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첫날 (16일 구름이 해를 가린날.27도)
아 ~!
하늘도 우리의 모임을 기뻐 해주시는 듯,
가는 날도~
구름 살짝,햇볕 살짝,
거제도 유람하는 날도~
낮게 깔린 구름에,소나기 한줌 후드득,
오는 날도 ~
멀리 검은 구름,가까이 쪽볕,
우린 우산들을 모두 준비했지만
절대로 쓸 일이 없었지요.
<봄날> 생긴이래 가장 많은 식구들의
나들이라 손끝하나 안 다치길 기도하며 떠났답니다.
가는 길.....
금산 휴게소에서 잠깐 쉴 때.
우째야 쓰까이~
전체 23명 중 좀 늦게 출발하는 팀 8명을 빼고 15명을 거기서 만났답니다.
우악~!
휴게소가 들썩였지요
인천팀 8명과 분당팀5명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오시는 은희언니와 경선이 까지
순간적으로 그 시간에 만났을 때~
이건 운명이다.
<봄날 >아니믄 졸때루 이루어 질수 없는 일이라는 걸 다시 깨달았죠. ㅎ
연옥이가 긴 운전중이었는데도 버스에서 내리시는 은희언니를 모시러 터미널로 가고,
우리는 통영 시장에서 장을 보았지요.
아직도 굵은 내팔뚝보다 더 푸짐헌 농어1마리,
깔고 앉아도 될 만한 광어2마리,
펄펄 날뛰다가 바닥으로 후두득 내리는 우럭5마리,
집 나간 메누리도 냄새맡고 들어 온다는 전어등...
회를 뜨고 나머진 매운탕으로 박스에 담고,
한두끼는 해먹고
나머지는 바다를 내려다 보며 우아하게 드시게 할라구 했었죠
내차는 뒤 트렁크가 터지기 직전이었습니다 ㅎ
그곳에 도착했을 때.
한려수도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았습니다.

미선언니와 영분언니~!
두분만 버스로 오시며 통영에서 애쓰고 오실 생각에 맘 저려했는데
버스안에서 만난 정체불명의 통영 바다 싸나이께서 두분 이쁘신건 알아개지구
자기기사 불러서 두분을 리조트까지 뫼셔다 드렸다니 그거짓말 진짜인가요?
옥규도 찬정이와 연락해서 거제도에서 나오는 찬정이를 만나 데리고 오고....
우리는 도착해서 서울상황을 들었습니다.
산이 또 무너질 정도로 비가 많이 온다고 합니다.
이곳은 바닷바람에 구름이 해를 가려 아주 좋은 날씨였습니다.
자 ~이러면서 우리는 만났습니다.
만나서 뭬 할일이 있겠습니까?
바다를 내려다보며 기냥 끌어안구 깔깔대다가 철퍼덕 했지요
<회의내용> 1.............................OF,BY,FOR the <봄날> ~더욱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는 <봄날>이 되길. 신입회원 인사 1월 정기모임.............1월10일 강화(당일코스)비무장지대 인일의 대표사위 혜수기 신랑 인사. 신임총무 12기 혜수기 회비....내년 1월모임부터 연회비 5만원씩 납부
2.찬조......................명옥................ 20만원(시어머님상 답례) 인순.................20만원(아들 결혼 답례) 정화언니...........영양오곡 찰떡 한가마니(봄날가입인사) 광수기..............옥수수떡 한가마니(작품전시회답례) 순애.................어머님육아일기 23권증정 명자.................월드컵스카프26장
3.그외 ......................영분언니(미쿡땅콩) 미선언니(머핀빵 1박스) 찬정 (거제도시이모님댁야채몽땅,직접산에서 따 말린고사리두자루) 명자(각종 반찬) 주향(각종 티와 커피) 순희(순무김치와 묵은지) |
요로케 날래날래 회의를 마치고
회시식을 하며
한쪽 에선 매운탕 끓이고, 한쪽 에선 밥하고,
맥주 한잔으로 진달래를 외치며
한려수도를 내려다보며 저녁을 시작했죠.
밥을 먹는지....
정을 먹는지....
사랑을 먹는지....
눈물을 먹는지....
가슴 한켠 싸아 ~해 집디다.
우리가 이렇게 되기까지의 지난날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고
처음 용문산 1000년묵은 은행나무 아래에서 만나던 모습이 떠오르고
모두 건강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저는 기쁨과 슬픔을 한꺼번에 씹었습니다. 그 슬픔은 내가슴 저 밑 심연에 고여있던 지난날의 아름다운 여고시절의 한페이지 였지요.
