 높이에 천장에 매달려있는 샹들리에모습이
눈앞에 보이니 그 모습을 제대로 보려고 작업실 큰문도 열어젖히고
밝은 태양빛에 아름답게 반짝이는 모습을 오래도록 둘러보았네요.
나이는 먹어가도 보석같이 반짝이는 아름다움은 아직도 기분을 좋게 만들어주는군요.
얼마동안 하염없이 쳐다보다 사진 몇장 찍어보았지만
얼마전 빗물에 빠트려 수리한 똑딱이 사진기가 실물의 모습을 보여주질 않네요.
아니.......사진 찍는 솜씨가 많이 서툴르지요...ㅎㅎㅎ
아직 미완성이라서 나중엔 어떤 모양일지 .......
이 황색 샹들리에가 이렇게 화려할 수가....했네요
흔하게 보는 흰색 크리스탈 샹들리에도 각도와 깍인 모양에 따라 달라보이데요.
완성된 황색 샹들리에의 본 모습은 어떻게 보일지 .............
??은희야!!~~~
샹들리에!!~~하면 우리맘에 언제나 황홀한 궁전이 떠오르게하는 ~~~고전풍의 그림과 어우러져서!~~~
대단하다!!~~중국에 세워질 우리나라 호텔 로비에 설치할 샹데리에를 우리 젊은작가들의 손에서 만들어지다니!!~~~
통영들 잘 갔다온 거, 사진들을 통해 환~한 미소와 함께 잘 보았다!!~~멋진 펜션하며,남해의 멋진 풍경,기념관들!!~~
실내에서의 요절복통할 여흥시간하며!~~언니 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또한번의 우애를 다졌겠구나!!~~~
순호대장의 앞뒤 활약이 대단했겠어!!~~안봐도 비디오지!!~~ㅎㅎㅎ
김혜숙후배가 마련한 콘도가 빛을 발했네!!~~여러 프로그램을 갖고 간 봄날식구들 활약도 한몫 단단히 하고!!~ㅎㅎㅎ
참,그리고 지난번 산학이가 듣고싶다는 '트로이메라이'~랑랑의 연주도 있네!!~올려주려마~~~!!
춘자가 해외방에 올린 "은발"~~여기에도 올려 봐! 처량맞아 보이는 노래인데 들을수록 멜로디가 우물거려지고
입가에 웃음이 절로 지어진다!~~~우리나이가 jimmy carton나이가 되어서 그런가?~~~ㅎㅎㅎ
"동무들아 나아가자!~~들로 산으로!~~"coming through the Rye"~~도,
우리 국민학교 음악책에 들어있던 노래아니니?~1학년인가~2학년인가일때~~~어릴때로 데려가주네!!~~~~~
로저 와그너합창이 제일 맘에 든다!!~~~
손에 손을 잡고 들판으로 신나게 달려나가는 것 같다
???희순아~
방금 뉴스에서 우리나라 기온 뿐만아니라 빙하가 거의 다 녹고 있다고하네..........
인천 부평쪽에서는 갑자기 우박이 쏟다졌다니...정말 뭔 조화속이라니
그러나 저러나~...........통영엔 잘 다녀왔지만 너랑도 함께 했으면 네 자지러지게 웃는 모습
시컷 보았을걸 말이지.........두달 장마속에 우울하고 침침했던 기분 다 털어놓고 왔네
이박삼일 하기를 우리집에선 내 빈자리 따문시......딸아이가 곤욕을 치르고...ㅎㅎㅎ
오늘도 오후 두시까지는 손녀규리랑 반전투식으로 지내고
네시서부터는 산이녀석이 와서 놀다 아예 약암온천으로 데리고가서 닦을겸 물놀이 할겸
다녀왔네......홈피는 열어놓고도 댓글 달 염두는 아예 포기하고있노라
통영 가서 신세진 인사 조금 올리길 손녀 데리고 치고 빠지는 전투 하듯 했단다
며느리 사회생활 참여를 독려하긴 했다만서도....에고....일주일에 사흘은 내가 좀 벅차지 싶네
그러면서 세월은 또 흘러가겠지.........
네 손주들은 그래도 이 갓 돌지난 손녀보다는 훌쩍 큰 머슴아들이라서 수월하지않을가 싶구나
조금이라도 젊은때 어려운 고비를 넘겼으니.....네 아들이 효자다
순영이네는 말할것도 없고 ....그래서 지금 팔자가 확 피어나서 룰루랄라 자유를 구가하잖냐!!!