각자 선물교환이 있고,
순애가 무겁고 큰 어머님 육아일기를 잔뜩 들고와 나누어 줍니다.
비장의 무기 찬정이가 직접 산에서 따다 말린 귀한 고사리 한자루를 어머님 드리라고 선물합니다.
슬픔에 겨워<봄날은 간다>를 시작으로 우리의 막내 주향이의
구여운 재롱으로 5분간의 회의와 2시간의 식사와 여흥을 모두 끝냈습니다.
누가 어느방에서 자는지도 모르고...
누가 오밤중에 나가 산꼭대기에서 구름에 가려진 달을 보며
머리풀고 시를 읊었는지도 모르고.....
누가 야외바에서 밤바다를 내려다 보며 맥줏잔을 기울였는지 모르고....
누가 노래방에서 재롱잔치를 벌렸는지도 모르고...
어드메서 어린것들이 논네들 제껴놓고 지덜끼리 쐬줏잔을 주거니 받거니 했는지도 모르고....
나의 영육은 이미 밧데리 방전에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둘쨋날(17일,흐리면서 바닷바람이 션한날,30도)
새벽4시에 일어나 샤워 후 밥을 합니다.
된장찌개도 끓입니다.
난 요시간이 젤 행복합니다.
5시에 밥을 먹습니다.
혼자먹기 그래서 언니들 한테 그냥 인사로 진지잡수세요 해봤습니다.
오메~!
모두 나오십니다.
인사 안했으믄 맞을 뻔 했습니다.
우리의 멋쟁이 순영언니는 화장을 예쁘게 하시고 나타나십니다.
40대 같습니다.
참말로 몸관리가 대단하십니다.
우리 몽땅 배워야 합니다.
나중에 보니 논네들은 뽀여니 얼굴들이 빛나던데
어린것 들일수록 얼굴들이 누렇게 떳습디다
우리는 있는 그대로 자유로운 영혼들을 존중하는 모임에다
내코가 열네발이니 졸때루 신경 안씁니다.
여기선 선후배 같은 것 없습니다.
기냥 언니,동생입니다.
힘 남아도는 사람이 밥하고 치웁니다.
그들을 위해 따끈한 거제도표 야채 된장찌개를 끓여 놓고
질주룩하게 밥을 해놓았지요.
아 ~!
전기밥통 한밥통이 순식간에 바닥 납디다.ㅋㅋㅋ
거제도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차 4대가 앞서거니 뒷서거니 출발합니다.
각차에 5명씩 탔습니다.
거제대교 지나 김영삼 대통령 생가로 먼저 갑니다.
거제도 주민 찬정이가 안내를 합니다.
새로 생긴 길로 질러갑니다.
그곳은 그렇게 비가 많이 안왔답니다.
난 원래 재미없는 건 잘 안보니 생가 앞에 가서 사진 한장 박고
돌아 섭니다.
일전에 조촐한 기와집만 있을 땐 참 낭만적이고 좋았는데
완존히 박물관 처럼 꾸며 놓았더군요.
구조라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드디어 아름다운 거제의 바닷길들이 나타납니다.
왼쪽에 바다를 끼고 오른쪽에 동백 가로수들과 얕은
산들을 보며 우리는 여행에 심취해 갑니다.호~홍~!
지세포근처 지나며 찬정이가 집 짓는 곳을 알려 줍니다.
무사히 아무일 없이 집이 잘 지어지길 맘속으로 기도 해봅니다.
구조라에서 광희 친지를 만나 방파제를 따라 멸치 만드는 곳을 갑니다.
구수한 멸치들을 한박스씩 사고 성게비빔밥으로 점심을 합니다.
점심후 또 건어물집에 들어가 이것저것들 삽니다.
지도를 받아 다음 행선지를 알려줍니다.
각자 팀끼리
학동몽돌해수욕장 부터 들러 갑니다.
자글자글 수많은 오이짓 돌들이 바닷물에 씻겨나가고 있습니다.
찬정이가 일본에서 오이지를 담가 눌러 놓을것이 없어 애쓰던 말을 합니다.
뭐니뭐니 해도 우리나라가 최고 입니다,
여기 돌을 집어 내가면 안된답니다.
난 얼마전 쌔벽에 와서 실쩍 한개 집어 갔었습니다.
올해도 그돌로 오이지를 눌러 놓았습니다.
바람의 언덕으로 내려갑니다.
바닷가에 산책로를 만들고 언덕배기에 염소를 방목한 곳입니다.
바람이 몹시 불어 모든 풀들이 누워 있었습니다.
갑자기 히스클리프 가 생각납니다.
아 ~!
어쩌면 좋아
피자조각을 세탁기에 넣어 돌리는 위인이지만
50여년전,
답동 성당 도서관에서 공부는 안하고 세계명작집 들을
닥치는대로 읽었던 그때가 떠오르며 내가 대견스러웠습니다.
안갔으면 후회할 뻔 했습니다.
해금강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나란히,나란히,

아름다운 여차해수욕장을 눈도장 찍고,
털털거리는 홍포 전망대.
매물도가 바로 앞에 보이는곳 이었습니다.
가장 전망이 좋은곳인데 찍사가 읎어 사진을 못박았습니다.
그곳을 들러간 차는 순애차하구 우리차만 들러간것 같습니다.
일부러 포장을 안한다고 합니다.
아까웠습니다.
모두 들러 유치환 생가에서 만납니다.

순애차는 가스가 떨어져 AS를 불러 기다립니다.
원래 가스차는 종종 그럴수가 있습니다.
순애차 탔던 3명이 나누어 집니다.
미선언니와 광희가 내차로 옵니다.
쫄따구 광희가 트렁크에 얹혀 갑니다.
그래두 좋~~답니다.
생가 앞에 삼방산비원이라는 야생화단지를 찾아 갔습니다.
쬰숙이가 운전하던 연옥이차가 길이 아닌 턱에 슬쩍 걸렸습니다.
지나가던 비쩍마른 동네 아자씨가 씩웃으며 차에서 내립니다.
그아자씨가 뭬라 설명하는데 갑자기 워디메서
누가 신고 한 것 처럼 경찰이 나타납니다.
경찰은 무조건 렉카를 부르라 합니다.
누가 모르냐?
그렇지만 한번 시도해 볼 만한 방법이 있을 것 같았습니다.
동네 아자씨가 자꾸 주장하니 경찰이 방법을 말해보라 합니다.
아자씨말씀~
기어를 R로 놓고 브레이크를 누르고 있다가
다같이 들때 브레이크를 떼라합니다.
옳지~!
앞에 두개 세개 돌을 댑니다.
뒤에 있는 차들도 모두 멀리 보냅니다.
여자들 10여명과 경찰과 아자씨와 앞대가리를 듭니다.
하나~둘~셋~! 슬쩍 들립니다.
하나~둘~셋~!! 쪼끔 더 들립니다.
마지막으로 용을 씁니다.
하나~둘~셋~!!! 윙~~~~차가 뒤로 빠집니다.
우왁~~~~우리는 서로 껴안고 들이박습니다.
경찰이고 무시깽이고 우리는 하나입니다.
나는 삐쩍마른 아자씨 어깨를 잡고 디립다 흔듭니다.
그 아자씨 목을 잡고 눌러댑니다.
그 아자씨가 생명의 위협을 느꼈는지 차를 몰고 꽁지가 빠지게 도망갑니다.
도망가는 아자씨 차의 뒷모습을 주향이가 사진 찍습니다.
나는 우리 언네들이 걱정 됐습니다.
혹시 늦둥이들 빠뜨릴까봐 말입니다.
이번 여행의 백미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삼방산비원은 영원히 잊지 못 할것 입니다.
그 와중에도 똑똑한 우리의 연옥이는 브레이크 떼는 순간 엑셀을 눌렀다고 합니다.
역쉬 인일 출신은 뭬가 달라도 다릅니다.
지금 이순간 그때 생각을 하니 목눌린 아자씨가 불쌍해서 혼자서 눈물이 나오도록 웃었습니다.
차를 빼고 각자 차에 타니 후드득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시상에~
아마도 빗줄기가 쏟아지고 싶었지만 우리 때문에 참았던 것 같습니다.
빗속에 와이퍼를 휘두르며 우리는 우리의 무용담에 주위 경치도 못보고 신나게 썰(說)을 풉니다.
비는 금새 멈춥니다.
이젠 우리의 숙소인 멋진 리조트로 돌아갑니다.
돌아가 밥을 하자니 좀 늦을 것 같았습니다.