희순아~........어줍잖은 내 신세타령은 그만두고...ㅎㅎㅎ
머시기 거시기니 ....ㅎㅎㅎㅎㅎ...네가 올리라는 춘자 음악방 뮤지크는
그방에 가서도 시컷 보고도 남을테니...........
다른걸 생각해보셔요.
오늘은 너무 고단해서리 이 글 올리면서도 눈이 자꾸 감길려고 한다
내일 다시 보자꾸나
은희언니!
요즘 자손들과의 행복한 시간 가지시느라 넘 행복하시고
시간 가는 줄 모르시지요?
한번 찾아뵌다느게 이렇게 늦게 문안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가족중심으로 소박하고 행복하게 사시는 은희언니가 참 보기좋고 부럽습니다.
건강하세요.
형부께 안부 전해 주시구요.
우리 음악방에 오셔서 은발이랑 "그대를 사랑해" 감상하시구요.
가벼운 곡들로 올렸으니 틀어놓으시고 손주들하고 노세요.
???춘자야~
큰소리 뻥뻥 치고 ...."그려 그려 그리하렴 내 보아주마" ....했더니
여엉 내 몸이 믿고 있던 고 몸이 아니네
그래도 손주녀석들이 고물고물 귀여우니 그 맛에 몸이 쪼개져도 어찌허겄냐 한다
분가해 나간다해도 아마도 종종 손주는 할미몫이지 싶은것이
이 넓은 강의실 얻으려면 수월찮게 세를 내야할텐데.....이것저것 제하면 뭐이 남겄냐 하는것이
아마도 수강생들도 이곳을 좋아할듯도 싶고
춘자도 머지않아 고물고물하는 손주들 생기면 얼마나 이뻐할랑가?
그려 산이할아버지한테도 전해줄게
그리고 음악방 희순이랑 오손도손 좋은 음악 들려주구....
???정희야~
정말 오랜만이로구나
여행 다녀온 이야기는 연자한테 잘 들었다만서도
모두 건강하게 잘 돌아왔으니 반가운 일이고.......................
막냉이 아들 작업실 지어주고 같이 사는 바람에
늙으막에 손주들 보아주니랴 허덕 허덕한다.
즐거운 비명이라고들 하니..............그렇게 생각하려고 최면걸고있단다.
성당에선 구역장 하느라 몹씨 바쁘겠네.
나이들어갈수록 더 착해지는 친구가 바로 정희같구나
우리 모두 그리 늙어가야할텐데.......욕심도 버리고말야
김은희 선배님
언제나 젊은 예술가들 속에서 지내시니 선배님의 인생이야말로 "빤짝빤짝" 빛나고 있습니다.
시인, 오페라가수 , 조각가, 연극배우....그리고 무엇이 더 있을까요?
언젠가는
모두가 어울려 큰 작품 하나가 나오지 않을까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오늘은 손녀규리를 업어 재우려다 예방주사 맞은 덕분인가
칭얼대서 큰 다라이에 앉혀놓고 자장가 불러주면서.......재웠지요
뱅글 뱅글 돌려주면서.....전엔 작은 함지에도 앉혀졌던 손녀가 이젠 안되네요
오래 잠들게 하려면 곁에서 가끔 돌려주면서....사진도 찍고
밖에서 큰소리가 들리면 깨어날가봐서리 조심 조심 .......그래도 쫓아다니며 보살피는일보다
양반입니다.........자는 모습이 할미눈엔 천사여요!!!
엄지발가락은 제 오래비 산이가 문을 닫는데 끼여서 발톱이 빠지려고해서
의사선생님이 보름간 반창고로 부쳐 주어야 한다네요..그래도 아플텐데
잘 놀아주네요....자라면서 엎어지고 깨지고 그러겠지요...에고~
예방주사 맞고 부친 반창고가 팔에 부쳐져 있고...발가락엔 발톱 다쳐서 부쳐있고
아가야 ~세상살려면 면역이 되어야 하기에....우여곡절이 생기는거란다....했지요
함지박안에서 잠자고 있는 규리의 모습을 보니
참 평화롭고 천사의 얼굴이 바로 저렇겠구나 싶네요.
은희언니가 저런 천사님들을 볼보시느라 시간줄 모르시는군요~~
육신은 좀 피곤하시겠지만 참 행복하시겠어요.
저도 언젠가는 손주들을 돌보며 행복할 날이 오겠지요.
우리 강아지 엔젤을 보면서도 이뻐서 쭉쭉 바는데
우리 핏줄인 손주를 보면 얼마나 더 이쁠까요??????
반창고 붙인 규리가 넘 귀여워 웃음이 절로 나네요.
은희언니!