그곳에서 맛있는것을 사먹기로 하였습니다.
숑숑 돌아와 앉는 순간~ !
혜수기가 쨘~하고 나타나 충무김밥 뜨끈한 것을 내 놓았습니다.
다시 나가기도 힘든데 알아서 들고 나타나니 얼마나 예쁜지요.
한쪽에서 김밥 드시는 동안 어떻게 될지 몰라 아침에 씻어 놓고
나간 쌀로 얼른 밥을 합니다.
충무김밥에 오징어 볶음에 큼직한 깍두기에....
새로 지은 밥에 모두 맛있게 들 드십니다.
식사후 논네들 끼리 앉아 두런두런 하는데
연옥이가 재롱잔치하러 왔습니다. 붕어빵의 낱말맞추기...ㅎ 크악 ~! 고것이 고로케 재미있을 줄 이야. 아주 난리가 났습니다. 의자들이 공중으로 날아가 벽에 꽂힙니다. 은희언니는 들어 누우셔서 웃으시느라 일어나질 못하십니다. 맞추면서 보니 구멍이 꼭 한군데 씩 있습니다. 캥거루를 맞추는데 모두 돌아가며 배를 아래서 위로 올리는데 어떤 이쁜 내친구는 꺼꾸로 배를 위에서 아래로 둘러 내립니다. 재롱잔치 해준 연옥이가 이뻐 비장의 무기 고사리를 수여합니다. 연옥이가 돌아간후 경선이가 우리들에게 교육을 시킵니다. 역쉬 국어선생님답게 조근조근 찬찬히 답을 알아맞추게 합니다. 연옥이가 언네덜을 데리고 왔습니다. 갸덜은 진짜루 못합니다. 논네덜보다 순발력도 없고 잘못맞추니 지덜도 재미없어 합니다. 갸들이 몬하는걸 보니 더 재미있습니다.크하하하하 연옥이 덕분에 아주 즐거웠습니다.
잠깐 회의를 합니다.
4년동안 애쓴 광숙이에게서 짐을 내려주기 위해 총무인선에 들어갑니다.
6기가 총무 였으니 당연하게 다음 깃수로 내려 가야 겠고.
번개나 각종 공적인 행사에도 참여 할수 있는 시간이 있는 사람이어야 겠지요.
7기 순애는 퇴임후에 하기로 하고...
다음은 11기 광희는 현재 직장에 나가니 또 다음에 하기로 하고...
12기에서 혜수기가 하기로 하였습니다.
4년동안
승질 급헌 대장 ㄴ 브레이크 잡아 주고, 선후배 사이에서 다리 놓아가며 애쓴 광숙이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나는 졸때루 회장 안내놓습니다. 요것이 저의 인생에 엔돌핀인데 왜 내 놓습니까? 재밋어 죽겠는디요~~~~히히 내 놓으라구 할까 봐 겁납니다.) 그날 그만 두는 줄 알았으면 P라도 한장 준비할 껄.... 광수기 정말 수고 많이 했다. 연옥이 재롱잔치로 잠을 놓쳐 두런두런 야그들을 나눕니다 이 귀한 시간에 잠좀 못자면 어떠랴 언니들과 대화를 합니다. 영분언니가 참 매력적이십니다. 딴사람은 생각 못하는 일을 참 잘 생각해 내십니다. 참 예민하시고 머리가 핑핑 돌아가시면서 소리없이 엎드리시어 식탁밑에 수북히 쌓인 것들을 조근조근 분리하시며 한쪽으로 쟁여 놓으십니다. 동작도 얼마나 빠르신지 따라갈 수 없을 정도입니다. 제가 놓친 자그마한 껀들을 집어내어주십니다. 제가 언니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언니~! 제 여행멤버 1순위로 모시고자 합니다. 제가 언제라도 CALL하면 오실꺼지요? Of Course~~~!!! 셋쨋날 ( 18일,운전하기 딱 좋은날, 햇볕X, 비X, 28도)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 두시인가? 두런두런 소리가 들립니다. 깔깔 킥킥 웃음을 참는 소리도 들립니다. 미선언니와 영분언니와 순희가 밤새 대화를 합니다. 광숙이가 나 새벽에 일어나 밥해 먹는 통에 잠 못잔다고 딴방으로 피난갔는데 아주 잘 도망 갔습니다. 난 한 두시간밖에 못잤는데 4시 되니 또 배가 고픕니다. 또 새밥을 하고 어제 남겼던 충무김밥의 반찬을 먹습니다. 디~~~게 맛있습니다. 고2때... 경주 수학여행 가느라 새벽 5시까지 동인천역에 모인적이 있습니다. 그때 엄니가 새벽 2시에 기름 잘잘 흐르는 쌀밥 한그릇 에 달랑 김칫국 한그릇을 쟁반상에 차려 주셨습니다. 난 그렇게 맛있는 김칫국은 평생 다시 먹어 본적이 없습니다. 그때 아침과 점심을 싸 오라고 했습니다. 나는 아침 김밥 다 먹은 후에 웬지 바람을 쏘여야 할 것 같아 점심 김밥을 기차창문 열린곳 고리에 걸어 놓았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그냥 가방에 넣어 두었습니다. 기차안에서 점심들 먹으려고 김밥들을 끌렀을때.... 모두 쉬어 버렸습니다. 내 김밥은 바람부는 창문에 매달려 있어 멀쩡했습니다. 그때 먹던 소고기와 계란 넣은 김밥의 맛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난 길 떠나는날 새벽밥 먹을 땐 엄니의 푸안해 하시던 그미소가 떠오릅니다 언니들도 모두 나오셔서 같이 드십니다. 팀별로 오는 대로 식사를 합니다. 기냥 밥먹으러 오는 언네들이 얼마나 이쁜지 가슴이 다 벌렁벌렁합니다. 기냥 모두 내 새끼들 같습니다. 와 이리 정이 차고도 넘치는지 나도 모르것습니다. 산후에미의 불은 젖 마냥 넘쳐 납니다. 떠나기 전 방마다 순례를 합니다. 회비가 여유있어 맛있는 것 많이 사드릴라구 했는데 본의 아니게 구두쇠 회장 노릇을 하게 되니 지송했습니다. 우리 분당팀은 9시에 출발합니다. 나머지팀들은 더 놀다 온답니다. 배웅받고 손뽀뽀 나누고 우린 떠납니다. 내차에 7명이 탑니다. 트렁크에 젤 쫄따구 광숙이가 쪼그리고 탑니다. 미선언니는 뒷자리에 엉뎅이 반쪽만 들이밀고 탑니다. 기래도 거금들여 택시타는것 보담 낫습니다. 우린 낄낄대며 즐겁게 달립니다. 9시50분에 터미널에 내려 드립니다. 우린 고속도로로 들어섭니다. 영분언니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쉬한번 하시고 오자마자 10시차 타셨다고.... 달리면서도 다른팀 들과 연락합니다. 우리 가고 나서 더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배가 살짝 아픕니다. 순영언니가 여행 스케쥴이 있어 일찍 가셔야 합니다 나 또한 새벽형이라 좀 늦으면 운전하기가 힘들어 디립다 내뺍니다. 오고가는 길 광숙이와 교대로 운전해서 덜 힘들었습니다. 이러면서 우리의 14회 정기모임은 끝났습니다. 너무도 감사한 것은...... 첫째, 아픈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는것, 실은 주치의 선생님이 계시니 하나도 염려 안했습니다. 둘째, 차가 5대 였는데 작은 접촉사고 하나 없었다는것, 연옥이차가 걸렸었지만 오히려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었다는것 셋째, <봄날>이 뭉치면 디~~~게 무섭다는것 넷째, 차에 대해서 또 하나 배웠다는것, 다섯째, 우리는 너무너무 사랑한다는 것 모두 모두 잘지내시다가 2012년 1월 10일에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나요~~
잘 다녀오셨다는 기쁘고 반가운 소식!!!
역쉬나, 봄날은 늘 '봄날' 입니다.
참여는 못했지만, 마음은 그곳 통영에 가 있었지요.
통영의 바닷바람에 봄날의 햇빛까지
마음의 눈으로 보고 느끼고 했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용서하세요. (정기모임에못가서요)
벌써 아침이면 선선한 기운이 돕니다.
가을이 오는 소리가 저만치서 들려옵니다.
애쓰신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님들과 봄님들 모두께
잘 다녀오신 봄님들 소식에 반가운 마음을 전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 감사!!!
좋은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마음 써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 감사요~~~
정화 언니
아침에 비몽사몽하면서 좋은 글 읽었는데 왜 내리셨어요?