농작물은 망쳤지만 청명하고 높은 하늘을 보니 기분은 좋아져요.
그런데 그 이쁜 규리가 발가락을 찧었으니 얼마나 아플까요.
보는 내 가슴이 찡~하네요.
하필 이럴때 예방주사까지 맞고 은근히 괴로울 것 같아요.
그런와중에도 포근히 잠든 규리의 모습은 영락없는 천사예요.
아직 더운 날씨인데 상처 덧나지 않고 예쁘게 아물었으면 좋겠고요.
위에 올리신 작품사진들도 멋지게 감상하고 아름다움을 함께 공유합니다.
은희언니이,,,답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지난번 샹들리에 사진을 보고 와아아!!
저 호박색갈의 샹들리에가 너무 멋지네요,
왠일로 젊은 작가들이 그런 구상을 했을까요??
음매에 언니네 게다가 무신 막내 아드님 작업실 운운하니
응근히 그람시 밥때가 됨시 누가 밥들을 해서 대 주나???걱정이이,,,하하하하
에그으,,,그렇죠,,,젊은 사람들 잘 되라고 사랑으로 배려하시다 봄시
자꾸 떠 맡아야 하는 일이 장난이 아니지요,,
그런들 저 넓은 전원생활 속에서 저리 사시능기 남들에게는 다 부러운 생활들이지요,,
저 애기 규리를 다라속에 벼개를 푹신하게 한 위에 뉘어놓은 할머니의 아이디어가 너무 존네요,
카펫위에서 둥글둥글 흔들어주시는 언니의 모습이 보이는 듯,,,,
부디 건강하시길,,,,
???순자후배~
모처럼 찾아와 들려주었군요 이즈음 댓글 다는일도 만만치 않답니다.
지금 규리 잠재우고 잠시 들어왔네요
주루룩 여러번 댓글 다는일도 이젠 힘들게 생겼답니다.
규리 아범은..........
같은 조소과 출신 선후배가 모여 나름대로 뜻이 맞아
살길을 찾고 작품활동도 해 나가고 하니
우린 그저 부모로서 지켜보고있지요.
지금 한 팀은 스위스로 전시회 준비로 떠났고
한 팀은 우리 규리애비가 팀장이 되어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고 하네요
숙식은 자기네 스스로 해결하지요
집 근처 온천호텔에서 숙식을 하고 어제는 작업 끝내고 대명포구에서 조개사고 꽃게도 사다
구어먹고 쪄서 먹고 규리 아범이나 다른 선후배 거의가 요리들도 잘하고 한다네요
이제 이 어머니는 써 먹을 일이 없을거지요...ㅎㅎㅎ
,,,,,,,,,,,,,,,숙식은 자기네 스스로 해결하지요,,,,,,,,,,,,,,
,,,,,,,,,,,이제 이 어머니는 써 먹을 일이 없을거지요...ㅎㅎㅎ,,,,,,,,,,,,,
언니이,,,요거 두 대목이 아주 맘에 들어요오,,,
속으로 은근히 으이구우,,이 언니 또 음식까지???혔는데에,,
언니이,,우리 다 같이 영글어가는 즈음에 우리 약게약게 살아야 혀요오,,,
동의하시죠오???
그리고 그런 분들이 전문 말고도 삶의 길을 찿는 것은 아주 바람직하고 말고요,,,
찿는 곳에 길이 있겠죠,,,
와아,,,난 다른 나라에 가서까지 전시회를 한다는 그 열정을 상상도 못하긋써요오,,
참말로들 대단하셔요오,,,
언니이,,,부디 건강하시고 언니도 이제 순영언니나 희순언니처럼 순자야,,,하고 불러주세요,,,하하하하하
언니이,,,그리고 힌트하나 드리겠는데에,,
우리는 여기서 애기들 잔다고 쉬이쉬하능거 전혀 없어요,
옆에서 폭탄이 떨어져도 아마 그냥 잘 거예요,,
전혀,,,테레비도 틀어놓고 뭐 그런식으로,,,
저도 옆에서 굿을 혀도 아랑곳 안코 자거든요?
오히려 소음속에서 더 잘 자요,,,하하하하
갸들 그 애기들 지들 고단함시 그냥 잘텡게 편히 하시는 습관을,,,
에구우 은희언니한테까지 잔소리빠구리를 하네에,,,,하하하하하
???저 샹들리에 만드는 일은 인테리어에 속하는 작업이라 작품성은 없다고 보여진다.
유리조형작가인 데일 치훌리의 아름다운 작품이 문득 떠올라서
가져와 봅니다.
낮에 보여지는 모습
밤에 보여주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