대장님 글 다음에 올리시려구요?ㅎㅎㅎ
얼른 다시 올려 주세요~~ 언니의 즐거운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 고운 글 다시 보고 싶어요~~
모두가 혀를 내둘렀지요. 이렇게 어려운 일을 어떻게 저렇게 즐겁게 이끌어갈 수 있나 생각하게 하는 천상 대장 순호 언니!
정말 고맙습니다.
우리를 즐겁게 해 주기 위해 이리저리 너무 고생 많이 한 혜숙아 고맙다.
순발력 있게 방 하나를 더 얻어 모든 식구 편히 즐길 수 있게 해 주신 순영 언니! 아픈 다리 내색도 안 하고 폐 안 끼치려 애쓰시던 은희 언니, 안 왔으면 후회할 뻔 했어 하며 보기에도 행복한 모습이셨던 정화 언니, 보기만 해도 맘이 탁 놓이고 쓩쓩 뭔가 통할 것 같은 영분이 언니와 미선이 언니, 가장 어린 기수인데도 가장 어른스럽게 느껴졌던 명자씨, 주향씨, 원래 어른스러운 쬰숙씨~
12기처럼 느껴지는 5기 언니들, 후배처럼 느껴지는 꽝야 언니^^~ 4년 간이나 총무 일을 열심히 해 주신 고마운 광숙이 언니, 정말 읽고 싶었던 귀한 책을 선물해 주신 순애 언니, 가까이서 꼭 보고 싶었던 찬정!!
고마운 후원금을 내 주셔서 2박 3일 한푼도 내지 않고 그 좋은 곳에서 그 좋은 구경을 하게 해 주신 언니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늘 우리 곁이 함께 계셨던 못 오신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아주 귀한 모임이었습니다.
모두의 마음이 있어서 이루어진 기적 같은 모임이었습니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어 먼저 씁니다.
정화언니~!
조기 본문에 언니사진 복사해다 올렸는디
오짜자구 지우셨대?
내가 올린 사진이 기 ~냥 배꼽으루 되뻐렸던디....
저작권료를 내야 하능가요?
미안! 급하게 막내딸 초대받고[쥴리아 로버츠 와 톰행크스 주연]영화 상영시작 맞춰 나가다
오작동으로 그만 날라 갔어요. 어찌나 피곤하든지 비몽사몽 조느라
줄거리만 거의 아는데 명배우의 이름이 아까울 정도로 재미가 없다 , 제목도 생각 안 난다.로맨스 크라운?.....]
로맨틱 크라운 이란다?
꿈같이 흘러간 2박3일의 통영여행.........
보기만 해도 사랑스럽고 귀여운 후배들[하나 하나 어쩌면 그리 마음이 따뜻하고 예쁜지...]
아직도 이름이 가물가물하지만 얼굴과 매치시키며
즐거웠던 여러 가지 모습을 떠 올려 본다.
특히 붕어빵게임과 무언의 제스츄어게임을 생각하며 , 혼자 미소를 지어 본다.
은희언니와 순희의 눈물 펑펑 흘리며 웃던 모습 .....
분당 수노대장집까지 편하게 태워준 순영언니
우리조 운전한 광숙 총무와 수노대장
거제도를 한바퀴 돌며 힘들게 운전한 각조 기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언니~!
아침에 올렸던 다른사진도 다시 올려 주세요.
아주 멋지던데....
글구 와 그리 전화를 안받으십니까요~ㅇ.
이몸 전화누르다가 손꾸락에 경끼 납니다요~ㅇ
괜히 막내딸 수술하는걸 알려서 선배님들 맘을 불편하게 해드렸단 후회가 밀려왔었답니다.
저 없는동안 어린시절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지 못한 아쉬움을
부녀지간에 나누는 시간이 되어서 다행어었습니다.
오자마자 짐 내려놓고 곧 바로 병원으로 달려가
아빠와 바톤터치하고
간이침대에서 쪼글시고 짧은잠을 자고
오늘 퇴원하여 데불고 오니
밀린잠이 마구마구 쏟아져
한잠자고
이제사 컴을 켰네요.
더없는 기쁨을 선사해준 봄날에게
감사의 맘을 전합니다.
???봄님들!!!!
아침부터 서울 갈일이 있어서 돌아 다니다가 왔어요.
내일부터 3박4일간 딸네 이사 하는 동안
외손주 3명과 함께 씨름해야 합니다.
이사짐 올리고 정리되는 동안 정신 없으니 우리집에 같이 있으래요.
다큰 애들이라 일일이 손은 안가지만 삼시 세끼 먹이기는 해야지요.
사실 여행 준비도 해야하고, 집안 단도리도 해야하고, 할 일이 많은데.....
며칠 동안 정신 없게 생겼어요.
통영에서의 아름다운 추억 !!!!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음이 안타깝지만
우리 봄님들 중에 훌륭한 문필가들이 많으니 난 그냥 읽으며
me too 만 할랍니다.
4년 동안 수고해준 광숙 총무!!!
너무 고마웠어요.
앞으로 2년 동안 수고해줄 혜숙이!!!
부탁해요.
정년까지 수고 해줄 우리 순호 대장!!!
영원하라~~~~~~(강 호동 버젼)
저는 이번 여행에서....
청마 생가와 문학관을 간 것이 가장 좋았어요.
역사의 인물인줄 착각했는데...알고보니 동시대인!이신 청마 교장선생님~~
1) 어쩜 한 집안 한형제 형과(동랑 유치진) 아우가(청마 유치환) 그토록
우리 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지....놀랐읍니다
2) 저의 애마 하이브리드에 밥주려고...아무리 LPG집을 찾아도 못만난 채, 문학관에 도착했는데... 출발하려니
시동이 안걸려요! 아~~~ 렉카차 기다릴 때 안광희처럼 기록만들어 놓지 못한건...... 아.쉬.움. ㅎㅎ
3) 수노 대장님의 괴력 수준의 통치력에 매순간 혀를 두르고!
이렇게 2011여름도 추억이 되었읍니다 (=수니의 제목 따름)
순애야~
맞아~ 역사 속 인물인줄 알았다는거~ 나도 그랬다니까~
그리고 생가 뜰에 상사화 피어있는거 봤지?
그 분은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했겠지만 부인은 얼마나 속앓이를 했을까? ㅎㅎ
우리는 오다가 박경리 문학관도 들르고 전혁림 미술관도 들렀단다.
너 거긴 못가봤지?
좋아했을텐데 안타깝다.
나 그 분 몰랐었는데 그림이 너무 좋아 그 분 그림이 새겨진 컵도 사왔다.
거기다 커피 마셔 볼려고~
어머니 책 너무 귀한책 줘서 고맙다.
나도 큰애때는 육아일기 그림도 같이 그려서 썼는데 시집갈때 줬더니 무슨 보물처럼 잘 간직하며 좋아하더라.
ㅎㅎㅎ
1) 부인의 속앓이.....는 사진 속 그부인이 하도 미인이시라 나도 느꼈죠.
2) 전에 통영갔을 때... 전혁림 갔었는데, 이번에 올라온 사진을 보니.... 새단장을 많이 했네요.
그림 좋지요?!
3) 박경리 문학관은....다음을 기약하고요
4) 이번 여행에 좋았던거 또하나는..........오가는 길, 12김은경 봄님과의 대화! 아휴 그이는 왜그리 머리가 좋은지...
그리고 가족들과의 생활이 어찌나 재미난지........ 많이 고무되어 돌아왔읍니다.
5) 자녀들이 스스로 알 길 없는 ㅇ출생과 영유아 때의 이야기들!
실은 이때가 부모의 임무도 가장 막중한 때이죠~ (= 새 생명을 세상으로 인도하는)
그 기록은 누구나 고유한 방법으로 하고 있고, 또 할 수 있읍니다. <윤미네 집> 이라는 책이 있는데요 성균관대 교수셨던...
아버지가 딸을 낳아 혼인시킬 때까지....직접 찍은 사진을 모은 거랍니다! 얼마나 즐겁다구요. 이 아버지는 정년하고 돌아가신(?)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출판사에서 이번에 그 부인이 늙어가는 모습까지 사진집으로 내었어요!
전생에 반쪽이었음에 틀림없는
똑같이 갸름하게 생긴 두 남녀가 만나.....
살림을 시작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며..........늙어가는 이야기....
감동 그 자체지요!
(출판사는 포토넷 인데, 이곳이 바로 어머니 책을 다시 출판해준 걷는 책 이라는 곳과 동일한 출판사 입니다)
수노대장님의 맛깔스런 글이
매일마다 김장김치할 때처럼 무우 썰어 넣고 파 다지고... 양념 버무려 넣듯
조금씩 조금씩 양도 늘어가고 표현도 다듬어 지고
벌써 몇번 째 클릭하며 다시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아! 이 부분이 이렇게 버무려졌구나!
김치는 숙성이 된 후에 먹어야 맛있겠지요?
이렇게 봄날 모임기를 맛있게 버무려 놓으셨으니 몇 개월 후 다시 보면
잘 숙성되어 별미가 되겠다 여겨집니다.
모임의 이모저모...궁금하지 않게 유모러스하게 알려주셔서...진짜 배가 아파지네요.
어떻게라도 우겨서 낑겼어야하는데...ㅋ
행복한 마무리로 끝나도록 노심초사하시면서 애쓰신 수노대장님을 비롯
애쓰고 즐겁게 참여하셨던 모든 봄님들...부럽습니다.
영~~~~원하라! 봄날이여!!!!!!!(강호동버젼)
여행기를 이리도 자세히 재미있게 쓰시니 놀랍습니다.
"나 워떠유?"
하시며 올려놓으신 포스 빵빵한 사진 이번에는 없나요?
삐쩍 마른 아저씨 흔드는 모습이 상상으로 눈에 선합니다.
무사히 지휘하시랴, 따님 걱정하시랴 살 좀 빠지셨죠?
언제 가봐도 아름다운 통영에서의 2박 3일,
짧은 여행이라 많은 아쉬움이 남네요.
가도가도 또 가고픈 한국의 나폴리-
통영에서의 우리의 여행은 우연이 아닌 것 같죠?
이제서야 정신 차리고 컴 앞에 앉았어요.
통영에서 돌아온 다음 날 아침부터
정신도 못 차렸는데
모임 총무로부터 호출로 눈도장만 찍고
그 길로 성당에 가서 월례회의 2시간 하곤
숨 돌릴 새도없이 장례식장까지 가서 의식 차리고
집에 오니 벌써 6시가 넘었네요.
왜이리 바쁜건지???
역시나 봄날님들 멋져요!!!
언니들이 계셨기에 든든하고요,
뒷마무리하고 떠나느라 애쓴 후배들에게 정말 고마우이~~~
투정하지 않고 나서서 하는 그 아름다운 맘씨때문에 가슴이 뭉클했다오.
4년 동안 한 일도 없는데 수고했다하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어요.
강의 나가는 혜숙이에게 짐을 지어줘서 맘이 안 편하다오.
어느 모임에서 이렇게 선후배가 정을 나누리오???
잊을 수 없는 통영에서의
즐거운 여행을 하게 해준 혜숙이에게
다시 감사하고
정기모임에서의 경비내역은 공지에 올렸습니다.
어느 모임에서 이렇게 선후배가 정을 나누리오??
?광숙 선배님의 말씀에 저의 모든 감사의 마음을 담습니다.
좋은 시간 갖게 해 주시느라 애쓰신 모든 선배님들께
진한 뽀뽀 전합니다.
늘 애쓴다고 다독여 주고 힘주시는 언니들....!
헤벌레 ~하고 눈이 사팔뜨기로 돌아갈때 길 안내해 주는 내친구들....!
무조건 이뻐서 입이 안다물어지는 이쁜 동생들 .....!
내가 그 어떤 사람들 보다 사랑하는 우리 님들이시여.....!
아니 그어떤 사람들 보다 내게 많은 사랑을 주시는 님들이시여.....!
내 지금 이나이에 당신들 덕분에 얼마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지 아시나이까?
6년이란 세월 속에 이리저리 섞이면서
언니,동생들과 살아가는 요 재미는 메누리두 모를꺼외다.
어디든지 가서 자랑합니다.
고등학교 동창회 홈피에서 만나 선후배끼리
모여 20여명이 여행간다하니 모두 놀래 기함을 합디다.
난 잘한다 잘한다 하믄 진짜 인 줄 알고 더 신나게 설칩니다.
난 마이크를 우리동네에 틀어놓고 자랑하고 싶습니다.
요로분~~~~!
지금 나만큼 매일매일 선후배들 만나며 재밌게 지내는 사람 있으믄 나와보세요~~~
요로분들두 인일홈피에 들어와 보세요~~~오
하고 말입니다.
우리<봄날> 이 모임을 잘 궁글리고 잘 다듬어서
더욱 더많은 선후배들이 함께하는 전통있는 아름다운
<봄날>이 되길 바랍니다
주향아 ~!
니 뽀뽀를 받으니 정신이 혼미해 지는구나
"얼-------쑤"